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1》중에서
젊음을 되찾은 축구박사
온 나라의 남녀로소는 TV화면에서 국내 및 국제축구경기를 보며 그 해설자가 누구인지 다 알고있다.
이름은 리동규이며 축구에 대해서는 모르는것이 없는 체육과학연구소의 박사라는것을.
하지만 그 축구박사가 80살에 가까운 고령의 나이이며 조국에서 현역축구선수로 활약한적은 한번도 없다는것은 모르고있다. 더우기 고목에 꽃을 피우는 어버이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이 리동규에게 청춘의 삶과 열정의 밑거름이 되고있다는것은 더더욱 모른다.
그로 말하면 일본땅에서 축구를 해보겠다고 고학을 하며 온갖 천대와 멸시를 다 받던 사람이였다. 그러던 그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재일동포들에게 보내주신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으로 공부와 축구를 배우고 조국에 귀국한 후에는 국가종합팀의 연구사로, 나라의 체육과학기술을 담당한 체육과학자로 사업하게 되였다.
그처럼 정열에 넘쳐 축구에 온넋을 바친 그였으나 세월의 흐름속에서 청춘도 다 가고 몸도 점점 쇠진하여갔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101(2012)년 3월 24일이였다.
어버이수령님탄생 100돐을 맞으며 리동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의하여 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시계표창을 받아안았다.
평생 축구인생을 살아왔다고는 하지만 국제축구경기에 참가해본 경력도 없고 축구학자라고는 하지만 세계를 경탄시킬만 한 새로운 전법을 연구해본적 없는 그가 받은 이 영광은 정녕 하늘의 높이에도, 바다의 깊이에도 비길수 없는 끝없는 영광이였다.
그는 인생을 가다듬고 다시 새 삶을 받아안은 마음으로 사업에 열중하였다.
그러던 그가 병으로 쓰러져 중앙병원의 유능한 의사들의 정성에 의하여 겨우 급한 고비를 넘기였지만 80을 가까이 한 늙은 몸이라 투입되는 약물에 대한 반응도 떴고 여러가지 합병증까지 겹쳐들어 그의 몸은 나날이 쇠약해져갔다.
그러던 그에게 소생의 봄빛이 흘러들었다.
주체102(2013)년 8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날 룡악산팀과 보통강팀사이의 축구경기를 몸소 보아주시려 경기장관람석에 나오시였다.
바로 그 영광의 자리에 리동규가 서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를 대번에 알아보시고 몸소 자신의 옆자리에 불러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스스럼없이 이제 경기를 하게 된 두 팀에 대해서 물어보시였다.
모든 분야에 박식하시고 특히 체육에 대해서 모르는것이 없으신 원수님께 무엇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또 잘못된 생각을 말씀드리지나 않겠는지 그의 마음은 마냥 설레이기만 하였다. 그러나 인츰 마음은 안정이 되고 저도모르게 갱소년된듯 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두 팀의 구성상태며 지난 시기 경기전적에 대해서 아는껏 말씀드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때로는 머리를 끄덕이시고 때로는 반문도 하시며 그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세세히 다 들어주시였다.
이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에게 축구해설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없는가고 다정히 물어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세계적인 축구발전추세에 맞게 나라의 축구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시며 감독들의 실무수준을 과학적토대우에 올려세우는 문제, 재능있는 축구선수후비들을 키우는 문제 등 평범한 체육과학자인 그와 무랍없이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귀중한 시간을 보내시였다.
이날 원수님께서는 그에게 축구해설사업을 잘하여 사람들이 축구경기에서 모를것이 있다면 꼭 리해하고 넘어갈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주기도 하시였다.
너무도 소탈하시고 겸허하신 모습이였다.
다정한 눈빛에, 자애로운 미소에, 부드러운 그 음성에 이끌려 어느새 후반전이 시작되고 어느새 경기가 끝났으며 또 언제 그이와 헤여졌는지 그는 정말 가늠조차 하지 못하였다. 그저 크나큰 하늘을 받아안았고 그 하늘을 마음껏 나래치고싶은 심정이였다.
한생 잊을수 없는 그날의 그밤에 그는 잠들수 없었다.
다 죽었던 몸, 다시는 일어설수 없다던 그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그처럼 흠모하여마지 않는 원수님과 축구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니 어느 누가 이를 상상이나 할수 있었겠는가.
그로부터 여러달이 흐른 어느날 제30차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우승한 선수, 감독들과 체육부문 책임일군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또다시 그에게 한량없는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체육과학연구소 연구사인 리동규동무는 축구와 관련하여 모르는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축구해설원인 그의 노력을 평가해주시였다. 그리고 리동규동무가 원래 일본어를 하였는데 자습으로 영어를 비롯하여 2~3개 나라 말을 더 배워 다른 나라의 도서들과 인터네트를 통하여 세계적인 체육정보자료들을 거의다 본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가 정열이 있고 자기 사업에 대한 애착도 깊다는것을 말하여준다고 거듭되는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그러시고나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모든 체육인들은 리동규동무처럼 열심히 학습하여 자기 부문에 정통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원수님의 은정깊은 말씀을 전달받은 리동규는 오열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심장으로 웨쳤다.
(아, 김정은원수님은 내 운명, 내 삶의 태양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