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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1월 15일
 

꽃집에 넘치는 류다른 정서​

 

얼마전 우리는 멋들어진 초고층건물들과 다층건물들이 조화롭게 들어앉은 려명거리를 지나다가 류달리 많은 꽃들이 피여있는 어느 한 아빠트의 베란다가 눈길을 끌어 저도모르게 걸음을 멈추었다.

길다란 베란다에는 제라니움, 줄장미, 금전화를 비롯한 꽃들과 사시장철 푸름을 잃지 않는 주목, 향나무, 관상적효과와 약용가치가 있는 선인장들이 가득차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간은 꽃을 사랑하고 꽃속에서 살아야 래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에 넘쳐 생활을 아름답게 꾸려나갈수 있습니다.》

베란다에 많은 꽃들이 피여있는 그 집은 평양시 대성구역 려명동 12인민반 송영철로인의 집이였다.

로인의 안내를 받으며 베란다에 나가보니 화분에 물을 주던 김선비녀성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년로한 몸으로 꽃을 가꾸기가 힘들지 않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는 오히려 그윽한 향기속에 아름답게 피여난 꽃들을 바라보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절로 즐거워진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러면서 겨울이면 화분들을 방안에 들여다놓군 하는데 상쾌한 향기와 신선한 공기가 집안을 꽉 채운다고, 그래서인지 조만해서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겨울을 나군 한다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여기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오래동안 피여있는 꽃들과 밝고 선명한 색갈의 꽃들을 잘 배합하여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나 아름다운 꽃속에 묻혀있는 이 집으로는 초면의 길손들도 꽃씨를 구하러 오고 꽃재배방법을 배우러 때없이 찾아든다고 한다. 그때마다 송영철, 김선비로인내외는 꽃씨들을 안겨줄뿐아니라 꽃을 가꾸면서 터득한 경험들도 차근차근 알려준다고 한다.

하기에 이들의 《강의》를 받고는 누구나가 꽃을 아름답게 피워낼 열의를 안고 이 집을 나선다.

김선비녀성은 자식들과 손자들에게도 꽃가꾸기방법을 알려주고 자기 손으로 꽃을 피우도록 하면서 늘 이렇게 말하였다.

《이 거리가 어떤 거리냐. 우리 원수님께서 인민들에게 안겨주신 사랑의 거리가 아니냐. 려명거리의 주인이 되려면 그 누구보다 맡은 일도 더 잘하고 거리를 아름답게 꾸리기 위한 꽃가꾸기에도 앞장서야 한다.》

풍만한 정서를 안겨주는 꽃가꾸기와 더불어 행복의 향기, 애국의 향기가 차넘치는 우리 생활이 얼마나 좋은가.

현관문을 나서며 우리는 새삼스러운 눈으로 꽃집에 펼쳐진 이채로운 풍경을 다시금 바라보았다.

보석과도 같은 애국의 마음이 자양분이 되여서인가 더욱더 아름답게만 보이는 꽃송이들이 진한 향기를 풍기고있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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