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천재적인 음악적예지
그러시고는 《해안포병의 노래》를 연주하라고 이르시였다.
그들은 《해안포병의 노래》를 씩씩하면서도 박력있게 연주하였다.
그는 멸적의 포화를 날려가는 해안포병들의 씩씩한 모습에만 신경을 쓰면서 속도문제에 무관심했던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이전 쏘련노래들이 연주되였다.
수많은 관악기와 타악기로 구성된 악단이 새로 형상한 외국음악들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수십가지의 소리들이 어울리면서 때로는 폭풍같은 음향으로 울려퍼지기도 하고 때로는 맑은 시내물같은 선률로 부드럽게 흐르기도 하였다.
연주가들도 열중하고 지휘자도 열중하고있었다.
그런데
이윽하여 연주가 끝나자
바스음력이 풍만하지 못한감이 든다고, 그리고 앨트도 음정이 맞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지휘자는 어찌할바를 몰랐다.
앨트1번이 음정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채 연주를 하였던것이다.
수많은 악기들로 편성된 취주악연주일진대 미세할대로 미세하다고 볼수 있는 음정을 가려내기란 음악전문가도 뛰여난 음악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찾아내기 조련치 않은것이였기때문이였다.
지휘자가 앨트음정이 틀렸다고 말씀올렸다.
그러자
수많은 악사들이 수십가지의 각이한 악기들을 일시에 연주하는 그 우람차고 복잡한 음향의 선풍속에서 전문가들도 포착하지 못한 앨트가 다른 악기와 혼탁되여 음정이 차이나는것을 순간에 헤아려내시는
그 자리에 있던 일군들도, 연주가들도 같은 심정으로 천재적인 음악적예지를 지니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