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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따사로운 우리 해님


2

해빛은 더더욱 눈부시게 쏟아져내린다.

푸른 하늘 흰구름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가장 복받은 아이들의 세상을 굽어보는듯…

아이들아, 어서 오라 두팔을 활짝 펼쳐든 모양의 새 유치원마당에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서 서계시였다.

《아버지원수님!》

제일선참 예순이의 목소리가 울렸다.

뒤따라 다른 아이들의 목소리가 유치원의 창문들을 자릉자릉 울렸다.

《원수님-》

물목이 터지듯 와르르 달려가는 아이들…

아버지원수님께서도 두팔을 활짝 벌리시며 아이들을 마주 향해 오시였다.

맨앞에서 달리던 강일이가 그만 자기 발에 걸려 어푸러지려는 순간 원수님께서 얼른 받아안아주시였다.

잠시후 아이들은 모두 원수님을 에워싸고 《원수님.》 , 《원수님.》 하고 부르며 발을 동동 굴렀다.

두팔 벌려 아이들을 감싸안으신 원수님께서는 옆에 선 인민군대지휘관아저씨를 돌아보시였다.

《봤지요? 뛰여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넘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아스팔트가 다 좋은건 아닙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유치원마당에는 잔디밭을 조성해주거나 고무판같은것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원수님께서는 아이들의 량볼을 하나하나 다독여주시며 환한 웃음을 지으시였다.

《너희들 새 유치원이 무척 보고싶었지? 아마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며 꿈을 꾸어도 유치원꿈을 꾸었을게다. 어때, 내 말이 맞지?》

자기들의 마음을 신통히도 알아맞추시는 바람에 예순이랑 설미랑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기운차게 대답올렸다.

《예, 맞습니다.》

유치원의 창문들이 또 한번 자르릉 울렸다.

《대답들이 아주 힘차구나. 기운들이 넘쳤어, 하하하.》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무척 즐거이 소리내여 웃으시였다. 그러시며 한손을 들어 크고 번듯하고 아름다운 유치원을 가리키시였다.

《자, 봐라. 너희들의 유치원이 두팔을 활짝 벌리고 어서 오라 부르고있다. 모두 함께 유치원을 돌아보거라.》

《야- 좋다.》

기쁨넘친 아이들의 목소리에 4층의 커다란 유치원이 통채로 들썽들썽 춤을 추는것만 같았다.

원수님께서는 유치원을 건설한 인민군부대 지휘관들과 일군들을 돌아보며 말씀하시였다.

《그동안 우린 유치원을 돌아본 소감들을 나누어봅시다.》


새로 지은 유치원은 정말 멋이 있었다.

꿈속에서 보군 했던 유치원보다 더 희한하고 아름다왔다.

극장무대처럼 넓고 환한 중앙홀 한가운데에 모셔진 유화 《어린이들속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 .

으리으리하게 크고 번쩍이는 놀이감장들에 갖가지 장난감들과 그림책들이 가득가득 들어차있는 교양실들…

여러가지 모양으로 꾸린 청음시창방들과 련습실들 그리고 침대마다 서로 다른 그림들을 붙여놓아 자기의 잠자리를 얼른 제꺽 찾을수 있는 잠방이며 2층, 3층, 4층의 커다란 원형방들에 꾸려진 멋진 종합놀이장이며 률동무용실과 운동놀이실…

게다가 지하에는 커다란 물놀이장까지 꾸려져있고 1층 식당에서 4층 꼭대기까지 밥나르는 승강기가 놓여있었다. 계단굽이마다에 장식된 꽃화분들과 미색, 연분홍색을 곱게 칠한 벽들에 붙어있는 인형그림들은 또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난것들인가.

오르고내리며 부딪치지 말라고 계단 량쪽에는 올라가는 발자국과 내려오는 발자국들이 곱게 찍혀져있고 계단복도의 천정마다에는 크고작은 빨간색오각별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었다.

《야, 요건 꼭 내 발처럼 생겼구나. 야-》

《아니야, 내 발이 고렇게 생겼어.》

《야, 저 별 하나 뚝 따서 달아봤으면…》

아이들은 연방 야, 야 환성을 올리고 손벽을 짝짝 치며 단숨에 유치원을 돌아보았다.

여느때라면 보고 또 봐도 싫증나지 않았을테지만 아래층에서 기다리고계실 원수님을 뵙고파 4층까지 다 돌아보고난 다음에는 콩당콩당 계단을 달려내려갔다.

그때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원장실앞에서 유치원을 졸업한 이름난 음악가들의 사진을 보고계시였다.

《아버지원수님!》

아이들은 목청껏 부르며 다투어 달려갔다. 이번엔 예순이가 맨 앞장이였다.

원수님께서는 선참 달려온 예순이를 품에 꼭 껴안으며 물으시였다.

《그래 어떻더냐, 너희들의 유치원이?…》

꼭꼭 《너희들의 유치원》이라고 정을 담아 불러주시는 원수님이시였다.

《좋습니다, 정말정말 좋습니다.》

《좋습니다. 최고로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기운차게 말씀올렸다.

《아버지원수님, 고맙습니다.》

《정말정말 좋고, 제일 좋고, 최고로 좋단 말이지. 하하하.》

무척 기쁘시여 큰소리로 웃고나신 원수님께서는 이번에는 선생님들에게로 눈길을 돌리시였다.

《선생님들도 만족합니까?》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이지 하나도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원장선생님이 눈을 슴벅이며 올리는 대답이였다.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다정히 웃으시며 도리머리를 하시였다.

《아니, 그저 좋다좋다 하지만 말고 부족되는 점들을 말하시오. 지금까지 돌아본 대상들중에서 경상유치원이 제일 멋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정말 최고로 좋은 유치원을 안겨주자면 욕심을 더 부려야 합니다. 그건 그렇고…》

원수님께서는 곁에 바싹 붙어선 예순이의 머리를 살뜰히 쓰다듬어주시며 원장선생님에게 말씀하시였다.

《오늘 직접 와보니 경상유치원이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지난 수십년동안에 수많은 지휘자, 작곡가들과 명배우들을 배출하였는데… 왔던 김에 그뒤를 이어나갈 꼬마재간둥이들의 공연을 한번 보고싶구만.》

《야-》

또다시 터져오르는 기쁨의 환성… 발을 동동 구르며 손벽을 치는 아이들…

잠시후 불밝고 아담하고 아름다운 어린이들의 무대에서 아이들의 공연이 시작되였다.

아이들의 몸집에 꼭 맞게 만들어진 긴 의자에 어른들이 앉으면 망가질수 있다시며 수수한 접이식의자에 앉으신 아버지원수님…

그앞에서 아이들은 나풀나풀 춤추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악기도 연주하였다.

합창 《정말 좋은 유치원 우리 유치원》…

맨 앞줄 한복판에 예순이가 서있었다. 그는 피아노도 연주했다. 피아노가 전공이였지만 예순이는 독창에도 출연하였다.

새 유치원이 일떠서면 아버지 김정일대원수님께서 꼭 오실거라며 그날에 불러드릴 노래로 원장선생님이 선정해놓은 《아버지장군님 고맙습니다》였다.


온 나라 대가정의 아버지되여

우리들을 키워주신분

아버지장군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예순이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서 손수건으로 눈굽을 누르시는것을 똑똑히 보았다. 그 모습을 뵈옵자 예순이의 눈에서도 방울방울 눈물이 흘러내렸다.

노래를 다 불렀을 때 원수님께서는 제일먼저, 제일 오래 박수를 쳐주시였다.

공연이 끝나자 아이들은 또다시 와 하고 원수님의 품에 달려가 안겼다.

원수님께서는 제일선참 예순이를 꼭 껴안아주시였다.

《너의 목소리가 참 곱구나. 아주 잘 불렀어. 피아노연주도 잘하구…》

원수님의 품에 안겨 하늘같은 칭찬까지 받아안은 예순이의 가슴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고있었다.

예순이의 이름이며 나이를 물으신 원수님께서는 뒤전에 서있는 원장선생님을 손짓해부르시였다.

《원장선생, 내 보기엔 예순이의 전공이 피아노인것 같은데 노래를 아주 잘합니다. 어떻습니까?》

《예, 원수님. 예순인 피아노가 전공입니다. 그런데 지난 새 학기부터 갑자기 성악도 함께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스스로 성악을 배우겠다고 했단 말이지요? 흔치 않은 일인데…》

원수님께서는 품에 안은 예순이의 얼굴을 사랑스레 들여다보시며 물으시였다.

《예순아, 어떻게 되여 피아노가 전공인 네가 성악을 배울 작정을 했는지… 나에게 들려줄수 없을가?》

예순이는 발개진 얼굴에 볼샘을 파며 발끝을 호비작거렸다.

《어서 말해라. 우리 다같이 들어보자꾸나.》

아버지원수님의 다정하신 말씀에 힘을 얻은 예순이는 숨을 크게 한번 쉬고나서 사연을 말씀드리기 시작하였다.


인민군대 오빠, 언니들의 중대예술소조공연을 또 한번 보고난 그 다음날 예순이가 성악을 배우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그럼 너 피아노는 어떡하구?》

예순이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쭉 내밀었다.

《피아노두 치구 노래두 하구 두개 다 하지 뭐. 인민군대 오빠, 언니들두 악기연주하면서 노래도 부르지 않나?》

《얜 참, 어벌두 크구나.》

어머니는 불쑥 내민 예순이의 동가슴을 툭 쳐주며 눈까지 흘겼다.

옆에서 듣고있던 할머니가 참견을 했다.

《거야 어른들이니까 해내는거지. 넌 너무 어려. 너무 어벌크게 욕심부리지 말아라.》

《어벌이라는게 뭐나요?》

《방금 네 한 소리가 어벌이지. 그러다 괜히 산토끼 잡으려다가 집토끼 놓치는 격이 된다.》

그게 무슨 말일가싶어 눈을 깜빡이던 예순이는 해죽 웃음을 지었다. 그러니 산토낀 성악이구 피아노는 집토끼?…

할아버지만이 다르게 말했다.

《아무튼 예순이가 용타. 사람이란 뭐든 마음먹고 달라붙어 못해낼 일이 없는 법이란다. 둘 다 잘해서 피아노콩클에도 나가고 성악콩클에도 나가서 우리 나라 자랑을 더 많이 떨친다면 그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

예순이는 뽀르르 달려가 할아버지의 잔등에 냉큼 업혔다.

《할아버지가 제일이야.》

《그런데 얘네 유치원은 기악교육만을 전문하지 않나요. 성악을 배워줄 선생님이 없단 말이예요.》

할머니가 도리머리를 저으며 하는 말이였다.

《그럼 수영이를 붙여서 배워주면 되지 않소?》

《맞다, 수영이모가 있구나.》

예순이는 할아버지의 잔등에서 떨어져내려 전화기앞으로 달려갔다. 당장 이모네 집에 전화를 걸 작정이였다.

수영이란 예순이의 5촌이모인데 중앙예술단에서 성악배우를 하고있었다.

그날부터 저녁마다 이모가 집에까지 찾아와 노래를 배워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며칠전 이모네 예술단이 모내기전투장으로 이동공연을 나가는 바람에 예순이는 손꼽아 기다리고있었던것이다.…


《그러니 할아버지가 예순이의 믿음직한 방조자였구나. 그래 할아버진 어디서 무슨 일을 하시느냐?》

순간 예순이의 작은 가슴에 기쁨의 파도가 처절썩 와닿았다. 벌써 오래전부터 아버지원수님께서 잘 알고계시는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손녀가 바로 예순이였다.

예순이가 사뭇 기쁨에 넘쳐 대답올리자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무척 반가우시여 다시금 그를 품에 꼭 껴안아주시였다.

《네가 바로 김성호선생의 손녀란 말이냐. 반갑구나, 반가워. 아무렴, 그 할아버지에 그 손녀겠지. …참, 동무들.》

원수님께서는 마치도 한집안식구를 자랑하시듯 벌써 오래전부터 나라의 의학과학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예순이의 할아버지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시고나서 예순이의 량볼을 두손으로 감싸쥐시였다.

《인민군대공연을 보면서 그런 욕심을 품게 되였단 말이지. 그래 용타, 용해.》

크게 고개를 끄덕이신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시며 힘있는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예순이의 생각을 어린 나이의 단순한 욕망이나 어벌로만 보지 맙시다. 키워주고 보살펴주는 사랑의 참뜻을 작은 심장에 새기고 벌써 보답의 큰걸음을 내짚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순이는 그만 어리둥절해지고말았다.

저도 모르게 심장이 있다는 왼쪽가슴우에 예순이의 작은 두손이 얹혀지였다.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유치원을 지어주신 김정일대원수님과 김정은원수님이 너무도 고마와 언제나 고마움의 노래만을 부르고픈 마음은 그속에 그득 차있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보답의 큰걸음으로 그렇듯 훌륭하게 여겨주시는것이 아닌가.

원수님께서는 초롱초롱 빛나는 아이들의 눈동자를 하나하나 여겨보시며 일군들에게 말씀하시였다.

《나어린 아이들도 이렇듯 큰 꿈을 안고 자라는것이 바로 선군시대의 현실인것만큼 유치원시절을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 나무도 첫싹을 소중히 여기고 애지중지 가꾸어야 억센 나무로 자랄수 있는것처럼 우리는 유치원교육교양사업에 보다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우리 당의 후대관속에는 대학이나 유치원이나 꼭같은 지위를 차지하고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치원을 유년기의 종합적인 교육교양기지로 더 훌륭히 꾸리자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고 결심입니다.》

한순간 강당안은 물을 뿌린듯 조용해졌다. 하지만 그것은 잠간이였다.

마치도 봄날의 애기바람소리처럼 아이들의 속삭임소리가 차고넘쳤다.

《히야- 유치원두 대학이래.》

《야- 그럼 우리두 대학생이구나.》

당장 대학생이나 된듯이 기쁨에 겨워 자랑에 넘쳐 들썩거리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무척 행복하신 표정으로 사랑스레 굽어보시는 아버지원수님…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원수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유치원이 인생의 귀중한 첫 학교로 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예순이는 저도 모르게 한발 앞으로 나섰다. 나도 아버지원수님께 더욱 큰 결심을 말씀드려야 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때문이였다. 하지만 종내 입을 열지 못하고 원수님의 팔소매에 살며시 얼굴을 묻었다.

원장선생님의 말을 들으신 원수님께서는 크게크게 고개를 끄덕이시였다.

《원장선생의 결의가 아주 좋습니다. 바로 그런 관점과 립장을 가졌기에 지금껏 재능있는 음악수재들을 많이 키워냈을것이요. 앞으로는 더 큰일이 나나 원장선생앞에 놓여있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유치원이 유년기의 종합적인 교육기지로서의 당당한 구실을 할수 있게 지덕체교양과 예술교육을 다같이 최상의 높이에서 밀고나가야 하겠소. 우리 아이들이 커서 박사가 되든 예술인이 되든 체육인이 되든 그 첫걸음을 유치원시절에 내짚었다고 당당히 자랑할수 있어야 합니다.

이 애들의 마음속에도 지금 큰 결심이 차넘치고있을것입니다.》

(야, 원수님께서 벌써 내 마음을 아셨구나.)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사과알마냥 붉게 달아오른 예순이의 량볼을 두손으로 감싸쥐시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예순아, 밤마다 이모한테서 노래를 배우기가 힘들지 않았느냐?》

《힘들지 않았습니다, 재미났습니다.》

차랑차랑 울리는 예순이의 대답을 들으시며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또한번 즐거이 웃으시였다.

《재미났단 말이지. 그럼 이제부턴 더 재미나게 배워라. 내가 아주 좋은 성악선생님을 보내줄테니 마음껏 배워라.》

은주랑 그리고 강일이까지도 토끼뜀을 했다.

《나두 노래 배우겠습니다.》

《나두 배우겠습니다.》

《그래그래 배워라. 하지만… 예순이네 할머니말처럼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는 격이 되면 안된다. 원장선생, 아이들의 재능과 소질의 싹을 깊이 연구하고 옳바른 선택을 하도록 하는 문제가 바로 그래서 중요합니다.》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을 빙 둘러보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이만하면 유치원은 최상의 수준으로 건설되였습니다. 앞마당에 고무주단만 깔아주면 걸작품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나 멋이 있다고 하여 아이들이 저절로 멋있게 자라는건 아니요. 세계적인 교육조건을 백프로 마련해주는 일이 보다 중요합니다.》

원수님께서는 아이들과 함께 강당을 나서시면서 일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시여 과업을 주시였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스하게 방마다 랭온풍기를 그리고 제일 훌륭한 악기들과 교구비품들, 지능놀이감들을, 책장마다에는 지능계발도서 《나는 찾는다》를 비롯한 새로 만든 교과서들과 그림책들을 그득그득 채워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먹이는 문제도 일군들모두가 달라붙어 풀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나라의 모든 유치원들을 경상유치원수준으로 끌어올려 온 나라 모든 아이들이 유년시절을 최우등으로 마치도록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너무도 크나큰 원수님의 뜻을 받아안은 일군들과 선생님들의 얼굴마다에는 마음속의 감격이 노을빛처럼 어려있었다.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중앙홀에 모셔진 어린이들속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의 영상을 우러르며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동무들! 다시 말하지만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한평생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렇듯 하늘같고 해님같은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들은 노래를 하나 불러도 고마움의 노래, 해님의 노래만을 부르고있는것입니다. 우리도 대원수님들처럼 언제나 아이들속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대원수님들의 사랑이 천만년 이어져 조국의 밝은 미래가 더 빨리 앞당겨집니다. 명심합시다. 미래의 주인공들이 소중한 작은 싹이라면 우리 혁명가들의 사랑은 영원히 따사로운 해빛이 되여야 합니다.》

미래의 주인공들은 소중한 작은 싹! 사랑은 따사로운 해빛…

예순이의 마음속에 아니, 아이들모두의 마음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아버지원수님의 말씀… 따사로운 해님을 따라 억세게 자라날 크고큰 결심들이 그 마음속에서 샘솟고있었다.

아버지원수님께서는 별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의 눈동자를 바라보시며 사랑담아, 정담아 말씀하시였다.

《애들아, 너희들의 유치원이 세상에 부러운것이 하나도 없게 1등으로 꾸려진 다음에 내 꼭 다시 오겠다. 그때 예순이의 노래랑 너희들의 공연을 다시한번 보아주마. 기다려라, 약속한다.》

《아버지원수님!》

아이들은 아버지원수님의 사랑의 품속에 안겨들며 목메여 부르짖었다.


* *


7월 14일, 창밖에선 아직도 비가 내리고있다.…

바로 그날의 약속을 지키시여 비내리는 궂은날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늘 다시 유치원을 찾아주신 아버지원수님이시였다.

1층에서 4층까지 모든 방들을 다 돌아보시며 공부하는 모습도, 기량훈련을 하는 모습도 다 보아주시고 소꿉놀이, 의사놀이, 체육놀이하는 아이들도 다 안아주신 원수님!

폭신한 고무주단이 깔린 앞마당에 서시여 즐겁고 만족한 웃음을 지으시고 전번에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빠짐없이 다 나누어주었는가 알아도 보시고 아이들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원장선생님을 높이높이 치하해주시며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라고 거듭거듭 말씀하시며 아무리 바빠도 예순이의 노래랑, 아이들의 공연을 다시한번 보고싶다시며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더 넓은 사랑과 행복의 무대를 마련해주신 아버지 김정은원수님!

그 사랑, 그 행복을 담아싣고 예순이의 노래는 아름답게 울린다.


나는 좋아요 우리 유치원

나를 키워주는 원수님 그 품이

어서 커서 빨리 커서 이 마음 다 바쳐

내 나라 받들래요

따사로운 우리 해님 김정은원수님

고맙습니다


눈부신 해빛이 마냥 차넘치는 내 나라의 하늘가에,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한 해님의 나라에 행복한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있었다.

주체10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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