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1》중에서
눈물이 말하다
주체103(2014)년 6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조선소년단창립 68돐에 즈음하여 만경대혁명학원을 또다시 찾아주시였다.
학원에 도착하시여 먼저 학원에 높이 모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동상에 꽃다발을 드리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학원의 교직원, 원아들은 목청껏 만세환호성을 터쳤다.
그이께서는 손을 들어 답례를 보내시였다. 그러시면서 학원의 장구한 력사의 갈피마다에 아로새겨진 대원수님들의 거룩한 령도의 자욱을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동행한 일군들과 학원의 책임일군들도 뜨거운 감회에 휩싸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6. 6절을 쇠고있는 학원의 교직원, 원아들과 사진을 찍자고 하시며 촬영대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순간 하늘땅을 뒤흔드는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가 또다시 터져올랐다.
그이께서는 원아들에게로 다가가시여 보고싶으셨던 그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일별하시며 다정한 미소를 보내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기념촬영이 끝나고 원수님께서 학원을 돌아보시려 발걸음을 떼시자 갑자기 촬영대에 섰던 원아들이 격정의 눈물을 터뜨리면서 《아버지원수님!》, 《아버지!》 하고 부르고 또 부르며 원수님께로 달려갔다. 순간에 원아들은 그이를 에워쌌다. 그들의 마음은 오직 하나 원수님께로 쏠리고있었다.
눈물범벅이 되여 《아버지!-》 하며 몰켜서는 원아들을 보시는 원수님의 안광에도 뜨거운것이 번득이였다. 혁명의 총대를 틀어쥐고 조국보위의 일선에서 생명을 바친 혁명전사들의 살붙이, 사회주의건설의 여러 초소들에서 한목숨바쳐 영웅적위훈을 세우고 눈을 감은 유명무명의 혁명전사들의 혈육들이 자신께 그 부자간의 그리움과 정의 뚝을 터뜨리는것 아닌가.
옮기시던 걸음을 거듭 멈추시고 원아들에게 손저어주시던 원수님께서는 끝내 격정을 누르지 못하시고 손수건으로 젖어오른 눈굽을 닦으시였다.
눈물, 락관적인 웃음과 함께 진실한 눈물은 참된 인간에게서 발현되는 고유한 감정정서의 표현이다.
눈물은 눈에서 흐르지만 가장 뜨겁고 가장 진실한 눈물은 심장속에서부터 우러나온다.
그이를 따라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는 지난 2012년 설명절에도 학원에 오시여 원아들과 설명절을 함께 쇠시던 원수님의 그날의 모습이 삼삼히 떠오르면서 더더욱 격정이 터져올랐다.
그때 설날 오후 뜻밖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학원을 찾아주신다는 격동적인 소식이 불시에 전해졌다.
순간 막혔던 동뚝이 터진듯 학원운동장은 삽시에 달려나온 교직원, 원아들로 하여 마치 해솟는 바다처럼 설레였다. 울고웃으며 서로 부여잡고 어쩔줄을 모르며 운동장으로 경황없이 달려나오는 원아들을 수습하느라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교직원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차에서 내리시며 격정에 넘쳐 힘차게 영접보고를 하는 원장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그이께서는 설명절을 맞는 동무들을 축하한다고,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이 보고싶어왔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감격의 눈물을 머금고 환호성을 터치는 일군들과 원아들을 미덥게 바라보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나는 설명절기간에 가볼데가 많았지만 장군님을 그리며 울적한 기분에 잠겨 설날을 보내고있을 원아들을 생각하여 학원부터 찾아왔소. 올해 설명절은 아버지장군님을 잃고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데 내가 원아들의 부모가 되여 명절을 함께 쇠야지 누가 쇠겠소. …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환호성을 터치고있는 원아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시고는 먼저 기념사진부터 찍자고 하시면서 환호하는 대렬앞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대소한의 날씨는 어지간히 추웠으나 원아들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흔들면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으로 안겨들었다.
그이께서는 대렬앞줄에 있던 한 원아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손도 잡아주시면서 춥지 않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춥지 않습니다.》
원아의 챙챙한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아주시며 학원일군에게 손이 차다고, 추운데 어서들 장갑을 끼게 하라고 이르시고는 발을 동동 구르며 손을 흔들고있는 애어린 한 원아에게 울지 말고 사진을 찍자, 울면 사진이 잘되지 않아라고 하시며 그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볼도 비벼주시였다.
그러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눈굽에도 뜨거운것이 맺혀있었다. …
그때를 생각하는 일군들은 잊을수 없는 력사의 그날 원아들에게 친부모의 사랑을 안겨주시고 오늘 또다시 6. 6절을 맞는 원아들을 찾아주시여 사랑과 정을 한껏 베풀어주시는 원수님의 위대한 후대사랑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윽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6. 6절을 맞는 원아들을 보니 학원의 곳곳마다에 어린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체취가 뜨겁게 안겨온다고 하시면서 대원수님들의 존함을 떠나 만경대혁명학원을 생각할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눈가에 또다시 뜨거운 눈물이 고여올랐다.
그 눈물은 절세위인의 열렬한 인간애를 그대로 말해주고있었다.
정녕 김정은원수님은 언제나 환히 웃으시는 강하신 위인이실뿐아니라 눈물도 많으신 위대한 인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