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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1월 15일
 

류다른 사연 전하는 신계사의 배나무집

 

신묘한 산악미와 풍치수려함으로 보석처럼 눈부신 빛을 뿌리는 금강산은 조선의 명산인 동시에 세계적인 명산으로 이름떨치고있다.

다양하고 웅장하며 수려하고도 기이한 천태만상의 자연경관은 연해연방 탐승객들의 감탄과 찬사를 자아낸다.

자연의 이 아름다운 경관을 돋구어주는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구룡연으로 오르는 첫 입구에 자리잡고있는 배나무집의 류다른 풍경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나라가 해방된 이태후인 주체36(1947)년 9월 28일 금강산지구에 대한 현지지도를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신계사주변에 있는 배밭에 배가 많이 달렸는데 한번 보고 가자고 하시며 밭 한가운데 있는 농가를 향하여 걸음을 옮기시였다.

새 조국건설로 그처럼 바쁘신 어버이수령님께 있어서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일군들은 자그마한 산골의 과수원에 불과한 배밭을 보고 가자고 하시는 그이의 말씀에 모두 의아해졌다.

배밭을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집주인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며 외진 산골에서 과일을 심어가꾸는 그의 수고를 헤아려주시였다.

수령님께서는 과일향기 풍기는 배밭을 만족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집주인에게 배밭을 잘 관리하였다고, 이렇게 과일농사를 잘하는것도 다 애국심의 표현이라고 과분한 치하도 해주시였다.

집주인으로부터 과수밭의 면적과 수확량을 알아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대단히 만족해하시며 좋은 일이라고, 풍년든 과일을 잘 거두어들이라고 이르시였다.

이어 가지가 휘게 주렁진 배들을 보시던 수령님께서는 배가 탐스럽다고 하시며 해방전에는 이 좋은 배를 우리 인민들이 구경도 못했다고, 일본놈들과 잘사는 사람들만이 이런 배를 먹었다고 이야기하시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셨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지금은 인민의 세상이며 인민들이 이 배를 먹어야 한다고, 해방된 우리 나라에서는 인민이 주인이며 모든것이 인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마디마디 힘을 주어 교시하시였다.

집주인은 거듭거듭 《인민》이라는 두 글자를 반복하시는 그이의 말씀에 목이 메여 두눈을 슴벅이였다.

감격으로 눈시울을 적시는 그에게서 시선을 돌려 주위를 둘러보시던 수령님께서는 수확한 과일을 어떻게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평범한 농민에 불과한 자기에게 과수원을 주신 김일성장군님의 은덕이 고마워 나라에 바치려고 한다는 집주인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과일을 많이 생산하여 금강산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금강산의 보배인 배밭을 더욱 확장하고 잘 가꾸어 자연풍치를 돋구며 휴양생들과 탐승객들에게 맛좋고 싱싱한 배를 더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배밭주인에게 앞으로 배밭을 더 잘 가꾸어 많은 과일을 수확하라고 하시며 따뜻한 인사를 남기시고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한참후에야 다녀가신분이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는것을 알게 된 집주인은 한없이 소탈하고 겸허하신 그이의 인품에 머리를 숙이였다.

이름없던 산골의 자그마한 배밭에 새겨주신 사랑의 자욱은 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 이듬해인 주체37(1948)년 10월 구룡연을 돌아보시고 내려오시던 길에 또다시 이 배밭에 들리시여 과수원집 주인에게 배밭을 더 잘 가꿀데 대하여 교시하시였으며 주체62(1973)년 8월에도 배밭을 찾으시여 배밭에 관수체계를 도입하고 배밭관리를 과학적으로 하여 더 많은 배를 생산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이처럼 신계사의 배밭에는 인민을 위한 어버이수령님의 헌신의 로고를 전하는 이야기가 깃들어있다.


-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사적비 -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흐르고 배나무집주인도 여러번 바뀌였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도 변색을 모른것은 금강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신계사 배맛을 보게 할데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수십년세월 대를 이어가며 배밭을 지켜온 이름모를 가정들의 순결한 마음이였다.

전화의 나날 적기의 폭격에 의하여 재더미로 변한 배밭에 정성담아 씨앗을 뿌리고 전후의 그 어려운 속에서도 애어린 배나무모를 애지중지 키운 그 마음에 떠받들려 배나무집의 문은 수십년세월 언제 한번 닫긴적이 없었다.

신계사 배나무집의 주인들은 사연깊은 배밭을 가꾸는 일에 깨끗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왔다.

이 나날 배밭은 더 늘어나 봄이 오면 하얀 배꽃들이 구름처럼 피여나고 가을이면 그윽한 배향기가 금강산골안에 넘치군 하였다. 그들은 금강산에 찾아온 사람들이 배뿐아니라 여러가지 과일맛을 보도록 하기 위해 감이며 포도 그리고 밤나무도 새로 심고 가꾸었다.

금강산을 찾는 사람들은 구룡연탐승에 앞서 언제나 열려있는 이 배나무집대문으로 스스럼없이 들어서서 배와 감, 밤과 포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과일을 제손으로 따서 맛보며 기쁨을 금치 못해한다.

절세위인의 인민사랑의 세계가 뜨겁게 어려있는 금강산의 배향기, 뜨거운 인민사랑을 전하는 배밭을 지켜 남모르는 수고를 묵묵히 바쳐가는 참된 인간들의 보석같은 마음.

이것으로 하여 금강산의 아름다움은 더욱 빛나는것이 아니랴.

오늘도 사연깊은 배나무집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인민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길이 전하며, 절세위인의 유훈을 받들어 금강산을 인민의 명산,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더 훌륭히 가꿔갈 소중한 애국의 마음에 떠받들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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