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로
날자별열람
주체108(2019)년 11월 9일
 

중세동방미술의 걸작 고구려무덤벽화​

 

동방의 천년강국 고구려의 무덤벽화들은 중세벽화예술의 정화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지금까지 고구려벽화무덤은 알려진것만 해도 100여기에 달하는데 여기에는 당대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생활풍습 등 다양한 소재와 풍부한 내용이 높은 수준에서 형상된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벽화는 대부분 자연돌로 쌓은 무덤벽면에 회죽을 매끈하게 바른 우에 그리기도 하고 일부는 화강석이나 대리석을 잘 다듬어 만든 통돌벽면에 직접 그렸는데 주제내용에 따라 크게 인물풍속도와 사신도, 장식무늬로 구분된다.

인물풍속도무덤들인 고국원왕릉(안악3호무덤), 덕흥리벽화무덤, 약수리벽화무덤 등에는 왕의 대규모행차를 형상한 행렬로부터 각종 전투장면들과 야장일, 베짜기, 사냥, 방아간, 우물, 부엌, 외양간, 마구간과 같은 경제생활그림들, 씨름, 수박회, 활쏘기경기 등 무술경기장면들과 음악, 무용, 교예 등 예술활동그림, 신선, 견우, 직녀 등 환상적인물그림들과 여러가지 종교신앙관계그림들, 건축물, 장식무늬, 천체그림, 자연풍경 등 사회생활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크고작은 주제의 인물풍속화들이 다양하게 그려져있다.




특히 고국원왕릉의 행렬도는 창, 칼, 방패 등 무기장구류들로 무장한 개마무사들과 기병들이 앞에서 왕을 호위하며 나가고있고 그뒤로 각종 의장물을 든 의장대와 고취악대가 왕의 위엄을 과시하며 뒤따르고있는 장면을 형상하였는데 행렬도의 일부만을 형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50여명의 행렬성원들이 왕을 중심으로 위풍당당하게 나가고있는 모습을 고구려의 체모에 어울리게 무게있고 품위있게 형상하였다.


- 고국원왕릉의 행렬도와 고취악대 -


이러한 인물풍속도들은 무덤벽화가 발생한 초기와 중기까지 존재하였는데 초기부터 이미 화법에서 조선화기법의 틀거리가 완성되여있었다.

화법에서 전통적인 조선화기법이 완벽하게 구현되여 나타나는것은 사신도이다. 사방의 수호신이라고 여기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에 대한 숭배는 당시 동방의 여러 나라들에서 하나의 공통적인 사조로 널리 퍼져있었는데 고구려무덤벽화에도 이러한 신앙관념이 반영되여있다. 특히 고구려무덤벽화발전의 마감을 장식한 강서큰무덤과 중무덤의 사신도는 아름다움과 섬세성에서 높은 경지를 이루는 걸작이다.



- 강서큰무덤의 사신도 -



- 강서중무덤의 사신도 -


고구려무덤벽화에는 장식무늬벽화도 있다. 장식무늬는 대부분이 인물풍속도와 사신도의 여백에 그려졌지만 특이하게 화면의 전반에 그려진것도 있다.



고구려무덤벽화는 세련되고 독특한 화법에서도 우수하지만 보다 훌륭한것은 벽화제작에 리용된 색감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벽화를 그린 색감들은 점착성과 색내기, 오래 견디는 성질과 습기에 견디는 성질이 강하기때문에 회죽을 바른 벽면이나 습기 많은 돌벽에 직접 그려졌어도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까지 벗겨지지도 탈색되지도 않았다고 한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략칭 유네스코)는 고구려무덤벽화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주체93(2004)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조선민족의 담대하고 용감무쌍한 기상, 아름답고 고상한 민족적정서가 흘러넘치는 고구려무덤벽화는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로 빛나는 우리 민족의 자랑으로서 세세년년 보존하여야 할 민족의 귀중한 재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본사기자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pinterest로 보내기
google로 보내기
naver로 보내기
kakaostory 로 보내기
flipboard로 보내기
band로 보내기
←되돌이
 감상글쓰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