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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밝은 하늘

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얼마나 바쁘신가 하는것은 사실 최정국이 우려하며 생각했던 그 정도도 아니였다.

최정국은 그이의 집무탁우에 무드기 쌓여있는 문건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이께서 전화를 하시는 말씀들을 들으면서 온 나라가 아니, 온 세계가 이 집무실에 압축되여들어와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고있는듯 한 느낌을 받았다.

최정국이 집무실에 들어섰을 때 김정은동지께서는 금시 울리는 전화종소리에 송수화기를 드시는 순간이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한손으로 벽쪽의 쏘파를 가리키시며 전화를 받으시였다. 그이께서 거듭 손세를 쓰시며 앉으라고 하셔서 조심스레 쏘파에 몸을 실은 최정국은 집무탁우에 무드기 쌓인 문건들을 얼핏 띄여보았다. 저 문건들은 또 어디서 올린것들일가. 저 문건들을 일일이 보시고 가르치심을 주시자면 얼마만 한 시간이 들가 하는 생각에 그 어떤 중압감을 느끼기까지 했다.

전화는 외무성에서 온것 같았다. 조성된 정세와 국제문제들에 대해 분석해주시면서 우리 공화국정부의 립장을 명쾌하게 밝혀주신 김정은동지께서는 이윽해서야 송수화기를 놓고 활달하신 걸음으로 다가오시였다.

《안됐습니다, 기다리게 해서… 대책안을 다 만들었다지요?》

《예, 그렇습니다.》

최정국은 벌떡 일어서며 준비해가지고온 문건을 그이께 드렸다.

《앉으시오, 앉아서 봅시다.》

김정은동지께서는 문건을 받아들고 옆탁을 사이둔 저쪽쏘파에 앉으시며 미더운 어조로 물으시였다.

《지금 비행사들모두가 최대의 격동상태에 있다지요?》

《그렇습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출격명령만 기다리고있습니다.》

《며칠전에 김명숙동무네 녀성비행사들이 훈련하는걸 보았습니다. 모두가 각오도 높고… 어려운 전투동작들도 훌륭히 수행하는걸 보니 정말 대견했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친히 조직해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정들여 키워주신 부대인데… 이제 한몫 단단히 할것 같습니다.》

대견해하는 미소를 지으시며 문건표지를 번지시던 김정은동지께서 생각나신듯 다시 눈길을 드시였다.

《그곳 녀성비행사 한 동무가 애기때문에 옥류아동병원에 입원해있다는데 오늘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예?》

최정국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원수님께서 어떻게 방연순이 병원에 입원한것까지 아실가.

최정국의 속생각을 짐작하신듯 그이께서는 빙긋이 미소를 지으시였다.

《오늘 옥류아동병원에 나갔댔습니다. 병원이 어떤지 해서 나갔댔는데 그곳 일군들의 말이 녀성비행사 한 동무가 애기때문에 입원해있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울고웃으며 모여와 안겨들어서 그 동문 따로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하긴 만났다 해도 내가 옹색할번 했습니다. 허허허, 애기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신통한 이름을 고르지 못하여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있으니 말입니다. 아기의 이름에 대하여 늘 생각하고있지만… 마음 드는 이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꼭 좋은 이름을 지어주어야겠는데…》

최정국은 불시에 눈굽이 시큰해짐을 어찌할수가 없었다. 마디마디 정이 넘치는 말씀에 목이 꽉 메여올랐다.

최정국은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최고사령관동지, 애기이름에 대해서는… 더는 마음쓰지 말아주십시오. 혁명의 중하를 한몸에 안고 그처럼 바쁘신 원수님께… 너무 무랍없는 청을 드렸다고… 그 녀성비행사동무는… 자신을 민망스럽게 여기면서…》

김정은동지께서는 격정에 잠겨 떠듬떠듬 사연을 말씀드리는 최정국을 의아한 눈길로 보시다가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문건을 번지기 시작하시였다.

《앉으시오. 공연한 걱정들을 하누만. 그런 청을 들어주는 일이야 아무리 바쁜들 뭐랍니까. 그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가 난 제일 기쁩니다. 쌓였던 피로가 다 풀리군 합니다.

가만, 대회날자를 건군절과 5.1절사이로 잡았습니까? 도제 3일간?》

문건을 보시던 그이께서 놀라운듯 물으시는 말씀이였다.

최정국은 자기들의 문건이 그이의 의도와 어긋났다는것을 막연하게 느끼며 다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렇습니다. 그 시기를 제일 맞춤한 때로 보았습니다. 4월 20일까지 놈들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는 조건에서… 그 연습이 끝나고 동원되였던 무력이 기본적으로 철수를 시작한 다음에…》

《아, 앉아서 이야기하시오. 자꾸 일어서지 말고… 대회참가인원수는… 전체 비행사의 3분의 2? 그러니 3분의 1에 해당되는 비행사들이 전투직일을 선다는겁니까?》

《그렇습니다. 아무리 군사연습이 끝났다고 해도 놈들이 어느 기회에 덤벼들지 모르기때문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시 앉으라고 최정국의 옷자락을 당겨주시며 미소를 지으시였다.

《군사연습은 끝나도 언제 덤벼들지 모른다?… 항상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견지하는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3일은 너무 짧지 않습니까? 대회도 하고 공연관람도 하고 참관도 해야 할게 아닙니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행사들의 평양견학문제를 구상하고계시였습니다.》

최정국은 가슴이 뭉클해옴을 느꼈다.

《저… 그럼 하루만 더…》

《기껏해서 하루만 더라… 하하하, 최동무가 비행사들한테서 원망을 사지 않겠습니까?》

최정국은 어줍게 웃었다.

《놈들은 우리가 비행사들을 절반이상이나 불러다놓고 대회를 한다고 하면… 그 즉시로 덤벼들것입니다. 기간을 더 연장하려면… 참가인원을 좀더 축소하든가…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인원을 더 축소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섭섭해하지 않겠습니까?》

《좀 섭섭해하긴 하겠지만… 다 각오는 되여있습니다.》

《물론 전투직일때문이라면 누구나 기꺼이 남을것입니다. 영광의 자리에는 언제나 자기보다도 동지들을 먼저 세우군 하는 참된 인간들이 우리 군인들입니다.

하지만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는 그런 아쉬움이야 어디 가겠습니까?》

그것이 마음에 걸리신듯 김정은동지께서는 한동안 말씀을 잇지 못하시였다.

최정국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최고사령관동지! 군인은 조국앞에 지닌 자기 사명과 본분이 있기때문에…》

《아, 앉소, 앉소.》

김정은동지께서는 최정국의 어깨를 눌러앉히고 자신께서 움쭉 자리를 일으시였다. 문건을 쥔 손을 뒤로 가져가 뒤짐을 지시고 잠시 집무실안을 거니시였다.

자신의 마음을 너무도 몰라주는 최정국이 야속하게까지 생각되시였다.

문득 언제인가 장군님을 모시고 한 비행부대에 나가 그들의 훈련을 보시던 일이 삼삼히 떠오르시였다.

그때 하늘에서는 비행기들이 편대를 지어 서로 꼬리잡기를 하며 높은 기술동작들을 수행하고있었다. 장군님께서 만족해하시는것이 기쁘시여 원수님께서는 대견한 눈길로 하늘의 매들을 바라보고계시였다.

그때 누구인가 팔을 가볍게 툭 치였다. 돌아보시니 장군님께서 하늘의 매들을 가리켜보이며 손으로 그들의 비행동작을 형용해보이시였다.

《보시오, 비행술들이 얼마나 높은가. …》

김정은동지께서는 장군님께서 만시름을 놓으시고 환하게 웃으시는것이 너무도 기뻐 하늘을 나는 비행사들에게 마음속으로 감사를 주시였었다.

《동무들, 고맙습니다. 동무들은 오늘 장군님께 큰 기쁨을 드렸습니다.》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발사때 적들을 전률케 했던 14명 결사대원들의 모습들도 떠오른다.

우리 나라가 강성국가의 령마루를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던 2009년초였다.

우리가 인공지구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하자 적들은 큰변이나 난것처럼 떠들면서 조선동해공해상에 이지스체계를 장비한 각종 전투함선들과 최신형비행기들을 끌어다놓고 감히 우리의 위성을 요격하겠다고 날뛰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의 평화적위성에 대한 요격행위에 강력한 군사적수단에 의한 즉시적인 대응타격으로 대답할것이라고 온 세상에 선포하도록 하시였다.

세계의 이목은 조선에 집중되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우리가 이 문제를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이상 이것은 장군님의 권위, 조국의 권위와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라고, 선군조선의 결심과 의지가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온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그에 대한 믿음을 바로 그 14명의 비행사들에게 주시였다.

비행사들은 결사의 각오를 안고 일떠섰다.

그들은 우리에게는 돌아올 항로도 필요없다고, 락하산과 구명조끼, 제동산도 필요없으니 폭약만 더 장진하여 자폭위력을 크게 해달라고 요구하였다.

부대당위원회에서는 선군조선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적함선들을 무자비하게 타격소멸한 다음 최고사령관동지의 품으로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는 과업을 주었지만 그들은 결사전에로 나가면서 락하산과 구명조끼를 벗어놓고 비상용식료품과 담배까지 기술근무성원들에게 남겨두었었다.

그때 그들이 쓴 편지가 생각나시였다. 자신께서 소중히 간수하고계시는 그 편지는 몇번이나 읽어보아 이제는 보지 않고도 점 하나, 토 하나에 이르기까지 선하시였다.

《… 우리들은 설사 이 길에서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지만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께서 구상하시고 존경하는 청년장군 김정은대장동지께서 직접 지휘하시는 영예로운 전투에 참가한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이번 전투를 육탄, 자폭으로 끝까지 수행할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

그 결사대원들의 안해들이 대기상태에 있는 남편들에게 보낸 편지들은 또 어떠했던가.

어떤 안해는 편지에서 《전투명령을 수행하기 전에는 집에 들어서지 말라.》고 하였고 한 안해는 첫걸음마를 뗀 아이의 손과 발을 그려보내면서 자식들의 맑은 눈동자에 부끄럽지 않게 훌륭한 아버지가 되여주길 바란다고 썼다.

임무수행중에 전사한 정철주비행사의 안해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명령관철에서 첫자리를 차지하는 하늘의 용사가 되여주세요. 설사 싸움터에서 당신이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장군님과 대장동지께서 아시고 조국이 다 아는 영웅비행사의 안해라는 긍지를 가지고 꿋꿋이 살아갈 각오를 가지고있어요.》 라고 썼다.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편지들이였다.

정철주는 마지막길을 떠나면서 집을 나설 때 《내가 지켜선 조국》을 휘파람으로 불었다고 한다.

수령결사옹위의 항로를 날은 길영조영웅의 뒤를 이어 제2의 길영조, 제3의 길영조들이 수없이 태여나고있다. 비행사들모두가 그 항로를 날고있다.

그러니 누구를 떨구고 누구를 데려온단 말인가.

3분의 1이라. … 가만, 창가로 다가가시던 김정은동지께서는 피뜩 떠오르는 생각에 걸음을 멈추시고 최정국을 돌아보시였다.

《그 옥류아동병원에 입원한 동무는 어떻게 됩니까. 그 동무도 못 참가합니까?》

최정국은 고개를 떨구었다. 불같은것이 목안을 지지는듯 해서 대답을 올릴수가 없었던것이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야속한 눈길로 최정국을 쳐다보시였다. 대회장에서 만세의 환호를 올리며 모두들 기뻐 어쩔줄 모를 때 병동의 침대우에 앉아 애기를 꼭 안고 소리없이 눈물을 흘릴 그 녀성비행사의 모습이 선히 안겨왔다.

그 보동보동한 젖먹이의 볼에 떨어질 엄마의 눈물…

아니, 그래선 안된다.

김정은동지께서는 단호히 고개를 저으시였다.

《대원수님들께서는 비행사들을 금방석에 앉혀도 아깝지 않을 우리 당의 보배들이라고 하시면서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시였습니다.

나는 그들 어느 누구의 마음 한구석에라도 아쉽고 서운한 감정이 티끌만치라도 깃들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다 데려옵시다, 다! 문제를 이렇게 세워놓고 토의해봅시다.》

최정국은 몸을 흠칫했다. 자기 귀를 의심하기까지 했다.

《그럼 비행사모두를?!…》

《그렇습니다. 다 데려옵시다. 휴가를 간 사람이든, 학교에 가있는 사람이든 다 참가시킵시다. 그 옥류아동병원에 입원해있는 녀성비행사동무도 다…》

최정국은 그만 숨이 꺽 막히는것만 같았다. 너무도 가슴이 벅차올라 선뜻 말이 나가지 않았다.

《그… 그러면…전투직일은?… 하늘이 통채로 비겠는데…》

《옳습니다. 하늘을 통채로 비워놓고서라도 대회를 해야 합니다.

3일은 너무 작습니다. 오고가는것까지 못해도 열흘은 잡읍시다.》

최정국은 무슨 말을 할수가 없었다. 자기의 능력과 사고력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그이의 세계를 따라설수 없는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물론 최동무의 심정이 리해는 됩니다. 놈들이 이 기회를 타서 덤벼들수 있다는것이지요. 그러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옳습니다. 우리는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놓고는 절대로 모험을 할 권리가 없습니다.

최근에 나는 그 문제를 놓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우리 반항공무력의 배치와 화력밀도, 그 세기… 그리고 적군에 대해서도 깊이 분석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내 결심이 옳았다는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라윤철동무가 올것입니다. 그가 오면 최종적으로 결심합시다.》

마치 그때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서기가 들어와 방금 라윤철장령이 도착했다고 보고를 드렸다.

최정국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라윤철은 반항공무력을 맡은 부사령관이다. 최정국이 비행부대들에 나가듯 그는 늘 반항공부대들에 나가 살기에 서로 만나기가 힘들었었다. 더우기 최근에는 최고사령부 특별지시를 받고 움직인다고 해서 무슨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있구나 하고 짐작했던 정도였었다.

라윤철이 들어와 최고사령관동지께 기백있게 경례를 드렸다.

《최고사령관동지, 명령대로 갔다왔습니다. … 결과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분석판단하신 그대로입니다. 우리의 승리입니다.》

그가 채 보고를 끝내기도 전에 김정은동지께서는 웃으시며 손을 잡아 자리에 앉히시였다.

《수고들 했소. 우리의 승리란 말이지, 허허허. 이것 보오, 그 결과를 이 최동무에게도 알려주오, 가슴이 후련해지게…》

그러시고는 집무탁으로 가시여 최정국이네가 올린 문건을 다시 번지며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시였다.

라윤철은 그제야 최정국을 돌아보며 빙긋 웃었다.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이미전에 우리에게 이런 과업을 주시였댔소. 이제 한 열흘간 하늘을 통채로 맡기겠는데 그때 놈들이 덤벼드는 경우 어떻게 싸워 이기겠는가 연구해보라는것이였소. 다시말해서 지금 미제와 그 주구들의 합동군사연습에 동원된 무력이 통채로 다 쓸어드는 경우 반항공무력만 가지고 어떻게 이기겠는가 하는것 말이요.

내가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신심을 못 가지자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직접 반항공부대들에 나가시여 이런저런 정황을 다 예견하시여 작전전술안을 짜주시고 화력타격훈련도 지도해주시였소.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놓고 모험을 할수는 없다고 하시면서… 오늘은 해당 기관에 가서 모의시험까지 해보라고 하시였소.》

아, 최고사령관동지 !

최정국이 목메여 그이를 우러르는데 그이께서는 다시 돌아와 문건을 내미시였다.

《자, 이것이 최고사령부결심이요.》

긴장하여 문건을 받아들던 최정국은 숨을 혹- 들이그었다. 심장이 뚝 멎는것만 같았다.

문건에는 비행사를 한명도 빠짐없이 다 참가시키며 거기에 14명 결사대의 안해들도 포함시키라는것과 대회날자를 2014년 4월 15일로 하자는 내용이 활달한 필체로 적혀있었던것이다.

《아니… 그럼 4월 15일에?》

김정은동지께서는 환하게 웃으시였다.

《그렇소. 4월 15일 태양절에 제1차 비행사대회를 하자는거요. 그 대회는 우리 대원수님들께 드리는 제일 큰 선물로 될것이요. 우리 대원수님들께서 자신들이 정들여 키운 비행사들모두가 평양에 모여 대회를 하고 모란봉악단공연도 관람하고 견학도 하면서 명절을 즐기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소.》

《최고사령관동지!》

최정국은 격정으로 눈물이 쿡 솟구쳐올랐다.

아- 우리의 최고사령관동지는 바로 이런분이시구나. 이렇게 위대하신분!

《원래 침략자들은 흔히 일요일이나 명절날을 노리군 합니다. … 놈들이 1950년 6월 조선전쟁을 도발한 날도 일요일이였고 〈이씨-121〉대형간첩비행기가 기여들었던 날도 4월 15일이였습니다.

이번 4월 15일에는 놈들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이 최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대회를 합시다.

만일 놈들이 어떻게 기미를 채고 덤벼들기만 하면… 용서치 맙시다.

하지만 덤벼들지 못합니다. 어떻게 놈들이 감히 우리의 태양절에… 절대로 안됩니다. 만일에 리성을 잃고 덤벼들기만 한다면… 그전엔 대형간첩비행기가 박산났지만 이번에는 미국이라는 땅덩이전체가 불바다가 될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대형간첩비행기를 쏴떨군 영웅비행기를 주석단에 전시해놓고 대회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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