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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 조국 삼천리

 

 

더 하고싶은 이야기(1)

 

 

평양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2km정도 떨어진 북쪽방향에는 묘향산이라는 손꼽히는 명산이 있는데 이 산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명소이다.

해발높이가 1 909m라고 하는 묘향산의 이름은 기묘하고 향기를 풍기는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였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은 산의 기묘함을 금강산(공화국 동해안 중부 태백산줄기의 북부에 있는 산)에 비긴다면 산의 웅장함은 지리산(남조선의 경상남도에 있는 해발높이 1915m의 산)에 비겨야 할것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묘향산은 그 기묘함과 웅장함이 한데 어울린 명산중의 명산이다. 웅장하고도 기묘한 수많은 봉우리들과 큰 바위들, 깊숙한 계곡들과 높은 벼랑, 수정같이 맑고맑은 시내물과 수많은 폭포들, 울창한 수림과 언제나 시원한 그늘을 던져주는 여름철의 짙은 록음, 가을의 눈부신 단풍, 겨울철의 설경, 여기에 뭇새들의 지저귐과 시내물소리 등이 한데 어울려 어디를 보나 뛰여난 절경을 이루고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묘향산을 우리 나라 5대명산의 하나로, 조선8경의 하나로 널리 자랑하여왔다.

기묘하고 수려한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진 묘향산은 국제친선전람관이 자리잡고있어 그 이름이 더욱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내가 이야기하려는것은 바로 이 국제친선전람관을 참관할 때의 느낌이다.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니 높은 산과 산사이의 평지에 주변경치와 어울리게 원추모양으로 지은 특이한 건축술과 조형미를 드러내는 건물이 나타났는데 그것은 관광객들을 위한 향산호텔이였다.

이 호텔은 5성급이라고 한다.

운무서린 묘향산봉우리들과 잘 조화를 이룬 호텔의 아름답고 특이한 모습에 황홀함을 금할수 없었다.

수려하고 기이하게 펼쳐진 묘향산의 절경을 한동안이나 바라보았다.

세상에는 절경도 많고 명승지도 많지만 조선의 묘향산도 그에 못지 않을것 같았다.

산기슭에 현대적이면서도 민족적건축형식으로 건설된 웅장한 건축물이 자리잡고있었는데 그 건물이 바로 국제친선전람관이였다.

방대한 부지면적을 차지하는 이 전람관은 다층으로 이루어진 기념비적건축물이였다.

날아갈듯 한 조선민족고유의 합각지붕에는 색갈고운 청기와를 올리였고 바깥기둥머리와 서까래부분에는 여러가지 꽃들이 아름답게 단청되여있었다.

이 전람관은 나무를 하나도 쓰지 않았으나 쓴것 같이 보이고 창문이 없으나 있는듯이 보이게 설계되여있었다.

민족의 슬기와 정기를 한껏 느끼게 하는 대건축물이였다.

거대한 문을 지나 전람관에 들어서니 숭엄한 분위기가 행동을 서슴어지게 하였다.

호실들마다에는 지성어린 진귀하고 아름다운 각양각색의 희한한 선물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인류문명이 창조한 거대한 가치를 가지는 귀중한 재보들이 수많이 보관되여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수 있었다.

전시된 선물들을 한점한점 돌아볼수록 주석님과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의 마음을 안고 온갖 지성어린 선물을 마련하여 올린 세계의 수많은 국가수반들과 정계, 사회계인사들, 인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선물에 깃든 지성을 들으며 하나하나 주의깊게 살펴보는 나에게 해설원은 전람관의 모든 선물들을 구체적으로 돌아보자면 18개월이상이나 걸린다고 했다.

이쯤하면 그 수가 천문학적수자에 이를것이라고 나는 생각하였다.

선물점수의 높이이자 곧 세인들의 흠모와 존경심의 높이가 아니겠는가.

참으로 국제친선전람관은 만민의 위인칭송의 보물고라고 말할수 있었다.

문득 100년전의 우리 나라 모습을 더듬어보게 되였다.

100년전 우리 나라의 처지는 사실상 큰 나라에 조공바치며 섬기는 처지에 불과할 정도로 강대국과의 관계에서 저자세일변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주변국들의 눈치를 보면서 큰 나라의 침략위협에 부단히 시달려야만 하였다.

조선은 원래 국력이 강한 나라였고 조선민족은 민족적자존심과 민족성이 남달리 강한 민족이였다. 고구려시기에는 무예가 발달하여 싸움에서 패한적이 없고 일찍부터 문화가 개화하여 그 빛이 바다건너 일본땅에까지 미쳐갔다.

그런데 그렇게도 강성하던 나라가 조선봉건왕조의 500년 통치기간에 급속히 쇠퇴의 길을 걷게 되였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많은 렬강들은 몰락되여가는 조선에 물밀듯이 기여들어 저마다 조선을 저들의 지배밑에 넣으려고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었다.

한세기전 프랑스의 한 만화가는 다리밑에 있는 《조선》이라는 물고기에 주변국들이 저마다 낚시줄을 드리우고있는 한장의 그림으로 당시 렬강들의 각축전의 마당으로 되였던 조선을 상징화하였다고 한다.

그런 운명적인 시기였지만 사대주의에 물젖은 봉건통치배들은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침략자들을 쳐물리칠 생각은 하지 않고 외세를 마구 끌어들이였다.

저마다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서로 물고뜯으면서 권력싸움, 파쟁싸움에 정신이 없었다.

결국 나라는 파국적인 상태에 빠져들어갔고 나중에는 일제에게 통채로 먹히우고말았다.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장에서 자결한 리준선생에 대하여 잘 알고있을것이다.

황제의 밀사로 헤그에 파견되여 회의에 참가하려다가 끝내 정식대표로 인정받지 못한 리준선생은 어떻게 하나 일제에게 백주에 빼앗긴 국권을 렬강들의 힘을 빌어 회복하려 하였다.

하지만 그에게 차례진것이란 랭대와 멸시뿐이였다. 일제와 그와 결탁한 제국주의자들의 모략책동에 격분을 금치 못한 그는 할복하는것으로써 항거하였지만 그 누구도 조선인민의 운명에 관심을 돌리지 않았고 동정조차도 하지 않았다.

그 사건이 일어난지 100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조선의 지정학적위치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너무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오늘날의 조선은 국제무대에서 그 어느 나라도 감히 무시할수 없는 존엄높고 긍지높은 나라로 우뚝 솟아있다.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으로서의 우리 조국의 위상은 세계가 인정하는것이다.

지금은 경제강국을 건설하는것을 목표로 힘찬 진군길을 다그치고있다.

이렇게 내 조국을 현명하게 이끌고 승리에로 령도하여오신 위대하신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존경과 흠모의 마음이 끝이 없어 이 전람관을 만민칭송의 보물고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인민의 수령들이신 김일성주석님께서와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그 모든것을 인민의 재부로, 국보로 고스란히 전시하도록 하시였다.

이것 하나만 놓고보아도 우리 민족이 얼마나 위대한 민족의 어버이를 모시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었다.

너무도 감동되였다.

하느님도 여기에 와서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일 현실이였다.

나는 신자는 아니지만 위대하신 수령님들이시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위인들이시고 현세의 하느님이라고밖에 달리 칭송할 말을 찾을수 없었다.

국제친선전람관을 찾아오는 참관자들의 물결은 끝이 없었다.

우리가 전람관을 돌아보는 그 시각에도 언어와 피부색이 서로 다른 수많은 외국인들이 줄지어 들어서고있었다.

전람관을 참관한 미국에 살고있는 한 동포는 《…나는 지구를 한바퀴 도는 심정으로 국제친선전람관을 돌아보면서 진짜 유엔은 미국에 있는것이 아니라 조선에 있으며 바로 국제친선전람관이라는 생각을 하였다.》라고 자기의 심정을 피력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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