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1》중에서
병원속의 《미술박물관》
평양의 풍치수려한 문수지구에 새 세기 멋쟁이병원으로 솟아오른 옥류아동병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동병원으로서의 완벽성과 함께 조형예술적으로 잘 조화된 건축미에 감탄을 금치 못해한다.
아울러 아이들의 궁전이 바로 예로구나 하는 찬사를 저도 모르게 터친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와보고는 하나의 미술박물관을 방불케 한다고 놀라움을 표시한다.
병원속의 《미술박물관》!
세상에 처음 들어보는 이 말을 외우노라면 병원건설에 깃든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눈시울을 적신다.
주체102(2013)년 10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이날 완공을 앞둔 아동병원건설장을 또다시 찾으시였다.
동행한 일군들과 함께 중앙홀에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홀에 그려놓은 아크릴화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보시였다.
한동안 그림을 주의깊게 보시던 그이께서는 이것이 진짜 그림인가고 물으시며 그림을 잘 그리는 재간둥이들이 많다고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시종 만족한 표정을 지으시고 그림 하나하나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보아주시였다.
이어 3층에 꾸려진 대수술장을 돌아보시며 수정방향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3층 복도에 붙인 그림앞에 멈춰서시였다.
그 그림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만수대창작사를 비롯한 미술창작기관들과 미술대학이 동원되여 아동병원에 필요한 그림들을 그릴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아동병원을 어린이들의 동심에 꼭 맞게 꾸려주시기 위해 바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을 헤아리며 격정에 휩싸였다.
한 나라의 국가령도자가 아동병원건설을 직접 발기하고 건설 전과정을 심혈을 기울여 지도해주신것도 가슴벅찬것이지만 병원의 요소요소에 동심을 헤아려 미술작품을 그려놓게 한 사실은 실로 력사에 전무후무한것이였다.
이날 건축물을 일떠세우는데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문제들을 명철하게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대동강 맑은 물이 구슬처럼 흐르는 문수지구에 자리잡고있는 아동병원의 이름을
《옥류아동병원》으로 친히 명명해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직접 주신 과업을 받아안고 평양미술대학의 교직원, 학생들과 시안의 창작가들이 아동병원으로 달려오는 력사에 있어보지 못한 조치가 취해졌다.
그들은 낮과 밤을 모르는 불꽃튀는 창작전투를 벌려 한건한건의 그림에 원수님의 사랑과 은정이 차고넘치도록 형상하였으며 마침내 아동영화들과 세계명작동화집들에서 나오는 1 700여점의 미술작품들이 병원내부의 벽면들을 꽉 채우게 하였다.
그 하나하나의 미술작품들을 눈여겨보느라면 병원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박물관에 온것만 같다.
평양미술대학의 한 교원은 병원에 치료가 아니라 소문을 듣고 미술작품을 보러 온 한 외국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저 그림들마다에는 병원을 리용할 어린이들의 동심세계에 맞게 병원을 최상급으로 꾸려주시려 마음써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후대사랑이 그대로 비껴있다. 그 사랑이 창작의 나래가 되여 그처럼 짧은 기간에 옹근 하나의 박물관에 전시한 그림에 맞먹는 그림들이 여기에 펼쳐지게 되였다.》
그렇다.
병원속의 《미술박물관》, 이것이야말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천품으로 지니신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그대로 전하는 또 하나의 화폭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