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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5. 하늘도 감복하는 숭고한 도덕의리


인간에게 부으시는 정, 인간에게 베푸시는 의리가 그대로 자신의 넋이고 한몸이신듯 온 심신을 초불처럼 불태우시며 낮이나 밤이나 인민을 위해, 조국을 위해 나라의 방방곡곡을 찾고 또 찾으시는 열혈의 인간 김정은원수님!

그이는 뜨거운 인간애로 위대하고 고결한 의리로 거룩하신 인류의 대성인이시다.

존함이 그대로 사랑과 정, 의리의 대명사인양 인민의 심장속에 생의 명줄로 뿌리내린 그이는 이 땅에 생을 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참다운 생을 안겨주시고 죽어서도 끝나지않는 삶을 주시는 영생의 은인이시다.

그이의 한없이 뜨겁고 고결한 사랑과 의리에 떠받들려 얼마나 많은 유명무명의 사람들이 영생의 삶을 빛내이고있는가.

희세의 천품을 타고나신 그이의 품속에서 세상에 부럼없는 존엄높은 생을 살고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 영생의 삶을 누리는것은 이 나라 인민들이 받아안은 특전이고 더없는 행운이 아닐수 없다.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한길에 청춘도 생명도 기꺼이 바치고 먼저 떠나간 사람들에 대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도덕의리의 세계는 그 열도와 순결함에 있어서 동서고금에 없는 하늘도 감복하는 숭고한 도덕의리의 최고정화이다.

지난 10년간의 격동의 세월 공화국인민들은 이 벅찬 현실의 체험자, 목격자로서 그리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사랑과 믿음속에 사는 인간으로서 숭고한 도덕의리의 새 력사를 펼쳐가시는 그이의 천출위인상을 똑똑히 새겨안았다. 력사는 경애하는 그이이시야말로 인류사에 길이 전해가야 할 또 한분의 도덕의리의 최고화신이시라는것을 지울수 없는 진리로 시대앞에 증명하였다.


억년바위도 녹일 열화의 심장


주체104(2015)년 1월말 어느날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훈련에 동원되여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던 한 비행사가 뜻밖의 정황속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자기의 임무에 충실하다가 영용하게 희생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였다.

이름은 차영일, 비행중대장.

너무도 애젊은 나이에 자신의 곁을 떠나간 전사, 그렇게도 비행사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자신의 심정을 몰라주고 저 하늘가에 빈자리를 남겨둔채 떠나간 그를 생각할수록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은 못내 쓰리고 아프시였다.

집에는 두살밖에 안되는 귀여운 아들과 나이 서른도 미처 못된 안해가 있다는 사실이 경애하는 그이의 가슴을 더욱 허비시였다.

이름할수 없는 비통함을 정녕 누를길 없으신듯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틀후 일군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였다.

그 자리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희생된 비행사에게 높은 국가수훈을 하고 유가족들에게는 렬사증을 수여하도록 할데 대하여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

일군들로서는 인차 대답을 올릴수 없었다.

사실 희생된 전투비행사로 말하면 조국수호의 길에서 무비의 위훈을 떨친 용사도 아니였다. 그저 조국을 지키고 인민을 보위하는 성스러운 군사복무의 나날에 총잡은 군인의 본분을 자각하고 비행훈련을 하던중 생을 마친 너무도 평범한 비행사였다.

하건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성스러운 하늘길에서 복무의 나날을 보낸 한 비행사의 삶을 그렇듯 빛내주시는것이였으니 그 사랑, 그 은정에 담겨진 위인의 심중을 지휘성원들은 며칠후 눈물겹게 절감하게 되였다.

그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솔직히 말하여 다른 나라들에서는 비행사들이 30살만 지나도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하고있다고, 하지만 우리 비행사들은 비행기를 타는것이 위험을 동반하는 일이라는것을 알면서도 한생토록 조국의 하늘길에 충정의 비행운을 새겨가고있다고, 우리 비행사들이야말로 희생성을 발휘하여 조국의 하늘을 지켜가고있는 애국자들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영용한 전투비행사들의 혁명정신을 그토록 귀중히 여겨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께 있어서 비행사 한명한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혁명전우였고 설사 그들의 육체적생명에 끝이 난대도 영원히 내세워주고만싶으신 진주보석과도 같은 존재들이였다.

비행사에게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또다시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가 남긴 생의 마지막모습을 두고 차영일비행중대장이 비행기를 구원하려고 애쓰다가 희생되였는데 그는 마지막순간까지 당과 혁명에 충실하였다고 볼수 있다고 값높은 평가를 주시였다.

일군들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용히 손수건을 꺼내 눈가에 가져가시였다.

사랑하는 남편을, 아버지를 기둥처럼 믿고 살았을 가족들의 모습도 따뜻이 그려보시며 그이께서는 차영일비행중대장의 안해가 30살도 안되였고 아들은 두살이라고 하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그가 남기고 간 아들과 안해를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차영일비행중대장이 희생되는 순간 아들과 안해를 생각하였을것이라고 자신에게 말씀하시듯 뇌이시였다.

일군들은 끝내 눈물을 보이고야말았다.

몇번이나 눈가에 손수건을 가져가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며 차영일비행중대장의 아들과 안해를 우리가 맡아 잘 키우자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북받쳐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조용히 잠든 비행사를 붙안고 목놓아 오늘의 격정을 터치고싶었다.

하지만 그 시각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에서는 미처 다 터놓으시지 못한 뜨거움이 용암마냥 끓어번지고있었다.

만사람의 눈물을 자아내는 가슴뜨거운 일은 그로부터 며칠후인 광명성절에 또다시 있게 되였다.

온 나라가 경축분위기에 휩싸여있는 민족최대의 명절인 이날에조차 비행사를 잃으신 상실의 아픔에 잠겨계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을 집무실로 부르시였다.

형언할수 없는 비애가 짙게 어려있는 그이의 존안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원수님께서 찾으신 의도를 어렴풋이나마 직감할수 있었다.

숭엄한 분위기에 잠겨있는 일군들을 한사람한사람 바라보고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차영일비행중대장의 영웅적희생을 다시한번 높이 평가하시고나서 한통의 편지를 그들앞에 내놓으시였다.

비행사를 잃은 가슴아픔을 강잉히 누르시며 그이께서 비행사의 안해에게 한자한자 직접 쓰신 편지였다.

평범한 비행사에 대한 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뜨겁고 가슴치는 사랑이여서 일군들의 눈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한 일군이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감동이 극하여 읽다가는 끊어지고 끊어졌다가는 다시 이어지기를 그 몇번…


동지의 남편 차영일동지는 우리 당의 훈련제일주의방침을 높이 받들고 근위부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가기 위한 성스러운 하늘길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치고 야속하게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영용하고 끌끌한 또 한명의 전투비행사를 잃은것을 생각할 때면,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 하늘같은 아버지를 너무도 뜻밖에 잃고 가슴에서 억장지성이 무너져내릴 동지와 가족들모두의 마음을 생각하면 내 가슴이 란도질당하듯 아파 쓰려옵니다.

동지의 남편 차영일동지는 생의 최후순간에 조국의 푸른 령공을 지켜선 우리 공화국의 전투비행사들은 당과 혁명의 부름에 어떻게 충실해야 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갔습니다.

비행사는 당의 비행전투훈련명령을 관철하기 위해 날으던 하늘길에서 희생되여 몸은 비록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어도 당과 혁명에 무한히 충직한 그의 고귀한 정신은 우리의 심장속깊이에로 돌아왔으며 그의 투철한 혁명정신은 길이길이 우리모두의 기억속에 영원할것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비통함에 무슨 말이 힘이 되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겠냐만은 꼭 부탁하니 힘을 내여 일어서도록 하시오.

아들 차령웅이를 아버지처럼 당과 혁명에 무한히 충직한 훌륭한 사람이 되게 잘 키웁시다.

동지의 남편 차영일동지가 당의 비행전투훈련명령을 받들고 마지막으로 최고사령관의 앞에서 조국의 푸른 창공을 날으던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남편의 마지막하늘길입니다.

비록 짧았어도 영원히 빛날 비행사의 값높은 한생에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김 정 은

2015년 2월 14일


참으로 억년바위도 녹이는 열화의 심장만이 토로할수 있는 위인의 진정이였다. 뜨거운 심장을 지닌 열혈의 인간의 무한대한 인간애가 발산하는 그 열도를 가늠할수 없는 순결한 의리심의 극치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왜서 그렇게도 안타까이 전사의 비행모습을 찍은 사진을 찾으시였는지 또 이 편지를 쓰시면서 그이께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시였는지 일군들은 사무치게 헤아려졌다.

이 시각 전우에 대한 생각이 다시금 북받쳐오시는듯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끝내 쏟아지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시였다.

편지를 읽고난 일군도, 곁에 있던 일군들도 경애하는 그이의 모습을 뵈옵는 순간 그만 참고참았던 오열을 터뜨리고야말았다.

(원수님의 마음속에 렬사의 유가족이 그리도 가슴아프게 자리잡고있은줄 우린 미처 몰랐습니다. 원수님, 이제 더는 마음을 쓰지 말아주십시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격해지는 감정을 애써 눅잦히시며 일군들에게 가족을 찾아가 편지를 전달해줄것을 당부하신 다음 손수 편지를 넣으신 봉투에 글발을 써나가시였다.


차영일동지의 안해 리설희동지에게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 정 은


유가족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에는 끝이 없으시였다.

그이께서는 어떻게 편지만 가져가겠는가고 하시면서 액정TV와 랭동기, 극동기, 가구류들과 집기류들, 매 계절에 따르는 옷가지들과 화장품, 어린이놀이감 등 가지수만 해도 헤아릴수 없이 많은 선물들을 마련하여 함께 가지고 가도록 직접 조직사업을 해주시였고 유가족들을 찾아가 위로해주도록 날자까지 정해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2015년 2월 18일, 비행사가 복무하던 부대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차영일의 안해 리설희에게 보내주신 은정어린 친필서한과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진행되였다.

그날에 모임참가자들이 받은 충동을 어떻게 한두마디로 다 전할수 있겠는가.

장내는 말그대로 눈물바다를 이루었고 자애로운 어버이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으로 세차게 끓어번졌다.

그날 이 뜻깊은 자리에서 차영일비행중대장의 안해 리설희는 이렇게 심장으로 토로했다.

《여러분! 인간이 사는 이 행성에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는 얼마나 되고 그 비행기를 조종하는 비행사는 또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 수는 헤아릴수 없이 많을것입니다. 많고많은 유명무명의 비행사들의 삶의 양상도 천태만상일것입니다.

차영일, 저의 남편도 그 하많은 비행사들중의 한사람으로서 비행구분대의 평범한 추격기비행사였습니다.

로동자의 아들인 저의 남편은 늘 우리들에게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품은 자기에게 인생의 희망과 포부를 이룰수 있게 해준 대지이고 하늘이라고 하면서 그 품속에서 힘차게 날으고 한생을 빛나게 살리라고 말해왔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런 저의 남편의 값높은 한생에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이 땅의 남아로 태여나 먹여주고 키워주고 내세워준 고마운 조국을 위해 한목숨바친것이 무슨 큰일이라고 이렇듯 높이 내세워주신단 말입니까. 남편은 죽지 않았습니다. 원수님품에서 그는 영생합니다.

숭고한 도덕의리의 화신이신 김정은원수님! 끝도 기슭도 없는 원수님의 무한한 의리의 세계속에 이 나라 천만의 생이 안겨살고 천만의 삶이 빛납니다.》

예로부터 자연계에서 제일 뜨거운 불덩이라고 하는 저 하늘의 태양도 그 열도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인간애, 인민애로 불타는 절세위인의 위대한 심장이 펼치는 숭고한 의리의 세계는 그 순결성과 열도를 가늠할수도 잴수도 없거니 인류는 억년바위도 녹이는 열화같은 심장을 지니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고결한 도덕의리심을 세세년년 전해가며 격찬할것이다.


× ×


일화

비애의 하늘을 날은 비행기


비애와 슬픔으로 가득찼던 2011년의 12월 어느날이였다.

그 누구보다 더 큰 상실의 아픔을 안으시고 온 나라 일을 돌보시느라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몸소 한 감독의 병치료정형을 료해하시고 그를 지체없이 외국의 이름있는 병원에 보내여 치료받도록 대책을 세워주시는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바래워드리는 영결식에 참가하고 떠나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녀성감독에게 일군이 뜨거운것을 삼키며 말하였다.

《동무를 하루빨리 떠나보내라는 것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주신 명령입니다.》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명령, 세상에 다시없을 인간사랑의 특별명령이였다.

이렇게 되여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의 명령을 받아안은 녀성감독은 오열을 삼키면서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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