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4. 말하라, 위민헌신의 불멸의 자욱이여!
성스러운 멸사복무의 려정
이 세상에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인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헌신은 물론 인민을 위해서는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진정한 인민의
인민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하는 력대의
이 시각도
《독서를 즐겨하는 덕에, 경영상필요로 해외에 많이 나들며 수시로 국외의 사실자료에 접하는 덕에 저는 세계 이름난 정치가들에 대한 견해를 일정하게 가지고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방의 한 언론인은 평생 독신으로 산 영국녀왕 엘리자베스1세가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고 한 말을 두고 〈일신상의 모든 잡사를 뒤전에 놓고 국가일에만 전심전념한 녀왕의 평생을 들여다보게 하는 창구〉라고 하면서 력대로 성공한 정치가들은 례외없이
이 글은 인류정치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정치가, 국가사업에만 전심전력한 국가수반이라 해도 그가 누구이든 휴식을 철칙으로 여겼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둘러보아도
멸사복무!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 인민에 대한 사랑의 열도를 론함에 있어서 이보다 더 뜨겁고 희생적이며 절대적인 복무의 대명사는 없을것입니다.
멸사복무, 그것은 말그대로 자기의 한목숨과 인민의 행복을 맞바꾼다는것인데 생명을 내건 이런 복무, 죽음을 각오한 이런 복무는 인류력사 그 어느 시대, 그 어느 나라에서도 일찌기 있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이 땅우에 마련된 모든 기적과 행복의 열매들은 인민의 꿈을 꽃피우시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나갈 철석의 의지를 지니신
체험자가 터치는 심장의 목소리를 타고
주체102(2013)년 10월 어느날의 깊은 밤이였다.
미림승마구락부건설을 책임진 일군들은 좀처럼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고있었다.
그도그럴것이 방금전 이곳을 돌아보신
준절하게 하시던 질책의 말씀이 그냥 귀전에서 메아리쳤다.
봉사건물에 가시여서는 봉사건물바깥벽에 통나무를 댔는데 창문웃부분과 밑부분에만 대다나니 보기 싫다고, 통나무가 모자라서 채 붙이지 못한것같은감이 든다고 지적하시였고 홀을 보시면서는 홀을 넓게 꾸리고 거기에서 승마복도 대여해주고 필요한 상품도 팔아주게 하면 좋겠는데 홀을 작게 꾸리고 필요없는 방들만 꾸려놓았으니 아이보다 배꼽이 큰 격이 되였다고, 설계가들이 설계를 하면서 머리를 쓰지 않다나니 봉사건물을 얼치기로 만들어놓았다고 걱정하시였다.
…
안타까움이 일군들의 가슴을 허비였다.
그때로 말하면 완공의 날까지 불과 며칠밖에 남아있지 않던 때였다. 인민과 약속한 일은 하늘이 무너져도 제기일에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것이 습벽처럼 되여버린 그들로서는 참으로 심장이 터지는 일이였다.
그러니 이 일을 정녕 어쩌면 좋단 말인가.
이제 설계를 전부 다시 검토하고 수정방안을 찾자고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은 뻔했다. 또 그렇게 되는 경우 완공날자를 어기게 된다는 결론밖에 더 나올것이 없었다.
일군들은 가슴에 재가 앉았다. 건설장을 망연히 바라보느라니 근심이 밀물처럼 차올랐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문득 건설장으로 강렬한 전조등빛이 비쳐들었다. 뒤이어 승용차의 발동소리가 들려왔다.
일군들이 허둥지둥 달려가니 뜻밖에도
일군들모두의 눈길이 손목시계에 미쳤다.
3시 10분.
그러니 건설장을 떠나셨던
제구실도 바로 못한 우리들이 무엇이라고 이처럼 밤길을 또 다시 오신단 말인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불철주야의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시는
생각할수록
그리고 하루밤에 두차례나 찾아오신
미림승마구락부의 일군들, 건설자들이 더더욱 격정에 목메인것은
(아니, 그럼
방송원의 목소리를 눈물속에 들으며 공사장안의 모든 사람들이 하늘중천에 떠오른
눈부신
그로부터 발산되는 해빛이 그처럼 따사로운것은 거대한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며 자기들을 몇시간만에 다시 찾아오셨던
3시간만에 다시 달려오신
그 길은 마음속에 오로지 인민, 인민만을 안으시고 인민을 위한 길만을 걸으시는 인민의
바로 그런 무수한 헌신의 밤길과 더불어
그 길우에는 푸르른 물결에 비낀 인민들의 행복넘친 모습을 어서 안아오고싶으시여, 인민들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겨줄 보배강의 출렁임소리를 한시바삐 듣고싶으시여 아득히 뻗어올라간 위험한 철사다리도 서슴없이 타고 오르신 그 눈물겨운 사연도 있다.
그 불멸의 려정우에는 머나먼 전선길에서 방금 돌아오시였건만 아이들을 위한 소년단야영소의 개건공사가 걱정되시여 잠시나마 휴식하시기를 바라는 일군들의 간절한 청도 마다하시고 그날 새벽으로 공사장을 찾아 험한 눈보라길을 달려가신 어느 일요일의 이야기도 있으며 한몸의 위험은 뒤전에 미루어놓고 시운전도 하지 않은 삭도를 타고 아찔한 창공을 날으면서 그것을 리용할 인민들의 안전을 가늠해보신 마식령의
여기에 한 작가의 수첩에 씌여진 체험의 글발이 있다.
《…인민들의 입에 심야강행군이라는 말이 자주 오르군 하던 2015년 11월 어느날이였다.
례사로운 그날 출근길에 오른 평양시민들, 아니 온 나라 인민들은 바로 간밤 22시 30분에
22시 30분에?! 아니, 그럼 우리가 단잠에 든 시간에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사이에 오고가는 이 말에 그 누구나 눈굽을 적시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어제는 하늘길에서 한몸의 위험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만든 경비행기를 타고 몸소 시험비행을 하시더니 오늘은 깊은 땅속길을 누비시며 인민이 타고 다닐 지하전동차의 첫 손님이 되시여 편리를 헤아려보신
낮에는 낮대로 인민생활향상의 전구들을 찾아 초강도강행군을 하시고 밤에는 밤대로 첨단문명의 지름길을 앞장에서 열어가시며 심야강행군을 하시는
인민을 위한 사랑의 장정, 멸사복무의 려정을 평방으로가 아니라 립방으로 넓혀가시며 바다로, 하늘로, 땅속으로 종횡무진하시는
정말 인민을 위한 만짐에 최대급행이요!
언제인가 누군가 토로한 이 말이 온 나라 인민들속에 퍼지기 시작한것도 바로 이무렵일것이다.
인민을 위한 만짐에 최대급행!
아직은 어느 이름난 문사도 이런 명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하였다. 하지만 인민이 심장의 진정을 터쳐 금언의 명문장을 말하고있다.
나의 옆에서 걷고있던 80고령의 한 늙은이가 누구라에게없이 조용히 뇌이고있었다.
얼마나 힘드시겠소. 우리
아, 정녕 그렇다.
하지만
맑스는 언제인가
그러나 맑스도, 그후의 어느
그러한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려정은
오로지 그처럼
세상에서 나의 조국, 나의 인민이 제일로 번영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강렬한 의지와 열망.
언제나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려정에 집무실을 두시고 온 나라 방방곡곡을 찾고찾으시며 력사에 류례없는 창조와 변혁의 기적, 세계적인 사변들과 거창한 전변들을 련이어 안아오시는
장구한 인류사에서 순간이라고 할수 있는 그처럼 짧은 기간에 이룩된 인민을 위한 경이적인 기적들은 언제나 인민을 가슴에 안으시고 인민이 아직은 다 모르는 뼈를 깎는 고통과 피를 말리는 고뇌와 심혈을 바치시며
하건만
인민을 위해서는 한몸이 설사 한알의 모래알이 되여 길우에 뿌려진다고 하여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여야 한다.
한알의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참으로 이 숭고한 뜻으로 이어지는
1805년에 도이췰란드의 작곡가 베토벤에 의하여 창작된 기악련쇄곡 《열정》이 있다.
표현이 강렬하고 규모가 웅장하며 기교가 높은 《열정》은 베토벤의 음악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의 하나이다.
유럽의 한 음악평론가는 이 곡을 두고 《세기를 이어오며
이것이 정녕 옳은 견해이겠는가. 물론 동서고금의 하많은 력사책들에 기록된 명인,
하지만 21세기의 오늘날에 조국과 인민을 위한 거창한 위업을 한몸에 안고 태동하는 용암마냥 부글부글 끓어번지는
× ×
일화
뗄수 없는 습관
어느날 24시가 가까와올무렵에야 사업을 마치시고 잠시 피로를 푸신
일군들의 얼굴은 삽시에 굳어졌다.
《…나는 밤을 새워가며 일하군 하는데 이것이 이제는 뗄수 없는 습관으로 되여버린것같습니다.》
뗄수 없는 습관!
정녕 그것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에 뿌리를 둔
칭송의 목소리
(방글라데슈신문 《블리쯔》의 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