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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1》중에서

뜨거운 김장철풍경

 

예로부터 한해의 반식량이라고 전해오는 겨울김치.

과학자, 연구사들이 입사를 하여 보금자리를 편 위성과학자주택지구에 첫 김장철이 온것은 2014년 11월이였다.

그때 집앞의 남새밭에서 실하게 자란 김장용남새들을 받아안은 과학자가정들에서는 또다시 격정의 파도가 일렁이고있었다.

《이렇게 실한 배추는 처음 보는것 같애요. 저 통나무토막같은 무우를 좀 봐요.》, 《이런 호화주택에서 살면서 바로 집곁에서 자란 남새로 김장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

사연깊은 배추며 무우를 정히 다듬는 가정주부들의 눈가마다에 고마움의 눈물이 고여올랐다.

눈길이 가는 곳마다, 옮기는 걸음걸음 그 어디에나 어버이의 사랑이 따사롭게 스며있는 위성과학자주택지구.

사람들에게는 그해 10월 새로 일떠선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돌아보시면서 자신께서 지난 6월 아빠트들사이의 공간에 남새밭을 만들어주라고 하였는데 그 남새밭에 심은 남새들이 잘되였다고 그리도 기뻐하시던 원수님의 해빛같은 모습이 뜨겁게 어려왔다. 그러면서 건설이 한창이던 6월의 그날이 환희롭게 되새겨졌다.

주체103(2014)년 6월 중순 어느날이였다.

새로운 조선속도창조의 열풍으로 들끓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모되여가던 위성과학자주택지구건설장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찾아오시였다.

오랜 시간을 바쳐가시며 과학자주택지구건설을 세심하게 지도하여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문득 아빠트들사이에 나있는 넓은 공지를 가리키시며 저기에는 무엇을 건설하려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설계에 반영되여있는대로 공지에는 휴식장과 놀이터를 앉히려 한다고 말씀올리였다.

대답을 들으신 원수님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없이 그곳을 바라보시였다.

은근한 긴장이 일군들의 가슴을 파고드는데 이윽고 무엇인가 결심하신듯 그들쪽으로 돌아서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공지에 남새밭을 만들어주자고 말씀하시였다.

그 말씀에 동행한 일군들모두가 놀랐다.

(남새밭이라니?!)

이런 현대적인 다층살림집지구의 공지들에는 응당 그에 어울리는 휴식장과 놀이터를 건설하는것이 상례로 되여왔던것이다.

의아해하는 일군들에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평양시교외에 위치한 살림집지구의 특성에 맞게 아빠트들사이에 남새밭을 만들고 자그마한 온실들도 건설하여주면 과학자들이 좋아할것이라고, 총배치도에 남새밭과 온실을 반영하고 남새밭정리와 온실건설도 공사계획에 포함시켜 질적으로 해주어야 하겠다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간곡한 말씀을 새겨듣는 일군들의 가슴은 후더워올랐다.

과학자들과 약속한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준공달은 10월이였다.

건설자들은 물론이고 온 나라 인민들의 마음속에 과학자주택지구 준공의 10월이 깊이 새겨져있었지만 누구도 그 10월이 김장철을 앞둔 때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그리고 웅장화려한 현대적인 다층살림집의 칸수나 방넓이, 주택지구의 구조들에는 신경을 썼지만 교외에 위치한 이 살림집지구에서 살게 될 주인들의 남새문제에까지 생각이 미친 사람은 더더구나 없었다.

일군들의 눈앞에는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첫해 김장철풍경과 더불어 집앞의 남새밭에서 푸르싱싱한 배추, 무우를 안아들이며 누구보다 기뻐할 과학자가정의 주부들의 모습이 선히 떠올랐다.

건설을 전문으로 해온 설계가들에게도, 건설일군들에게도 놀라운 일이였다.

어느 건설사에 과연 이런 일이 있었던가!

이렇게 되여 새집들이경사가 시작될무렵에는 남새밭과 온실에 흐뭇한 남새작황이 함께 펼쳐지는 희한한 광경이 마련되였던것이다.

위성과학자주택지구에 새집들이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19일이였다.

5칸, 4칸, 3칸짜리 덩실한 집을 받아안은 과학자가정들을 축하도 해주고 그렇게 소문이 자자한 과학자주택지구를 제눈으로 직접 보고싶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연신 감탄하는 사람들의 눈에 뜻밖에도 통이 실한 배추, 무우가 꽉 들어찬 남새밭이 띄였다.

이렇게 웅장화려한 현대적인 다층살림집지구에 남새밭이라니?!

꽃밭도 아닌 푸르싱싱한 남새밭을 보고 놀라와하는 사람들에게 과학자의 안해들은 눈물이 글썽하여 이렇게 말해주었다.

《원수님의 사랑이 깃든 김장용남새랍니다.》

그런 사연을 안고있는 남새들이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첫 김장철에 집집마다 차례진것이다.

하거늘 어찌 그 사랑앞에 행복의 금방석의 주인들이 눈시울을 적시지 않을수 있으랴.

사람들은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첫해 김치맛이 아마도 류다를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있다. 그러면서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일떠세운것은 우리의 건축술을 과시하자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아무런 불편도 없이 과학연구사업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의 깊은 뜻을 다시금 격정속에 되새기고있다.

뜨거운 김장철풍경.

인민의 어버이의 숭고한 사랑이 펼치는 우리 조국의 또 하나의 류다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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