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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1월 12일
 

유쾌한 달리기경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있은 일이다.

어느날 아침 최고사령부의 작전일군은 지꿎게 갈마드는 불안감을 가까스로 누르며 위대한 수령님의 집무실문을 두드렸다.

응답이 없었다.

재차 두드렸으나 여전히 조용하였다. 순간 그는 긴장해졌다.

(어디에 가셨을가?)

전날 저녁 그는 심상치 않은 급보를 받고 문건을 작성하여 위대한 수령님께 올렸었다. 적들의 새로운 침략기도와 그로 하여 급변한 전선형편에 대한 자료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고 즉시 대책을 세워야 할 문제였다.

시시각각 조성되는 긴장한 정세를 두고 몹시 불안을 느끼며 여기저기 둘러보던 그 일군의 시선은 마당한켠에서 멎어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 유자녀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계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 : 《넌 처녀가 그렇게 뚱뚱해서 누가 데려가겠느냐?》

유자녀 : 《그래도 데려갈 사람이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 : 《그 몸 가지고 뛰지도 못할걸 누가 데려가겠대?》

유자녀 : 《그래도 장군님보다는 잘 뛸수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 : 《나는 이제라도 말을 타라면 말을 타고 비행기를 타라면 비행기를 타고 뛰라면 너보다 백리는 앞설수 있다. 저 산고지까지 누가 먼저 뛰여갔다 오나 겨루어볼가?》

그이를 만나뵈오러 갔다가 우연히 이런 대화를 듣게 된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도 허물없이 대해주시니 어려움 같은것은 아예 잊고 무엄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처녀가 저으기 민망스러웠다.

전쟁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1분1초가 얼마나 천금같은 시간인가를 모르고 처녀는 그저 행복에 겨워 웃고있는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데 처녀는 어느새 종주먹을 쥐고 앞산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시다가 뒤를 따라 달리시였다.

산고지까지 가장 가까운 직선주로를 잡으시고 잡관목과 바위들을 훨훨 뛰여넘으시며 나는듯이 달리신 그이께서는 처녀가 산중턱에 채 이르기 전에 벌써 고지정점을 돌아내려 출발위치에 도착하시였다.

웃음판이 터졌다.

일군의 가슴속에 엉켜있던 긴장과 불안감도 순식간에 녹아내리였다. 유자녀와 무랍없이 달리기경기를 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여유작작하고 담대하신 모습을 우러르며 일군은 우리는 벌써 이긴 전쟁을 하고있다는 생각으로 가슴 벅차올랐다.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최고사령관과 유자녀와의 달리기경기, 그 어느 전쟁사의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이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천만대적을 한손에 거머쥐시고 쥐락펴락하시던 우리 수령님의 무비의 담력과 배짱에 대하여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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