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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펜을 들게 되였는가

 

(머리말을 대신하여)

 

내 나이 올해에 예순다섯입니다. 인생의 《4. 4분기》에 들어섰다고 보아야 할것입니다.

많다고는 볼수 없지만 그렇다고 결코 적다고도 볼수 없는 나이입니다.

그래서인지 나는 몇해전부터 자주 지나온 인생길을 돌아보게 되였습니다. 그럴 때면 늦게나마 들어선 애국의 길을 걸으며 한껏 느끼던 보람넘치고 긍지부풀던 나날들이 영화의 화면처럼 떠올랐습니다.

내가 조국에 나올 때의 일들, 조국이라는 부름이 담고있는 위대하고 신성한 뜻을 하나하나 가슴속에 새겨가던 나날들, 애로와 난관속에서도 민족을 위해 적으나마 기여하고 체험하던 행복과 희열의 순간들, 거듭거듭 베풀어지는 조국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잠 못 이루던 무수한 밤들…

그러던 지난해 가을 나는 잊지 못할 지난날의 이 일들을 글로 써서 책으로 출판할 어벌이 큰 생각을 하게 되였습니다.

이따금 떠오르는 생각을 시줄에 담아보고 일기나 쓰던 정도의 내가 말입니다.

이름을 남기고싶어서가 아니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되여 조국에 나와 기업활동을 하게 되였고 조국체류의 나날에 받아안은 느낌과 생각이 무엇이였는가를 그대로 펼쳐보인다면, 조국을 알고 애국의 길을 걷는 과정에 체험한 크나큰 영광과 행복, 보람과 긍지가 무엇인가를 그대로 서술한다면 우리 동시대인들과 그 후손들에게 적으나마 도움이 될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인생연구는 특정한 사람들만 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자기의 인생이 아름답게 수놓아지고 행복이 차넘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없기때문입니다.

하기에 누구나 자기가 걸어갈 아름다운 인생길을 끝없이 모색하고있는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내 조국의 참모습을 알려주고 옳바른 인생길을 걷게 된 나의 이야기를 펼쳐보이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한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민족을 위해 사는 사람을 어머니조국은 자기의 넓고 따뜻한 품에 감싸안아주고 바친것보다 더 큰 영광과 행복을 안겨준다는것, 애국의 길에 남긴 자욱은 민족과 더불어 영원히 남는다는것도 이야기하고싶었습니다.

하여 나는 결심품고 추억의 갈피갈피를 더듬으며 바쁜 시간속에서도 쓰고 또 썼습니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나의 후대들도 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기를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머니조국으로부터 한 일에 비하여 참으로 많은 사랑과 배려를 받아안은 나입니다. 그것은 너무도 크고 분에 넘치는것이였습니다. 나의 자식들과 또 그 후대들도 이것을 심장으로 받아안고 못다한 내 몫까지 합쳐 조국을 위한 길을 꿋꿋이 걸어간다면 애국의 대를 이어가는 긍지높은 가문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을것이 아니겠습니까.

글을 쓰는 일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나는 이 책을 쓰면서 깊이 느끼게 되였습니다.

처음 생각은 하늘같았는데 이렇게 밭은 지성과 무딘 필력으로 하여 어설픈 글이 되고말았습니다.

그러나 심혼을 바쳐 진정을 담은 글이니 많은 조언을 주기 바랍니다.

                                                                                           2015년 7월 훈춘에서

                                                                                                  김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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