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5. 하늘도 감복하는 숭고한 도덕의리
로병들을 영광의 최절정에
군대를 가지고있는 나라에는 다 로병이 있고 전쟁을 겪은 나라에는 전쟁참전자가 있기마련이다.
육체적생명에 한계가 있어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로병이나 전쟁참전자들은 하나둘 이 땅을 떠나가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그들의 무훈이 점점 사라져가고있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로 되고있다.
그러나 세월의 이끼가 두터워져가도 변함이 없고 더더욱 뜨거워만지는 고결한 사랑과 의리로 그들의 삶에 청춘의 활력을 부어주고 죽어서도 빛나는 영생의 언덕에 내세워주는 위대한 품이 있다.
의리의 인간 김정은!
경애하는 그이의 끝도 기슭도 없는 무한한 의리의 세계속에서 이 땅의 로병들과 전쟁참전렬사들은 얼마나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삶을 누리고있는것인가.
전쟁로병인 한 일군의 회상록에는 그에 대한 가슴뜨거운 사실들이 적혀져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셔주고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모시고 국가적인 행사가 진행되던 때의 일이다.
이날 주석단에 나이많은 장령들이 자리잡게 되였는데 나도 그속에 있었다. 모두가 일찍부터 위대한 수령님들을 따라 한생을 변함없이 걸어왔고 고령의 나이에도 군복을 벗지 않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한생을 바쳐가는 로병들이였다.
속일수 없는것이 나이인지라 시간이 흐르자 나는 발을 이쪽저쪽으로 옮겨짚으며 몸의 균형을 바로잡느라 애썼다.
바로 이러한 때 나와 주석단에 자리잡고있던 또 다른 로병의 신상을 두고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그처럼 뜨거운 관심을 돌리고계시는줄 나는 후에야 알게 되였다.
일군의 말에 의하면 행사가 시작되여서부터 주석단에 서있는 나이많은 일군들을 눈여겨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더니 그들이 이제는 나이가 많아 서있기 힘들어하는데 의자를 가져다주어 앉아서 행사에 참가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다심히 이르시였다는것이였다.
그 순간 일군은 주춤거렸다고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도 서계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겠는가 하는 심정에서였다.
그의 생각을 헤아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들을 의자에 앉히면 행사분위기에 맞지 않고 설사 의자를 가져다주어도 앉지 않겠다고 할수 있는데 그래도 의자를 가져다주어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고 한다.
이렇게 되여 행사관례를 깨뜨리고 나와 또 한명의 로병의 뒤에 의자가 놓이게 되였다. 우리 둘은 앉지 않으면 안되였다. 저도 모르게 격정이 솟구쳐 눈물이 와락 쏟아져나오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옆의 로병은 소리없이 흐느끼고있었다.
자고로 그 어느 나라 력사에도 국가적인 행사에 령도자는 서서 참가하고 수하일군은 의자에 앉아서 참가한 사실은 없었다. 력사에 전무후무한 이 가슴벅찬 사실의 체험자, 목격자로서 나는 오로지 김정은원수님을 모신 우리 나라에서만 있을수 있는 로병들에 대한 사랑에 대하여, 전대미문의 도덕의리에 대하여 쓰지 않을수 없는 충동을 금할수 없었고 그래서 이렇게 붓을 들게 되였다.…》
세상에 발표되자마자 사람들의 관심을 끈 회상록에는 공화국에서 해마다 진행되군 하는 전국로병대회와 새로 꾸려진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에 깃든 사연에 대하여서도 상세하게 렬거되여있다.
2012년 7월 온 나라에 전승절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에 접하여 온 나라가 끓어번졌다.
누구보다도 전쟁로병들이 받아안은 충격이 컸다. 온 나라의 대경사로 경축하는 전승절행사에 자기들이 대표로 초청되였다는 소식이 전쟁로병들을 몹시 흥분시켰다.
정주년도 아닌 전승 59돐이 되는 그해에 성대한 경축행사가 진행되게 된데는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전승절을 앞둔 어느날 일군들에게 다가오는 전승절행사와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전쟁로병들이 더 늙기 전에 그들을 만나 기념사진도 함께 찍고 국가연회도 차려주려고 한다고, 자신께서 전쟁로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 그들의 손자, 손녀들도 할아버지가 전쟁로병이라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길것이라고 하시였다.
그후 어느날 또다시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당이 아끼고 내세우는 전쟁로병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싸운 참다운 애국자, 민족의 장한 아들딸들이라고 하시며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적극 내세워주며 잘 돌봐주는것은 혁명의 요구이며 후대들이 지녀야 할 숭고한 도덕의리라고 또다시 강조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7월 24일 신문, 통신, 방송들은 일제히 전승절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됨을 알리는 보도를 날리게 되였던것이다.
전승절을 뜻깊게 경축한다고 하면서도 여느 명절들처럼 공연이나 크게 조직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하던 일군들은 자기들의 생각이 얼마나 짧았는가를 깊이 뉘우치지 않을수 없었다.
행사에 참가하는 로병들을 비행기도 동원하고 뻐스나 렬차를 동원하여 평양에 올려오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그들을 잘 우대해줄데 대하여 하나하나 세심히 가르쳐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에 머리가 수그러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로병들이 발휘한 고귀한 혁명정신을 높이 평가하시며 하신 말씀이 일군들의 귀전에 메아리쳐왔다.
그들에게 1950년대에 수령님의 령도따라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우리 조국을 지켜냈기에 오늘이 있다는것을 간곡히 강조해주어야 한다. 전쟁로병대표들에게 그렇게 말해주는것이 조국해방전쟁에서 이룩한 그들의 공적에 대한 평가로 된다.…
전화의 위훈자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그이의 말씀은 그후에도 일군들의 가슴을 계속 울려주었다.
나는 전쟁로병들을 도덕의리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로 생각하며 존경하고 귀중히 여긴다.
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잘 대우해주어 그들이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참가자라는 긍지감을 가지고 자기의 한생을 빛나게 총화할수 있게 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렇듯 웅심깊은 뜻과 은정에 의하여 조국해방전쟁승리 59돐을 온 나라의 대경사로 성대히 경축하게 되였으며 전쟁로병들은 행사의 주인공들로 어디서나 떠받들리우며 전승세대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있었다.
전승절의 하루하루를 젊음을 되찾은 기분으로 즐거움속에, 행복속에 보내고있던 전쟁로병들에게 바라고바라던 영광의 시각이 왔다.
전승 59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전쟁로병대표들을 몸소 만나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나라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가렬한 싸움에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영예롭게 지켜냈으며 불멸의 위훈을 세운 그들을 축하해주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전쟁로병들이 건강하여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높이 발휘한 집단주의, 대중적영웅주의정신을 후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줌으로써 주체혁명위업을 꿋꿋이 계승해나가도록 고무추동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실 때 로병들은 모두 울었다. 그들의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 아니 온 나라 인민이 감격에 목메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로병들과 함께 찍으신 기념사진, 그것은 조국수호의 결전장마다에서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운 전체 전쟁로병들에 대한 값높은 표창이고 평가였다.
해마다 전쟁로병들을 평양에 불러다 전승절을 크게 쇠는것을 전통화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렇게 하면 전쟁로병들이 올해의 전승절행사에 다 참가하지 못해도 다음해에는 참가할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고 건강관리를 더 잘할것이라고 하시며 모든 전쟁로병들의 가슴에 재생의 활력을 부어주신 그이이시다.
전승용사들에게 영원한 승리자의 모습을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절대적이고 숭고한것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2015년 7월 제4차 전국로병대회에서 하신 축하연설의 구절구절이 오늘도 만사람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이 없는 래일이 있을수 없습니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력사를 체현한 증견자들이며 위대한 수령들의 존함과 함께 불리우는 시대를 대표하는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입니다.
우리 당은 전쟁로병들을 피로써 조국을 지킨 은인으로뿐 아니라 최후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계승자들의 대오에 조국결사수호의 맥동을 더해주는 훌륭한 혁명선배, 교양자로 더없이 존경하며 높이 내세우고있습니다.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들입니다.》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
조국결사수호의 맥동을 더해주는 훌륭한 혁명선배, 교양자!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 진정한 애국자들!
과연 어느 나라의 령도자가 로병들을 이렇듯 고귀한 칭호로 불러주고 이렇듯 귀중한 존재로 내세워주었던가.
인생 칠십 고래희라는데 팔십을 넘기면서 후대들의 존대속에 사는것만으로도 인생의 락으로, 행운으로 여겨온 모든 로병들에게 원수님께서는 이 세상 가장 고귀하고 영예로운 칭호를 다 안겨주시며 떠받들어주시는것이다.
여러 나라들에서 전쟁로병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자들의 별장경비를 서주거나 자기들의 가슴에서 빛나던 훈장들을 팔겠다는 광고를 신문에 내는 심각한 사회정치적문제가 제기되고있는 때에 류례없는 전쟁로병존대기풍으로 세계정치계를 진동시키신 경애하는 원수님!
정녕 그것은 경애하는 그이께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의 승리상에 《위대한 년대에 경의를 드린다》라고 불멸의 친필을 새기시였듯이 자기 한목숨을 기꺼이 내대고 싸운 조국수호전의 용사들에게 그이께서 친히 표시하시는 가장 숭고한 경의였으며 영원한 청춘의 모습으로 새세대들에게 참된 조국수호정신을 넘겨주기를 바라시는 크나큰 믿음이였다.
평양의 풍치수려한 석박산기슭에 숭고한 도덕의리의 기념비인양 솟아 빛나는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가 있다.
이 땅에 전쟁의 포화가 멎은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강산이 변한다는 그 10년이 여러번 흐른 오늘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성스러운 조국해방전쟁에 참전하여 영용하게 싸우다가 전사한 렬사들의 공적을 새겨보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들의 위훈과 업적이 영웅적이고 그들이 남긴 정신이 고결하기때문이다.
하지만 보다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한없이 숭고한 의리의 대돌을 높이 쌓아 조국수호의 년대를 빛내인 영웅들의 이름을 한사람한사람 천연화강석에 사진과 함께 쪼아새겨 영원히 빛나게 해주신 그 가슴뜨거운 사연이 천만사람들의 심장을 울려서가 아니였던가.
세월의 흐름은 많은것을 희석시키고 잊게 한다고 했다.
그러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니신 떠나간 영웅전사들에 대한 사랑과 의리의 세계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더더욱 부각되고 진함을 모르는 영원한 사랑과 의리의 위대한 세계이다.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이 되는 해인 주체102(2013)년 7월 1일.
새로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건설을 발기하시고 언제나 묘건설에 큰 관심을 돌려오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날 조국수호와 인민의 행복을 위한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친히 완공단계에 이른 렬사묘건설장을 찾으시였다.
그 모습이 확연히 안겨오는 렬사묘전경을 바라보시며 걸음을 옮기시던 원수님께서는 잔디밭에 이르시여 하나같이 잘 자란 잔디들을 쓸어보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인민군렬사들을 안치하게 될 반원형으로 되여있는 렬사묘구역에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옛날부터 묘에는 묘주가 있다고,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전사한 인민군렬사들을 안치한 묘의 묘주는 우리 당이라고, 조국의 통일독립과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친 인민군렬사들의 영웅적위훈을 후대들에게 길이 전해주는 의미에서도 그렇고 혁명선배들에 대한 도덕의리의 면에서 놓고보아도 마땅히 우리 당이 인민군렬사묘의 묘주가 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묘주는 조선로동당!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이 부름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전에서 오래전에 떠나간 전쟁로병들을 한품에 안아 영생의 봄빛을 비쳐주시는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뜨거운 사랑과 고결한 의리심이 집약되여있었다.
문주앞에 이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주를 특색있고 무게있게 건립했다고 하시면서 문주가 멋있다고, 문주를 휘날리는 당기와 공화국기로 형상하니 인민군렬사들이 우리 당과 공화국의 품에 안겨 영생하고있다는것이 조형예술적으로 잘 안겨온다고, 문주에 전쟁기간을 의미하는 《1950》, 《1953》이라는 년도를 부각시켜 위대한 년대에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싸운 렬사들의 묘라는것이 잘 안겨오게 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어 렬사묘구역의 중심에 일떠세운 기념탑을 돌아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기념탑이 아주 멋있다고, 우리 나라에 총대와 총창, 공화국기를 하나로 결합시키고 기폭에 공화국영웅메달을 형상한 기념탑은 여기밖에 없을것이라고, 기념탑을 공화국기가 총대를 휘감으며 힘차게 날리는것으로 형상한것이 보기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총창부분을 실감이 나게 형상할데 대하여서도 이르시였다.
그토록 귀중한 시간을 바쳐가시며 완공을 앞당기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일일이 가르쳐주시고 떠나시는 원수님을 우러르며 렬사묘건설자들은 뜨거운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한없이 고결한 전우애와 숭고한 의리에 의하여 렬사묘가 석박산기슭에 거연히 솟아올랐다.
주체102(2013)년 7월 25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준공식이 엄숙히 진행되였다.
준공식장에는 영웅전사들의 생을 후세에 길이 빛내여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와 흠모의 정이 뜨겁게 굽이쳤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손수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준공테프를 끊으시였다.
준공의 이날을 위해 크나큰 로고와 심혈을 기울여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한없이 경건한 마음으로 우러르며 준공식참가자들은 이 땅에 펼쳐지고있는 조국수호자들에 대한 위대한 사랑과 의리의 력사가 어떻게 련면히 이어지며 흐르고있는가를 뜨거운 격정속에 되새겨보았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군렬사들을 추모하여 묵상하시였다.
전체 참가자들도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전에 자기의 고귀한 생명을 바친 인민군렬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였다.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을 맞으며 조국의 방방곡곡에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과 숭고한 도덕의리심에 의하여 렬사묘들이 훌륭히 꾸려졌다.
이 렬사묘들을 보며 사람들은 영웅전사들의 공적과 삶을 최상의 높이에 올려세워주는 위대한 령도자의 품속에서 렬사들의 생은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다는 영생의 진리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예로부터 영원히 추억해야 할 이름은 천연바위에 쪼아새긴다고 했다.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천연화강석으로 다듬어 세운 하나하나의 묘비에 유명무명의 참전자들의 이름과 생전의 모습이 새겨진것을 보며 해내외의 동포들과 세계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심정을 터놓았다.
《본인은 남쪽이 고향이고 현재는 이국땅에 살고있지만 언제 한번 공화국을 잊은적 없다. 제 민족, 제 조국이여서 그렇겠지만 주요하게는 전쟁때 의용군으로 조선인민군에 입대하여 싸우다 전사한 아버지의 유골이 북에 있기때문이다. 오늘 이 렬사묘에서 공화국영웅메달을 단 아버지의 젊은 모색의 돌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식들에게도 없는 사진을 60년만에 보아서였다. 사람이 이름을 남긴다는게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천연바위에 새긴 이름이 지워질수 있는가. 경기도내기, 전라도태생 등 남에 고향을 둔 로병들이 김정은령수님의 은총으로 이 영생단에 올라있는걸 보고 또 놀랐다. 그가 어디에 생의 뿌리를 두었든 차별없이 품에 안아주는 령수님은 실로 사랑의 신이다.》
《우리 나라에도 쏘도전쟁참전자들의 묘가 있지만 평양의 이 렬사묘에는 대비도 안된다. 그나마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보수자금을 충당 못해 점점 퇴색돼가고있다. 그 규모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 세계최고인 이 렬사묘에 얼마나 많은 재원이 들었겠는가를 음미해보며 조선령도자의 전쟁참전자들에 대한 의리에 탄복을 금할수 없다.》
《하늘은 시간을 두고 변하고 사람은 일생을 두고 변한다고 했다. 세월이 흐르면 강산도 변하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이끼가 쌓인다고 했다. 그러나 조선의 현실은 이것을 부정하고있다. 공적을 쌓은 이들의 이름이 세월과 더불어 더욱더 부각되고 빛나고있다. 인류력사의 최정상에 빛나는 김정은령도자의 인간에 대한 사랑, 참전자들에 대한 의리는 사멸되여가는 서방의 도덕의리세계에 경종을 울리고있다.》
참으로 전쟁로병들과 희생된 참전자들에게 베풀어지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사랑과 도덕의리의 세계는 끝도 기슭도 없다. 지나온 영광의 10년세월속에 로병들만이 아닌 이 땅에 생을 둔 공화국의 남녀로소, 해외의 우리 동포들이 자기들의 목격과 체험으로 이것을 똑똑히 새기였다.
× ×
일화
꼭 짚으시여 보내주신 지게차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영예군인들이 물동을 나를 때는 좀 힘들어한다는 지배인의 보고를 받으시고 그러면 지게차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너무도 자기들의 속마음을 잘 아시는 그이의 말씀에 지배인이 탄복을 금치 못하며 지게차도 필요하다고 성수가 나서 말씀올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떠나가신지 얼마 안되여 뻐스와 화물자동차를 비롯한 륜전기재들이 공장에 도착하였다. 그속에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꼭 짚으시여 보내주신 지게차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