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1》중에서
영생하는 삶을 안겨준 친필
인간에 대한 평가는 생을 마친 다음에 더 명백해지는 법이다.
평소의 생활흔적은 크지 않고 보석같은 고결한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몸바친 숭고한 삶은 위인의 품에서 빛나고 위인의 손길에서 그 가치가 더없이 평가된다.
주체101(2012)년 2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이름은 박태선, 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제대군인채광공, 막장에서 채광작업준비를 하던중 떨어지는 3t중량의 돌을 한몸으로 막아 동지를 구원하고 희생됨. …
얼마나 진실하고 헌신적인 광부인가. 떨어지는 큰돌을 먼저 발견한 그가 만약 한걸음만 뒤로 물러났으면 살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동지를 살리는 자기의 희생길을 택하였다. 수천척 지하막장에서 그 누가 보는이 없어도 한몸을 내대여 동지를 살린 열혈의 참인간…
한동안 깊은 사색에 잠겨계시던
활달하면서도 기백이 넘치는, 그러면서도 사랑과 정이 푹푹 넘쳐나는
《훌륭한 인간입니다. 이 동무의 영웅적소행을 잊지 말며 동지들을 위해 바친 그의 값높은 삶이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빛나도록 희생된 동무의 몫까지 합쳐 더 많은 일을 합시다.
2012. 2. l
김 정 은》
자본주의나라들 같으면 《버럭인생》으로 버림받을 광부의 생을 삶의 최절정에 내세워주는 사랑의 글발이였다.
그후
박태선광부에 대한
이때로부터 얼마후인 2012년 2월말이였다.
이날
리창선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시장철 전야에서 곡식을 가꾸며 한생을 살아가는 이 나라의 평범한 농민이였다. 하지만 목숨을 내대야 할 시각에는 서슴없이 그 길을 택한 사람이였다.
그는 분조성원들과 함께 언땅을 까내며 작업을 하다가 무너져내리는 큰 흙더미를 한몸으로 막아 분조원들을 구원하고 희생되였다.
그의 본래위치는 분명 살수 있는 위치였다. 그곳을 뜨지 않았더라면 살았을것이다. 그가 스스로 들어선 자리는
이윽하여
《집단과 동지들을 위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것은
리창선동무의 희생정신과 빛나는 최후는 시대정신으로 우리들의 기억속에 영원할것이다.
김 정 은
2012. 2. 23》
위인의 품속에서는 광부도 농민도 시대가 알고 력사가 기억하는 영웅이 되고 영생하는 삶을 누리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