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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1》중에서

 

항명이가 받아안은 축복

 

장재도.

너무도 작아 지도에도 표기되여있지 않는 서해기슭의 이 섬을 이제는 온 세상이 다 알고있다.

다치면 터질것만 같은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되였던 준엄한 시각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몸소 세차례나 찾아주시였던 최전연의 장재도.

여기에 항명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아이가 있다. 아버지는 평범한 군관, 어머니는 군관의 안해.

이처럼 수수한 가정에서 태여난 항명이가 오늘은 온 나라가 알고 세계가 안다.

주체102(2013)년 3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몸의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서남전선의 최남단 최대열점지역에 위치한 섬방어대들을 찾아 풍랑사나운 바다길을 헤쳐가시였다.

대연평도가 지척에 바라보이는 장재도에 도착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마중나온 부대지휘관들에게 장재도방어대 군인들이 보고싶어 다시 왔다고 하시며 모두들 건강한 몸으로 잘 있었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지휘관들과 병사들, 군관의 안해들과 섬의 아이들은 목청껏 만세를 부르며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격정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는 병사들과 군관가족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신 그이께서는 문득 누구인가를 찾으시는 시선으로 사방을 살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눈길이 한 아이에게서 멈춰섰다.

항명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항명이를 보시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그를 닁큼 안아올리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의 볼에 자신의 얼굴을 비비시며 항명이의 모색이 많이 달라졌다고, 그새 큰것이 알린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어린 몸에 군복을 입고있는 모습이 귀여우시여 또다시 뜨거운 애무를 해주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장내에 모여섰던 사람들이 울먹거리며 설레였다. 항명이의 어머니는 얼굴을 싸쥐고 오열을 터뜨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윽하여 항명이의 집으로 향하시였다.

몸둘바를 몰라하며 따라서던 지휘관들과 항명이 어머니, 동행한 일군들이 한발 앞서 집으로 달려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항명이 아버지손을 뜨겁게 잡아주시였다.

지난해에 원수님께서 오셨을 때 항명이 아버지는 출장중이여서 경애하는 그이를 만나뵙지 못하였었다.

그런데 오늘은 항명이를 또다시 품에 안아주시고 몸소 집을 찾으시여 자기의 평생소원도 풀어주시였으니 항명이 아버지는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과 항명이 부모들을 바라보시며 항명이의 첫돌이 어제였다는것을 미리 알고왔다고 하시였다.

(아니, 항명이 첫돌생일날까지?!)

모두가 코마루가 찡해지며 격정에 휩싸였다.

나라의 전반사업을 다 돌보셔야 하는 최고령도자께서 작은 섬마을애의 생일을 기억하고계신다는 놀라운 사실이 그들에게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친히 준비해가지고 오신 돌을 맞는 항명이에게 줄 선물을 내놓으시면서 항명이의 두볼을 다독여주시였다.

친어버이의 다심한 사랑에 항명의 부모들은 눈물을 쏟았다. 그 눈물속에 지난해에도 장재도에 오시여 항명이와 가정에 뜨거운 사랑을 베푸시던 원수님의 모습이 우렷이 비껴왔다.

그때 군인가족들의 아이들까지 몸소 만나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태여난지 6개월이 된 항명이를 한품에 안으시고 이애 아버지가 누구인가고 다정히 물어주시였다.

그때 항명이 어머니는 남편이 출장중이여서 이 자리에 없다고 말씀올리며 너무도 안타까와 눈물을 흘렸다. 일생에 다시없을 행복의 순간을 온 가족과 함께 누리지 못하는 아쉬움때문이였다.

그의 마음을 헤아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 항명이를 안고 사진을 찍어야 이 자리에 없는 아버지가 출장길에서 이 소식을 들으면 기뻐할거라고 하시며 몸소 항명이를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항명이 아버지는 이 소식을 듣고 최고사령관동지 만세를 목청껏 부르고 또 불렀다. 비록 그날 그 영광의 자리에는 없었지만 그에게는 이것이면 더 바랄것이 없었다.

그런데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번에 또다시 자기의 집을 찾아주시고 첫돌을 맞는 아들에게 사랑의 선물까지 안겨주신것이였다.

이렇게 되여 항명이네 가정은 한생의 소원을 풀게 되였고 장재도사람들은 물론 온 나라 남녀로소가 은혜로운 해님의 크나큰 축복을 받아안은 항명이를 다 알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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