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1》중에서
다섯개의 빨간별
아이들이 무엇을 제일 좋아하는가. 그리고 어느때 제일 기뻐하는가.
이것은 동심을 제일 잘 알고 그들을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수 없다.
주체101(2012)년 10월 어느날이였다.
이름은 준혁이고 다니는 곳은 모란봉구역 긴마을1유치원이며 나이는 5살…
하지만 준혁이에게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없었다. 뜻하지 않는 사고로 잃었던것이였다. 그래서인지 준혁어린이는 아침저녁으로 부모의 손목을 잡고 유치원에 오고 집으로 가는 애들을 늘 부러워하였다. 또 누구보다도 일찍 철이 들어가고있었다.
그런 준혁이의 마음에 언제부터였는지 남모르는 고운 꿈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할머니와 함께
섬초소에로 향하는 그의 마음은 불같아 그후에도 여러번 그곳을 다녀온 준혁이였다.
준혁은 장한 일을 한것 같아 어깨가 으쓱해졌다. 꼬마동무들도 유치원선생님들도 온통 준혁이 자랑뿐이였다. 그럴수록 그는 그 자랑을 아버지에게 알리고싶었다.
드디여 준혁은
바로 그 편지를 그처럼 분망하신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모르고 자라는 준혁이에게 더없는 기쁨을 주고싶으신
편지를 한자한자 뜯어보시고나서 한참동안 깊은 생각에 잠기셨던
《준혁아! 기특한 일을 했다. 정말 대견하구나. 어서 빨리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자랑스러운 우리 준혁이에게 빨간별 5개를 준다.
2012. 10. 10
김 정 은》
하나, 둘, 셋…
드디여 다섯개의 빨간별이 그려졌다. 어린 가슴에 가득찰 사랑의 별들이였다.
이 세상에
빨간별 다섯개를 마음에 새긴 준혁이.
그에겐 아버지가 계신다. 그 품에서 그는 커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