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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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전체 조선인민의 총의에 따라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추대되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이 나라 인민을 위해 자신을 초불처럼 태우실 결심을 더욱 굳히시였다.
이해에 군대와 인민은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 국방공업부문에서는 자력갱생의 힘으로 첨단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투를 힘있게 벌려 돌파구를 열었고 숨죽었던 공장, 기업소들은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울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제기되는 난관은 의연히 컸다. 왕가물로 농사작황이 시원치 않았고 특히는 전력이나 석탄공업부문이 뚜렷한 전망목표가 없이 당면한 생산과제에만 몰두하다나니 발전성있는 전진을 보지 못했다.
석탄은 모든 부문의 연료, 동력의 중요한 원천인 동시에 우리 식 화학공업의 귀중한 원료였다. 때문에 석탄공업의 상태는 나라의 경제전반에 민감하게 작용했다. 고난의 행군 첫시기에 석탄생산이 계속 떨어지던것이 일단 멈춰서긴 했으나 그러한 사정으로 실적이 오르지 못하다나니 인민경제와 인민생활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있었다.
그래서 이해 7월에 김정일동지께서는 굴진에 힘을 넣어 년말에 가서 도달해야 할 기본굴진에 의한 확보탄량과 준비굴진에 의한 확보탄량 그리고 채탄장수를 지시하시면서 매달 마구리당 굴진속도를 정해주시고 이를 철저히 보장하도록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하지만 절대적인 로력부족으로 생산이 크게 장성하지 못했다. 겨울을 당장 눈앞에 둔 상태에서 겨울철석탄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랑패를 볼수 있었다.
인민경제의 전력수요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도 마찬가지였다. 올해의 년평균강수량이 적어져 수력자원이 밑천이 난데다가 화력발전소들도 발전설비의 대보수주기가 훨씬 지나 가쁜숨을 몰아쉬고있었다. 당면하게는 화력발전소들의 발전설비를 시급히 갱신하는것이 중요했다.
정무원에서는 발전설비의 보수를 자금과 관련되는 심중한 문제로 여기고 당에 제기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문건을 보시며 외국에서 필요한 발전설비를 그처럼 수월히 들여올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생각하시였다. 국고에 돈이 푼푼했다면 이미전에 애들에게 사탕, 과자를 꽝꽝 먹일수 있게 곡산공장을 돌리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을것이고 모자라는 식량도 사왔을것이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의 존망과 관련된 보다 관건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런 난관이 계속될것이며 힘없는 주먹으로 눈물만 닦아야겠기에 그이께서는 얼마 안되는 밑천을 국방력강화에 돌리시였다. 과연 일군들이 자신의 심정을 모른단 말인가.
이럴 때마다 더욱 그리워지시는 수령님이시였다. 중첩되는 혁명의 난국을 타개하시며 단 한번의 로선상착오나 실수도 없이 승리만을 이룩하신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고싶으시였다.
이십성상 설한풍이 휩쓰는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조국을 찾으시느라 고생하시였고 새 조국을 일떠세우느라 또 미제가 강요한 전쟁을 치르느라 언제한번 발편잠을 이루지 못하신 수령님이시였다. 전후에는 뒤에서 대들보를 쏠며 쏠라닥거리는 종파들때문에,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력사적과제를 후세에 넘기게 되시는 괴로움때문에, 우리의 자주적발전을 건건이 방해하는 지배주의자들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으신 수령님이시였다.
그러나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전도에 대해 언제한번 비관하신적이 없으시였다. 승리를 락관하며 시련을 이겨내시였고 력사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시였다. 혁명적인 노래를 부르시며 철의 신념을 다지시였고 그 노래로 군대와 인민을 묶어세우시였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마치 수령님을 뵈옵는듯 마음이 경건해지시였다.
(수령님, 노래에도 있듯이 당의 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친 힘으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사회주의길을 따라 질풍노도쳐 나아가겠습니다.)
집무탁에서 일어서신 그이께서는 록음기의 스위치를 넣으시였다. 인민군공훈합창단(당시)이 형상한 《신심드높이 가리라》의 노래가 울리기 시작했다.
우리의 길은 인민을 믿고 수령님 열어주신 길
우리의 힘은 당의 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친 힘
…
다음날 김정일동지께서는 당과 군대의 책임일군들과 함께 구월산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였다. 이전보다 퍼그나 많은 일행이 그이를 수행했다.
스무날전에 그이를 모시고 구월산유원지에 다녀왔던 조명록은 그이께서 급히 조직하신 현지지도를 단풍든 계절의 산악경치를 일군들에게 보여주기 위한것으로 리해했다. 최고사령관동지를 경치가 아름다운 구월산에 모실수 있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즐거워졌다.
조명록은 구월산에 도착하면 먼저 일만경치가 한눈에 안겨오는 사황봉주변부터 깨끗이 정리하게 조직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정일동지를 모신 승용차행렬은 이내 구월산기슭에 당도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명산의 일만경치를 즐기자면 이틀시간도 모자라니 오늘은 당면과제만 수행하자고 독촉하시였다.
《강사를 따로 부를것 없이 오늘은 내가 직외강사임무를 수행하겠소.》
여느때없이 즐거운 웃음을 짓고있는 조명록을 향해 가을의 구월산경치는 확실히 장엄하고 화려하다고 하시면서 이번에 군대가 수령님의 유훈관철에서 또 하나의 봉우리를 점령한데 대해 높이 평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오래전부터 구월산을 인민의 문화휴양지로 꾸리실것을 구상하시였소. 평양에서 서해갑문까지는 려객선을 리용하고 서해갑문에서 구월산까지는 관광뻐스를 타고와서 구월산의 경치를 즐긴 다음 진강포에서 해수욕도 하고 달천에서 온탕도 하는것이 리상적이라고 참관로정까지 잡아주시였소.
보오, 우리 군인건설자들은 불굴의 혁명정신을 발휘하여 수령님의 유훈을 빛나게 실현하였소.》
그이께서는 활달한 손세를 쓰시며 누구나 여기에 와보면 오늘은 비록 배를 곯고 고생을 하지만 래일에는 마음껏 락을 누릴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절벽과 등산길,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에도 병사들의 구슬땀이 배여있소. 보다 아름다와지고 부강해질 조국의 래일을 위해 넋을 묻었소.》
김정일동지께서는 일정이 긴장한것만큼 걸음을 다그치자고 하시며 지난번에 걸으시였던 로정을 그대로 밟으시였다. 야식장과 무도장, 봇나무정각과 삼형제소가 있는 단풍골을 지나 지원폭포골에 이르시였다.
《자, 여기가 목적지입니다.》
그이께서는 2단폭포옹벽에 새겨진 글발을 가리키시였다.
《내가 오늘 구월산유원지에 다시 온건 이 글발을 보기 위해서였소. 당면한 인민경제과업수행을 위한 협의회를 앞두고 우리모두가 군인들이 새긴 이 글발앞에 다시 서보자는것이요.》
김정일동지께서는 《미래를 위하여, 고난의 마지막해 1997》이라고 씌여진 글발을 큰소리로 읽으시였다. 잠간 침묵하시며 생각많은 시선으로 푸릿한 이끼가 한벌 덮인 바위츠렁을 바라보시였다.
《병사들의 참된 인생관과 혁명적랑만이 담겨진 글발이요. 래일의 승리와 미래에 대한 락관이 없이는 새길수 없다고 보오. 요전번에 이 글을 처음 보았을 때 난 큰 충격을 받았소. 그래서 수첩에까지 써넣었소.》
허리를 약간 굽히며 글자획을 손더듬하시였다.
그이의 손길을 따라 눈길을 주던 조명록이 두손을 바지혼솔에 가벼이 붙이며 정중히 말씀드렸다.
《최고사령관동지, 전 그저 군인들이 희한한 궁냥을 했다고만 생각했지 거기에 담겨진 깊은 뜻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는 구월산에 도착할 때까지만도 최고사령관동지의 의도를 다 리해하지 못하고 즐거운 마음만 앞세웠다고 반성했다.
다른 지휘성원들도 그리고 글발을 처음 대하는 일군들도 모두가 자책어린 모습들이였다.
김정일동지의 존안에 가벼운 웃음이 비꼈다.
《총정치국장동무, 그럼 우리 군인들이 고난의 마지막해라고 하면서 온갖 정성을 다하여 꾸린 명산인데 경치를 부감하지 않겠다는 소리요? 이 장엄한 자연의 아름다움속에서 우린 병사들의 참된 인생관과 혁명적랑만의 세계를 느낄줄 알아야 하오.》
《알았습니다. 인민군지휘성원들을 견학시키겠습니다. 그리고 화첩을 통한 교양사업도 조직하겠습니다.》
《총정치국장동무가 좋은 제기를 했소.》하시며 그이께서는 산악경치를 부감하시였다.
《고난의 마지막해라… 여기엔 철학이 있소. 병사들의 미래관과 후대관을 보여주는 병사철학이 있소.》
뒤짐을 지시며 옹벽을 따라 천천히 거니시였다.
《이걸 영구적으로 보존해서 군인들의 투쟁위훈을 후세에 전합시다. 그리고 구월산유원지건설기념비도 크게 세웁시다. 한평생 인민을 위해 온갖 심혈을 다 바쳐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 우리 인민에게 더 좋은 문화휴식조건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구월산유원지를 꾸리도록 하시였다는 내용과 수령님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인민군군인들이 건설하였다는 내용을 써넣어 세상에 자랑합시다.》
《알았습니다, 최고사령관동지.》
조명록이 결패있게 대답올렸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아기자기하게 뻗어간 도로며 암자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시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군인들이 나무 한그루 상할세라 허리에 바줄을 감고 절벽에 정대로 길을 내던 일이며 지휘관들부터 골재마대를 지고 앞장서서 헤친 소로길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였다.
《한번은 문성태부부장동무가 여기에 들렸다가 혼난적이 있었소.》
맨뒤에서 황해북도당 책임비서와 함께 따르던 문성태가 얼굴을 붉혔다.
《황해북도에 갔다오던 길에 군인건설자들을 도와주려고 마음먹고 들렸다는구만. 마침 점심시간이였는데 군인들이 짐을 지고 달리면서 줴기밥을 먹더라오. 밥덩이가 하얀것을 보고 그래도 흰쌀밥을 먹으니 마음이 좀 놓이더라면서 지휘관에게 그만하면 괜찮다고 했다누만. 그러면서 그에게 줴기밥 한덩이를 요구했다는거요.…》
지휘관은 쭈밋거리며 마지못해 밥 한덩이를 가져왔다. 그때에야 문성태는 흰쌀밥이 아니라 돌가루가 뒤덮인 강냉이밥인줄 알게 되였다.
문성태는 가책이 컸다. 그래서 그 밥 한덩이를 장군님께 올리겠다고 지휘관에게 말했는데 그것때문에 문성태는 또다시 경난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 병사들이 그를 반동분자처럼 취급했던것이다.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죽 한공기로 허기를 달래시며 전선시찰의 길에 오르시는데 무엇때문에 보고드리겠다는건가, 우리는 이것만으로도 만족하다, 장군님의 병사들은 절대로 먹는 타발을 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이 호소했다는것이다.
《…이렇게 우리 군인들은 구월산에 넋을 심었소. 우린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하오.》
김정일동지께서는 조국의 래일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 병사들의 위훈을 글로 남겨 꼭 후세에 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구월산참관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저녁무렵, 당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는 김정일동지를 모시고 당, 국가, 무력부문 책임일군들의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회의마감에 이르러 김정일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 군인들은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나라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위대한 창조물들을 도처에 일떠세우고있습니다.
최고사령관과 운명을 같이하는 마음들이 언제가 되고 물길굴이 되여 발전소를 세우고 구월산유원지와 같은 명승지를 꾸렸습니다. 래일의 승리를 굳게 믿는 마음들이 이 나라의 초석이 되였습니다.》
그이께서는 아직도 일부 일군들속에서 당의 정책적의도를 깊이 파악하지 못하고 패배주의에 빠져 우는소리를 하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시면서 인민군군인들의 투쟁정신을 생활에 구현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지금 우리의 형편은 어렵습니다. 특히 석탄생산문제와 전력문제는 더는 후퇴할수 없으리만큼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할수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제기되면 책임을 이리밀고 저리밀면서 앉은자리에서 통계수자나 종합해서 보고하는것으로 그치다나니 이런 후과가 나타났습니다.》
그이께서는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제기된 구체적인 내용들을 실례드시며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건설을 구상하실 때 벌써 재처리장문제를 중요하게 보시고 대동강의 물줄기를 곧추 펴고 그 주변의 넓은 공지에 재처리장을 건설하라고 교시하시였습니다.
수령님의 교시를 철저히 관철하였더라면 오늘같이 재처리가 걸려 전력생산이 지장을 받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을겁니다. 원인은 일군들이 당정책관철에서 절대성, 무조건성의 원칙을 말로만 지켰기때문입니다.》
엄숙한 정적이 회의실에 깃들었다.
《이런 현상은 석탄공업부문과 철도수송에서도 심각하게 제기되고있습니다. 공업의 원료이고 연료인 석탄을 보장하자면 석탄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최우선 보장해야 합니다. 모든 단위들에서 생산정상화의 몫을 떼놓고 석탄생산용자재, 설비를 무조건 최우선 공급하는 강한 규률을 세워야 합니다. 철도수송에서도 철도국들의 본위주의를 없애고 수송조직과 지휘를 통일적으로 보장하도록 해야 합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며 장내를 둘러보시였다. 결연한 의지가 안광에 비꼈다.
《나는 당의 결정지시에 대한 결사관철의 정신이 투철하고 혁명성이 강하고 정예화된 집단인 인민군대를 북창과 석탄생산부문, 철도에 파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것은 혁명의 주력군인 인민군대에 대한 당의 믿음이고 기대입니다. 인민군대는 최고사령관의 의도를 잘 알고 인민경제의 주요부문에 진출하여 돌파구를 열어제껴야 하겠습니다.》
이어 그이께서는 인민군대에서 강력한 장악지휘조를 조직하여 북창과 그와 련관된 탄광들에 내보내는 문제, 필요한 구분대들을 동원하는 문제, 탄광들에 제대군인들을 파견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사업들에 대해 상세히 밝혀주시였다.
《…우리 인민이 나를 총비서로 받들면서 사회주의수호전에 떨쳐나섰는데 전기문제 하나 제대로 풀지 못하고서야 내가 어떻게 인민들앞에 떳떳이 나설수 있겠소.》
앞자리에 앉아 사업수첩에 그이의 말씀을 속기하던 조명록이 일어섰다.
《최고사령관동지, 믿음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앉으라고 손짓하시였다.
《총정치국장동무, 강력한 총대가 경제건설에 동원된다는건 단순히 로력적으로 지원한다는것만을 의미하지 않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에게 혁명적군인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는걸 잊지 마오.
모두가 오늘 구월산에 가서 보았겠지만 우리 군인들이 발휘한 당정책관철에서의 영웅적희생정신을 따라배우는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그 정신으로 안변의 기적을 창조했고 구월산을 인민의 휴양지로 훌륭히 꾸렸습니다. 미래를 위하여! 이것은 우리모두가 심장에 새겨넣어야 할 락관의 구호입니다.》
그이께서는 심진성에게 전체 군대와 인민을 최후결사전에 떠밀수 있는 새 노래를 창작형상하도록 공훈합창단(당시)에 임무를 줄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인민군대에서는 정예부대와 함께 각 부대예술선전대들을 인민경제부문의 여러 단위에 진출시켜 투쟁과 랑만의 노래소리를 높여야 하오. 힘있는 음악으로 사람들의 심장에 불을 달고 사상을 발동시켜 누구나 다 고난의 행군을 총화짓는 마당에 떳떳이 나설수 있게 합시다.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김정일동지께서는 그들모두와 함께 인민군공훈합창단(당시)공연을 관람하시기 위해 만수대예술극장으로 가시였다.
불의에 조직된 공연이였지만 이번에도 인민군공훈합창단(당시)은 관록있는 군가집단으로서의 능력을 힘껏 과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