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6.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도 한품에 안아
후대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조국에 바쳐지는 송가가운데서도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송가이다.
그 울림을 타고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탓하지 않고 더 마음을 쓰며 사랑과 정으로 품어주고 아픈 상처를 감싸주며 또다시 일으켜 내세워주는 품, 이것이 어머니 우리당의 품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던
어머니, 이 부름은 사랑과 헌신의 상징이다.
어머니는 못난 자식, 말썽많은 자식이라고 하여 버리지 않으며 병신자식, 상처입은 자식일수록 더 걱정하고 마음을 쓴다.
비록 불미스러운 과거를 가지고있다 해도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따뜻이 품어안아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랑을 주고 정으로 보살펴주며 믿음으로 이끌어줄 때 부서져도 빛을 잃지 않는 백옥처럼,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역경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불사신들로 키울수 있다.
이것이
흔히 어떤 사물현상에서나 1%라고 하면 거의나 무시하는 경우가 례상사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1%라고 하면 매우 보잘것없는것으로 생각하거나 무시해버린다.
그것은 1%가 해당한 사물현상의 존재와 발전에서 거의나 의미를 가지지 않으며 별로 역할을 하지 못하기때문이다.
반면에 어떤 사물현상이든지 그 내용의 99%에 변화가 오면 그 사물현상은 더는 존재할수 없게 된다.
다시말하여 그 사물현상으로서의 고유한 속성과 존재가치를 잃어버리게 되고만다.
량심은
사람에게는 량심이 있기에 집단과 어울려 살면서 함께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있다.
사회적인간으로서의 량심을 어지럽히면서 사는 사람은 뭇사람들의 지탄과 배격을 면할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후 청년돌격대에 탄원하여 자기의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쳤다.
그러던 그는 동생이 나라앞에 죄를 짓고 법적처벌을 받은것으로 하여 사람들앞에서 머리를 들수 없었다.
그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마음은 말할수 없이 괴로왔다.
사업과 생활에서 생기를 잃고 주눅이 들었으며 돌격대를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려는 나약한 생각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심정으로 모든 사람들을 차별없이 돌봐줄데 대한
그들의 손길에 이끌려 그는 자기 집안이 지은 죄를 조금이라도 씻고싶어 헌신의 땀을 아낌없이 바쳤다.
그러던 그는 2013년 2월 뜻깊은
수여식에 참가한 그는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이윽고 한명한명
(정말 내 이름도 부를가?)
그는 이런 생각이 갈마드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
자기의 이름이 불리워지는 순간 그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끓어오르는 격정으로 하여 대답할수 없었던것이다.
그의 두볼로는 진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두번, 세번 이름을 거듭 불러서야 그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람은 믿음과 사랑속에서 사는 존재이다. 사랑과 믿음을 받지 못하는
이런 의미에서 사랑과 믿음이자
그러한 사랑과 믿음가운데서 가장 큰 사랑과 믿음은 다름아닌 자기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이끌어주며 빛내여주는
그는 수여식장에서 허물많은 자식 언제 한번 탓하지 않고 한품에 안아 사랑을 주고 믿음을 주며 내세워주는
그는 그 누구에게도 함부로 터놓기 힘든 자기 가정의 불미스러운 과거와 상처입은
후날 그는 TV무대에서 그때의 심정에 대하여 이렇게 토로하였다.
《정작 책상에 마주앉았지만 마음속 한구석에는
그런데
〈숨기고싶었을 집안의 과거를 스스럼없이 터놓고 당을 믿고 따르는 좋은 청년입니다.
김 정 은
2013 4 10〉
친필을 받아안은 저의 격정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한 나라의
과거사나 가정주위환경보다도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된 량심을 먼저 헤아리시고 그것을 그 어떤 진주보석보다도 값높이 평가하시며 좋은 청년이라는 최상의 믿음을 안겨주시는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재생의 길에 들어선 금야군의 신혼부부도
그들은 한때 조국이 겪는 시련을 외면하고 인생길을 잘못 내짚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주눅이 든 그들을 찾아 따뜻이 품어주는 품이 있었다.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에게 더 마음쓰며 따뜻이 품어주라고 하신
그 일군의 따스한 손길에 이끌려 그들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안착된 생활을 할수 있었다.
홀어머니와 함께 모여살게 해주고 결혼식도 차려주었을뿐아니라 혈육의 정으로 집세간과 생활용품도 마련해준 일군의 모습에서 그들은
그들은 자기들의 끓어넘치는 감사의 목소리를 합쳐 아들딸을 낳아 훌륭히 키워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내 나라를 굳건히 지키고 빛내이는데 적은 힘이나마 바쳐갈 굳은 결의를 담은 편지를
《동무들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아들딸 많이 낳고 행복하게 잘살기 바랍니다.
김 정 은
2013. 7. 11》
한때 사회와 집단으로부터 《말썽군》으로 불리우며 비난을 받았던 청년들이 석탄전선의 전초병이 되여 인생의 새 출발을 하려는 열망을 안고 어느한 탄광으로 달려왔다.
그들은 값없이 흘러보낸 지난날과 결별하고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서 청춘의 값높은 삶을 빛내이기 위해 하루과제를 두배, 세배로 넘쳐 수행하며 련일 혁신을 일으켜나갔다.
2015년 2월 어느날이였다.
사람들이 단잠에 들어있던 이른새벽 이들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천군만마를 얻은듯 힘이 난다!
이제 겨우 보답의 첫자욱을 뗀데 불과한 그들이였다.
하건만
나이도 경력도 서로 달랐지만
그 나날에 난관도 시련도 맞받아 전진, 전진, 투쟁 또 전진하며 부강조국의 새 탄밭을 마련해나가는 믿음직한 청년들로 자라났다.
상처입은 자식들에게 돌려지는
그러시면서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간고한 투쟁을 이어가고있는 시대에 이들처럼 당과 혁명의 부름에 충실한 청년들이 수많이 배출되고있는것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의 표출이며 우리 청년들의 고상한 인생관, 미래관의 발현이라고,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자기의 믿음직한 교대자, 후비대, 전도양양한 젊은 주력부대를 가지고있는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제일가는 자랑이고 밑천이며 재부이라고 긍지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친어머니의 다심하신 정으로 지난날의 《말썽군》들도 강국건설의 기둥감들로, 청년영웅들로 키우시려는
하기에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가리지 않고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품에 안아 보살피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는
…
그 품에 자란 천만아들딸 한마음 우러르며
생을 주시고 빛내여주신 어머니를 따릅니다
사심없이 변함이 없이 그대만을 사랑할 마음
어머니 어머니
당이여 당이여 어머니당이여 영원히 받들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