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로  손전화홈페지열람기
날자별열람


제 31 회


제 5 장

4

두 련인사이에 몇통의 편지가 오가다 뜸해진 어느날 체신소에서 밤근무를 선 최앵선이 담당우편통신원의 손을 거치지 않고 평양발신으로 된 전보 한장을 녀교원합숙에 들고왔다. 처녀는 뜨락에 서서 5분쯤 정애경을 들뜨게 하는 말마디들을 한되박이나 늘어놓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전보문은 정애경의 손에서 송금주의 손으로 넘어왔다.

《어머니와 누이 평양발 라진행 준급행으로 출발. 12일 저녁 영천에 도착할 예정임. 강석민》

글자수를 줄이느라고 애꿎은 토들에 칼질을 하는 사람들과 달리 필요한 토와 받침들을 그대로 두어둔 전보문의 문장은 기자 강석민의 성격적여유와 너그러운 인품을 그대로 보여주고있었다.

《결국은 평양서 날아온 독수리가 널 채가게 됐구나. 미용원의 그 책임자아주머니가 귀신은 귀신이야.》

송금주가 정애경에게 전보문을 돌려주면서 말했다. 정애경은 미용원책임자라는 말에 눈을 흡뜨고 대들듯이 물었다.

《우리 혼사에 미용원책임자가 무슨 상관이야?》

《그 아주머니가 네 전도를 예언하지 않았어. 〈영천골안이야 이런 인물이 있을 자리가 아니지. 어떤 독수리가 채가게 되겠는지.〉 그래도 생각 안 나니?》

《응, 생각나. 그때 난 발끈해서 열을 내며 반박했던것 같은데.》

《글쎄 그러면 그렇겠지. 그날 네가 쏘아붙이던 말을 그대로 되풀이 해볼가. 〈아주머니, 영천은 뭐 못난 사람들만 사는 고장입니까. 난 한평생 영천에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정애경은 방글방글 웃으면서 그 말을 들었으나 얼굴이 귀뿌리까지 빨개졌다. 그는 인차 표정을 바꾸어 새초롬해서 반격을 들이댔다.

《너두 참 심보가 고약하구나. 그게 언제적 일인데 새삼스럽게 상기시키는거야. 내가 창피해서 갈팡질팡하는걸 보고픈게지.》

정애경은 갑자기 눈물을 쭈르르 흘리며 울먹거리였다.

《평양에 가면 너의 그 이죽거리는 말도 더는 듣지 못하겠구나. 그게 그리워서 어떻게 살가. 사실은 그 말속에 정이 배여있는데.》

송금주는 바이올린줄처럼 예민해진 그의 심기를 괜히 건드려놓았다고 후회하였다. 그는 정애경의 어깨를 다정스레 그러안고 손가락끝으로 그의 볼을 살살 쓰다듬어주었다.

《그런 심정으로 말하면 나도 마찬가지야. 아니, 이 언니가 더하겠지. 하지만 그립더라도 헤여져야 할 때는 헤여지는것이 인간생활이고 인생의 법칙이 아니겠니. 우리가 어려서부터 크면 꼬부랑할머니가 될때까지 한일터에서 일하고 한마을에서 살자고 했지만 그건 동심에 가까운 꿈이고… 매개 사람들의 운명을 법칙에 따라 제멋대로 재단하는게 사랑이고 인간이 추구하는 생활이 아니겠니. 애경이, 그래서 난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은 상실감을 느끼면서도 네가 평양각시가 되는걸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그걸 내자신의 행복처럼 여기는거야.》

송금주도 손가락등으로 축축해지는 눈굽을 씻었다.

《금주, 고맙다. 도량도 어쩌면… 너의 그 비단같은 마음을 늘 그려보면서 사람답게 살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애쓰겠다.》

물기에 젖어 번들거리는 정애경의 눈동자에는 이름할수 없는 애수가 스며들고있었다. 하지만 우정은 우정이고 인생대사는 인생대사이다. 지금은 인생대사를 위해 우정을 복종시켜야 할 때이다. 그래서 송금주도 다가오는 정애경과의 작별이 참을수 없이 고통스럽고 괴로운것이지만 그의 인생대사에 친자매이상으로 그렇게도 살뜰한 지성과 열정을 바치는것이다.

오후가 되자 송금주와 정애경은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 두 처녀는 합숙방들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손님맞이차비로 바삐 돌아갔다. 정애경은 식료상점과 수산물상점에 가서 미역과 명태자반, 고추와 남새, 물고기를 사들이고 송금주는 빵집에 가서 카스테라와 타래빵, 닭알빵을 한보따리나 사왔다. 영천빵은 군과 도의 판도를 벗어나 수도에까지 소문난 이 고장 특산이였다. 오후 다섯시경까지는 손님맞이차비가 다되였다.

두 처녀는 합숙방에 마주앉아 다음공정을 의논하였다.

《금주, 난 도대체 어디서 손님들을 맞이해야 하나?》

정애경은 전보를 받은 순간부터 이 문제를 줄곧 생각해왔는데 상기도 그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하면서 송금주의 조언을 요구하였다. 송금주는 그런것도 모르면서 시집은 어떻게 가는가고 빈정거리였다.

《나이 스물넷이 되도록 그런 혼사범절도 모르고있었으니 참 코막고 답답하다. 처녀쪽은 앉아서 총각쪽손님들을 맞으면 되는거야.》

《그럼 역엔 누가 마중가야 하나?》

《누군 누구야. 이 대변인이 가지.》

송금주는 손으로 자기 가슴을 툭툭 두드려보이였다.

《그럼 나때문에 네가 또 수고하게 됐구나.》

《둘도 없는 친구를 위해 하는 일인데 거기다 수고라는 말을 붙이니 섭섭하구나. 너를 위해서라면 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겠어.》

《결혼식을 할 때도 우시격으로는 네가 가야 해.》

《그러니까 너 나를 전령병처럼 계속 꽁무니에 달고다닐 작정이구나. 좋아, 내가 가.》

저녁 7시에 송금주는 신영천역에서 고덕역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고덕역과 신영천역을 이어주는 철도인입선으로는 하루에 두번씩 아침과 저녁에 방통이 2개 달린 려객렬차가 다닌다. 고중을 졸업하고 도교육간부학교로 갈 때 한번 타보고는 한번도 타보지 못한 렬차였다.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아 오래간만에 기관차에서 쏟아져나오는 내내를 맡으며 레루우로 굴러가는 차바퀴소리를 듣느라니 감회가 새로왔다. 기적소리도 우렁차게 어둠속을 돌진하는 무쇠철마와 함께 자기자신도 쇠비린내와 기름내, 혼합물냄새가 물씬물씬 풍기는 불꽃튀는 사회주의건설현장에 더 가까이 접근한것만 같은 만족감에 가슴이 버그러졌다.

차가 정시로 고덕역에 도착하자 손님들은 모두 기다림칸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송금주는 2년전의 찌물쿠는 여름날 역홈을 나서기 바쁘게 트렁크를 내려놓고 음달에서 땀을 들이며 숨을 돌리던 역사지붕밑에 홀로 서서 9월의 선들선들한 저녁바람에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여오르는 상념을 소리없이 실려보내고있었다.

새생활의 첫페지가 펼쳐지던 그 지붕밑에 다시 서고보니 감개가 무량했다. 그 지붕밑에 설 때까지만 해도 그는 학교를 갓 졸업한 애숭이 처녀였다. 포부와 희망만 있고 직업은 없는 교원지망자였다.

그날 나는 여기서 무엇을 보았으며 무슨 생각을 하였던가. 교단에 서면 사랑하는 고향의 아이들을 위하여 남못지 않게 일하고 그들을 위해 한생을 바치리라는 결심을 하면서 가슴을 울렁거리였다. 그날의 그결의를 어떻게 실행했던가. 번쩍거리는 위훈은 세우지 못했지만 충실하게 실행했다. 나의 제자들은 나를 잘 따르고있으며 친누이처럼 믿고있다. 나의 교육과 교양은 언제나 탄부의 아들딸들을 위하여라는 뚜렷한 주제를 가지게 되였으며 탄부의 자식들을 위해 일하는 과정에 나는 로동계급의 사랑을 받는 탄광마을의 녀교원으로 되였다. 탄광은 나에게 있어서 그 어떤 설명이나 해석도 필요없는 산 교육현장으로 되였다. 손실은 없다. 다만 상실이 있다면 그것은 미구에 닥쳐오게 될 정애경과의 작별뿐이다.

물론 다른 고장으로 간다고 해서 그것을 영원한 상실이라고 볼수는 없다. 하지만 현상적으로는 상실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실이며 눈물이 없이는 바래줄수 없는 벗과의 작별이 눈앞에 있다.

합숙방에서 흘러간 2년반동안의 아기자기한 동거생활이 이렇게도 졸지에 하나의 단막극같은것으로 끝난단 말인가. 기쁨도 번민도 꿈도 함께 나누며 기쁨이나 꿈이면 그것을 두배로 증폭시키고 번민과 고통이면 그것을 절반으로 감소시켜 마음을 가볍게 해왔다. 입방아는 얼마나 많이 찧고 웃음은 얼마나 많이 날리였으며 노래는 얼마나 많이 부르고 사진은 또 얼마나 많이 찍었던가.

새침하면서도 명랑하고 깔끔하면서도 다감하고 인정깊은 종다리와 같은 처녀, 그가 바야흐로 처녀대렬에서도 탈퇴하고 내곁에서도 물러나려 한다. 그가 다른 학교에 배치받으면 어찌나 하고 가슴을 조이던 일, 공작실습과목을 림시로 맡으라는 분담을 받고 심드렁해하는 그를 안정시키려고 자진하여 그 과목을 맡아나서던 일… 이 모든게 과연 마가을의 락엽과 같은것이 되여 허무의 세계에 떨어진단 말인가. 상념은 끝없이 아지를 치며 잎새를 설렁거리였다.

한시간 십분을 기다린 끝에 렬차가 도착하였다. 차에서 내린 손님들중 일부만이 나들문으로 빠져나가고 대다수는 신영천역으로 가는 인입선렬차에 직방 올라 발차시간을 기다리였다. 송금주도 그들속에 섞여있었다. 렬차가 신영천역에 가닿기 전에 정애경을 찾아오는 평양손님들이 도착했는가를 빨리 확인해야 했다. 승차시간의 혼잡이 끝나고 차안이 조용해졌을 때 송금주는 모든 승객들이 다 듣게 《정애경선생을 찾아오는 평양손님들이 차에 올랐습니까?》하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물었다.

《예, 저희들입니다.》

맨 끝쪽좌석에서 인차 대답이 날아왔다. 계절에 어울리는 양장을 한 30대의 지성미가 풍기는 미인이 좌석등받이웃턱에 두손을 얹고 반가운 눈길로 이쪽을 바라보고있었다. 그곁에서 낭자를 튼 중년녀인이 상체를 반쯤 일으켜 시선을 합치였다. 송금주는 통로에 서있는 사람들의 틈사리를 요리조리 비집고 평양손님들한테로 다가갔다.

《안녕들 하십니까? 제가 애경선생과 한학교에서 일하는 교원입니다.》

중년녀인이 먼저 송금주의 손을 덥석 잡아당기였다.

《우리 마을 도서실의 주인공 송금주선생이겠구만.》

《그렇습니다. 강석민선생이 영천소개를 굉장히 한 모양이군요. 저 강선생의 어머니시지요?》

《그렇다우. 이 앤 내 딸이구 이인 순천서 사는 석민의 이모요.》

강석민의 어머니 오봉선은 자기곁에 앉아있는 두 녀인을 소개하면서도 송금주의 얼굴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아마 송금주의 모습을 통하여 며느리로 될 정애경의 외형과 인간상을 가늠해보려는 모양이였다.

강씨문중의 녀인들은 모두 키가 쭉쭉 빠지고 생김새도 멀끔하였다. 강석민의 누이 강미영이 하얀 얼굴에 쌍겹눈을 가진 미인이라면 이모는 말수더구가 성글고 인상이 온화하며 인품이 후하게 생긴 호인형의 중년부인이였다. 정애경이 좋은 사람들속에 둘러싸여 마음편한 시집살이를 하게 될것이라는 예상이 들었다.

《출장을 왔다간지 넉달도 되나마나한 때에 며느리감을 보려고 문중의 부인들이 총출동한걸 보면 아드님성미도 여간 급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송금주가 강석민의 어머니를 돌아보며 넌지시 말을 걸었다.

《우리 석민의 성미가 급한게 아니라 내 성미가 급하지요. 석민이는 래년 정초쯤 만나도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부모들 심정이야 어디 그래요. 쇠도 단김에 두드린다는데 석민의 아버지도 만날바엔 빨리 만나야 한다고 등을 떠밀겠지요. 우리 석민이가 송선생한테 반하지 않고 어떻게 정애경선생한테 반했는지. 참 칠칠하게두 생겼다.》

오봉선은 탐나는 눈길로 송금주의 얼굴부터 발끝까지 세세히 뜯어보았다.

《강기자선생이 애경선생한테 반한게 다행이지요. 나같은걸 골랐더라면 어쩔번 했습니까.》

《아이구, 말씨두 씨원씨원하다. 송선생을 보니 애경선생도 필경 훌륭한 처녀일거라는 짐작이 듭니다.》

일행은 밤이 깊어서야 녀교원합숙에 당도하였다. 저녁 겸 밤참으로 낮에 마련한 음식을 들고 한시간쯤 한담을 벌리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강석민이 첫눈에 정애경한테 반한것처럼 세 녀인도 대번에 그의 미모와 성품에 만족해하였다. 정애경과 강미영은 웃방에 잠자리를 정하고 오봉선과 오봉숙이모는 아래방에 잠자리를 잡았다. 포단과 덮개가 모자라 리신태의 부인한테서 낮에 모포 두장을 받아 이럭저럭 잠자리를 마련하였다.

손님들의 편리를 위해 송금주는 학교직일실에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하였다. 오늘 밤 수직당번은 신임교원들인 차영옥과 김송죽이다. 후반 당번인 차영옥은 잠자리에 눕고 전반당번인 김송죽이 경비실책상앞에 앉아 소설책을 보고있다. 차영옥의 옆에 누워 모포로 배를 가리고 베개를 끌어당기였다.

오늘 있은 모든 일이 다 꿈만 같았다. 이게 합숙이 아니고 정말 직일실이란 말인가. 팔을 뻗치면 정애경의 어깨가 손에 닿을것 같고 말만 걸면 방울을 굴리는것 같은 그의 목소리를 금시 들을것만 같다. 버릇처럼 옆으로 고개를 돌리였다. 숨소리도 누운 모양도 정애경과는 완전히 다른 차영옥의 서름서름한 형체가 눈에 밟힌다. 그게 정애경이 아니라 차영옥이라는것도 거짓말같았다. 어떻게 되여 내가 합숙을 버리고 이 직일실에서 동냥잠을 자는 일이 벌어지게 되였단 말인가.

오늘은 송금주의 일생에서 로동강도가 제일 높은 날이다. 고중때 롱구훈련을 하면서 그것을 고강도훈련이라고 했는데 오늘 하루동안의 업무량을 보면 말그대로 초고강도라고 할수 있다. 오전내내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합숙청소에다가 시내를 한바퀴 돌면서 저자를 보고나니 발등이 방떡처럼 부풀어오르고 무릎마디와 허리까지 쿡쿡 쑤시는 바람에 굴신조차 제대로 할수 없었다. 눈까풀이 자꾸 아래로 내리덮이였으나 어떻게 된노릇인지 잠은 전혀 오지 않았다.

눈을 감으나뜨나 그의 머리는 오직 정애경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 그와 함께 걸어온 10여년동안의 인생길, 그 길에서 꽃다발처럼 엮어졌던 가지가지 사연들이 생생한 형태와 냄새를 가지고 그의 뇌리를 그냥 맴돌았다.

송금주의 인생에서 절반의 자리는 정애경이 차지해왔다고 말할수 있다. 그 자리는 지금껏 누구도 대신하지 못하였다. 정애경은 소녀시절에도 처녀시절에도 송금주의 행로를 장식한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주역이였다. 그런데 몇달후이면 그 주역과 헤여져야 한다. 좀전에 강석민의 어머니는 혼례를 래년 3월쯤 치르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래년 3월까지는 다섯달이 남았다.

세상일이란 얼마나 유모아적인가. 송금주가 우리 마을 도서실을 내오자 평양에서 기자가 내려왔다. 그 기자가 취재상담역으로 된 정애경에게 반해서 그와 결합하는 행운을 지니게 되였다. 결국은 송금주자신이 《우리 마을 도서실》이라는 이채로운 창조물을 내놓음으로써 자기의 둘도 없는 벗을 평양총각에게 내주지 않으면 안되는 맹랑한 결과를 낳았다. 이것이야말로 자업자득이 아니고 무엇인가.

정애경이 평양총각에게, 그것도 점잖고 의젓한 제대군인출신의 미남자에게 시집을 가게 된것은 아무에게나 차례지는 행운이 아니다. 송금주는 벗으로서 응당 그를 축하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생활의 랭철한 법도이고 리치일뿐 그로 해서 산생되는 인간의 감정까지는 지배하지 못한다. 정애경과 헤여지지 않으면 안되게 된 송금주의 감정은 쓸쓸하다못해 비통하고 침울하다. 우리의 우정은 장차 어떻게 될가. 작별이 곧 결별로 이어지지 말아야겠는데. 녀자가 가정에 파묻히면 처녀시절에 맺어졌던 우정이 대체로 그림자조차 남기지 못하고 증발해버리는것이 인간세상의 보편적흐름새이다. 나와 정애경의 우정도 그렇게 될수 있다. 애경이 장차로 나를 어떻게 대하든 난 그와의 우정을 고수할것이다. 나를 자기 아버지의 피아노제자로 되도록 힘써준 그 은공만으로도 정애경은 나의 추억속에 영원히 남을 권리가 있다.

그가 이런 생각에 잠겨있을 때 벌써 동녘이 푸름푸름 밝아오고있었다.

이전페지   다음페지

←되돌이

감상글쓰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