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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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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산군단에서 기다리던 영광의 그날은 드디여 왔다.

김정일동지께서 새로 건설한 종합훈련장에 찾아오신것이다.

쏴- 바람이 분다.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시내물소리가 산촌의 노래런듯 정답게 울린다.

그이께서는 두손을 허리에 짚으시고 훈련장의 전경을 한동안 흐뭇이 둘러보시였다. 좌우에 치솟은 산봉우리들, 그안에 훈련설비들과 건물들이 아담하게 들어앉았다. 잔물결 일렁이는 수영훈련장, 콤퓨터를 비롯한 최신식훈련설비들이 그쯘히 들어앉은 덩지큰 훈련관… 각종 훈련을 과학화할수 있는 훈련기재들이며 많은 군인들이 동시에 대렬훈련과 함께 축구, 배구, 롱구경기도 자유롭게 할수 있는 넓은 운동장…

새 훈련거점과 중소형발전소건설에 기여한 지휘성원들을 접견해주시고나서 종합훈련장전경도앞에 이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먼저 첫번째목표로 정했던 제명산통과를 핵으로 하는 기본훈련공정과 새 종합훈련장의 리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으시였다.

련이어 종합훈련장 한쪽에 앉아있는 덩지큰 훈련관의 외형을 잠간 바라보시다가 안으로 들어가시였다.

현대적인 첨단훈련기재로 조종되는 각종 훈련은 물론 작전전술 특히 훈련만이 아니라 정치사상적준비에 필요한 학습, 강연, 훈련총화, 예술소조공연, 체육경기까지도 종합적으로 진행할수 있게 꾸려진것을 보시고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련이어 훈련기간 병사들이 생활하게 된 어느한 야전병실에 들어서시였다. 잠자리도 야전조건에 맞게 꾸려지고 불을 때는 화구마다 가마를 걸어놓고 중대에서 자체로 생산한 콩으로 별식을 따로 해먹을수 있는 설비까지 갖추어놓은것이 얼마나 좋은가. 또 천정에 너도밤나무껍질을 대여 여름에는 더위를, 겨울에는 추위를 막게 한것은 또 얼마나 기발한 착상인가.

그이의 뇌리에는 어제날의 낡은 종합훈련장을 찾으셨던 날에 알게 된 일이 얼핏 떠오르셨다. 종합훈련장에 나온 병사들이 TV련속소설의 다음부가 어떻게 되였는지 몹시 궁금해하였다지? 여기처럼 잘 설비된 야전병실에야 TV를 왜 놓아주지 못하겠는가. 그러면 하루훈련을 끝마친 병사들이 정말 좋아할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시며 그이께서 다음칸에 들어서시니 뜻밖에도 TV가 설치되여있었다.

《TV는 어디의것을 가져다놓았소?》

《중대에서 훈련장에 나올 때 자의적으로 가지고나온것입니다. 그래서 비판을 좀 했습니다.》

그이께서는 강창운에게 눈길을 돌리셨다.

《중대교양실 TV를 훈련장에 들고다니다가는 인차 못쓰게 만들수 있거니와 또 병영에 떨어져 근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은 어떻게 하겠소?

이렇게 잘 설비된 종합훈련장들에는 TV를 공급해주도록 합시다. 군인들이 들고다니지 않게 해줍시다. 그러되 철저히 중대를 단위로 하여 주어야 하오.》

강창운은 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장군님! 그렇게 되면 우리 종합훈련장은 정치와 군사를 동시에 밀고나갈수 있는 이름그대로 종합적인 본보기훈련거점으로 더욱 완성될수 있다고 봅니다. 지내면서 보니 낮시간에 훈련을 시키기까지는 좋은데 저녁시간이 늘 문제였습니다. 이제는 그 문제가 풀렸으니… 장군님! 정말 고맙습니다.》

《군단정치위원동무가 제일 좋아하누만.》

김정일동지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이께서는 백승원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백승원〉이라… 이름을 아주 잘 달았소. 수령님으로부터 일당백이 되라는 교시를 받은 부대답게 언제나 승리만을 떨쳐간다는 의미가 아주 좋소.》

백승원에 들어서신 김정일동지께서는 한개 중대가 들어와 목욕도 할수 있고 한증도 할수 있게 꾸려놓은것을 보시자 더더욱 만족해하시였다.

《이 골안에 평양창광원 못지 않은 멋쟁이목욕탕까지 일떠섰구만. 정말 볼만하오.》

김정일동지께서는 시종 웃고계시였다. 병사들이 아무런 불편도 없이 생활하면서 훈련하게 된것이 더없이 기쁘시였다.

취사장에 들어서시니 조리대우에는 빵과 닭알, 콩나물, 돼지고기를 비롯한 국수꾸미감과 버치에 불군 국수가 담겨져있었다. 취사장에 식당이 잇달리였다.

《여기는 훈련판정에서 모범을 보인 중대, 소대, 분대 그리고 개별적군인들을 백승원에서 목욕시키고 식사시키는 식당칸입니다.》

《그러니 표창식사칸이로구만! 허허, 표창식사도 병사들의 훈련열의를 높여주는 하나의 정치사업이요. 모든것이 백전백승할수 있게 최첨단으로 꾸려진것이 정말 좋소. 아주 훌륭하오. 병사들의 리익과 편리의 중심에 서서 그들이 사소한 불편도 모르고 오직 훈련에만 전심할수 있게 한것이 제일 마음에 드오.

훈련일면만이 아니라 사상적준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놓치지 않은것이 특색있소. 최고사령관의 의도대로 전군에 일반화할수 있는 본보기훈련방안과 본보기훈련거점이 가장 어려운 때 일당백의 고향에서 새롭게 태여났소. 진짜배기싸움군이 아니고서는 일당백의 훈련방안과 이런 실리있는 종합훈련장, 그에 따르는 최첨단훈련설비들을 갖추어놓을수 없소.

인민군대안의 모든 지휘관, 정치일군들이 여기에 와보도록 하는 사업을 시급히 조직해야 하겠습니다. 싸움준비완성에서 지펴올릴수 있는 본보기불씨가 생겼으니 이 불씨가 하루속히 전군에 세차게 타오르도록 송풍기를 돌립시다.》

김정일동지께서는 대덕산군단지휘성원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보시였다.

《동무들은 전군적인 본보기훈련방안만이 아니라 본보기훈련거점, 일당백병사로 자라는 첫 출발선이나 같은 신입병사훈련련대를 잘 꾸리는데서도, 콩농사에서도 그리고 싸움준비를 완성하고 군인생활을 개선하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덩지큰 발전소를 건설하는데서도 전군의 앞장에 섰습니다.

나는 대덕산군단에서 이처럼 전군이 따라배울수 있는 본보기가 많이 창조된데 대하여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하면서 동무들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합니다.》

장대식은 너무도 분에 넘치여 두눈을 슴벅이며 어쩔바를 몰라했다.

《총정치국장동무! 총참모장동무! 대덕산군단에서 창조한 이 모범을 전군에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줄기차게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이어 훈련장관람대에 오르시였다. 수백명의 병사들이 총창을 번쩍이며 심장의 목소리를 뢰성마냥 터쳤다.

김정일! 결사옹위!》

병사들의 힘찬 웨침이 산울림되여 저 멀리 울리여간다.

(장하다. 나의 병사들! 무적의 총대숲이 있어 내 나라, 내 조국의 안녕은 영원하오.)

김정일동지께서는 해빛같이 웃으시며 손을 높이 들어 답례를 보내시였다.

이어서 각종 훈련이 끝나자 그이께서는 장대식을 바라보시였다.

《군단장동무! 이번에는 광훈이와 연금이를 만나보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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