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로
날자별열람


제 29 회


제 3 장

9


리재협로인의 집에 오면 떠들썩하게 소리치던 강봉학직장장은 조용히 마당에 들어섰고 방문도 조용히 열었다.

방금전에 의식을 회복한 리재협로인은 아무런 광채도 없는 눈으로 그를 맞이하였다.

급히 달려온 사람들은 의사가 막아서 환자곁에 접근하지 못하고 웃방에서 내려다보고있었다. 그러나 의사도 강봉학만은 막아내지 못하고 주의를 주었을뿐이다.

《직장장동지, 환자에게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알겠소.》

《잠시 앉았다가 일어나셔야 합니다.》

《안대두 그러는군…》

강봉학은 의사와 약속을 해서가 아니라 목이 메여 아무 말도 못하고 눈을 슴벅거리며 로인의 주글주글한 손을 주무르고있었다. 한참후에 말주변 없는 강봉학은 로인에게 꾸짖는듯 한 어조로 말했다.

《뭐 이래가지구두 날 보고 료양소에 가라구요?》

강봉학은 의사의 눈살을 맞고 그만 입을 다물어버렸다. 이런 경우에 전혀 준비되여있지 못한 그는 잠시 자리를 고쳐앉았다가 할아버지의 옆에 누운 인철이가 발길질을 하며 자는것이 눈에 띄우자 어린것을 옆으로 옮겨눕히려고 일어섰다.

그때 부엌에서 들어오던 차씨가 먼저 손자를 바로눕히며 말했다.

《어이구, 나무칼로 코를 베가도 모르겠군. 글쎄 녀석이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고 부르는 소리에 피여났다우다, 녀석같으니.》

차씨는 자는 손자의 궁둥이를 툭툭 두드렸다.

《원 녀석두, 장난이 어찌나 세찬지 오늘도 서학산에 밤 주으러 갔다오질 않았겠수. 다람쥐가 물어가다가 남긴 밤알 몇개를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눈을 뜬 할아버지에게 깨물라고 합디다레. 삶은것보다 날것이 더 맛이 있다나요. 제 큰애비가 어렸을 때 밤을 따가지고와서는 동생들에게 나누어주더니 이 녀석이 신통히 제 큰애비를 닮았다니까요.》

리재협로인은 로친이 맏아들이야기를 꺼내자 오늘이 맏아들이 전사한 날이며 그래서 여느해처럼 잊지 않고 강봉학이 이렇게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어 로친에게 말했다.

《여보, 뭐 좀 있지?》

《원, 형님두…》

《까마귀 오디 마다할 때두 있나?》

웃방에 있던 의사가 덴겁해서 내려오며 말했다.

《안됩니다, 안돼요!》

《나는 구경만 하겠네.》

리재협로인은 입술이 움직이지 않는 말로 의사에게 간청했다.

《절대 안정이 필요합니다.》

강봉학직장장은 의사의 눈짓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였지만 리재협로인이 그의 손을 놓아주지 않아 도로 주저앉았다.

《로친네는 없어도 좋으니 이 사람만은 여기 있게 해주우. 여보, 뭘 꾸물거리우?》

《아주머니, 그만두슈. 나 혼자 마실 재미가 있나요?》

《언제는 둘이 같이 마셨나, 혼자 다 마셔버리군 하구서…》

술소리에 눈이 둥그래졌던 의사였는데 술상이 들어오는것을 보며 말리지 않았을뿐아니라 오히려 그의 얼굴에는 안도의 미소까지 피여났다.

말할 기력도 없던 환자의 얼굴에 피기가 돌고 흐리터분하던 눈에 가는 웃음이 그려지는것을 발견한것이다.

《자, 어서 부으라구.》

《여보 의사선생, 왜 일어서시우? 같이 좀 합시다.》

웃방에 모였던 사람들은 그제야 모두 마음이 놓여 흩어져갔다.

강봉학직장장은 제손으로 술을 따라 마시였다.

《뭘 좀 집으며 마시라구…》

리재협로인은 몇마디 더 했는데 입술만 움직이였다. 그러나 강봉학은 그 입술 움직인것이 《속탈 있는 사람이 강술 마시면 안되네.》하고 이야기하는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거나말거나 강봉학은 또다시 맨술을 마시였다. 그제야 쩌릿하게 속에 기별이 가는것 같았다.

《형님!》

《…》

강봉학은 눈을 슴벅거리다가 로인의 손을 잡고 혼자말처럼 외웠다.

《이놈때문에… 용서하시우.》

강봉학의 사납던 눈에 따뜻한 눈물이 어려 빛났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로인은 국장의 이야기를 듣고 쓰러졌다고 하였지만 강봉학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허리를 펴지 못하는 공장일때문에 그렇게 되였을것이다. 공장의 맥박, 그것은 로인의 심장이니까 로인의 심장이 저렇게 뛸수밖에 없지 않는가.

《형님, 이제 두고보시우. 아무렴 강봉학이 눈이 시퍼래서 살아있는데 주강일을 그 꼴로 내버려두겠소. 주강소재를 보장하지 못하면 내 강가성을 갈겠수다.》

리재협로인은 벽에 걸린 달력에서 인철이녀석이 빨간 연필로 동그랗게 테두리를 그은 수자를 바라보고있었다.

《여보게, 봉학이.》

리재협로인이 혀아래소리로 불렀다.

《왜 그러시우?》

《그러니까 벌써 몇해가 되였는가?》

자기의 큰아들이 전사한 1950년부터 몇해가 흘렀는가 하고 묻는 말이였다.

《별걸 다 묻수다레. 형수님, 부엌에서 무얼 하시우? 들어와서 이야기나 합시다.》

경황이 없는 집에 와서도 제 집같이 떠들어댄다.

《글쎄 영진이녀석이 커가면서 점점 더 제 삼촌 닮아갑디다레.》

강봉학은 로인이 가슴아픈 과거를 회상하지 않도록 부산을 피웠으나 헛일이였다. 로인은 7이라는 날자를 집요하게 바라보고있었다.

매해 이날이 돌아오면 이 집의 가장인 리재협로인은 전사한 아들의 사진을 책상우에 올려놓고 아들딸들과 손자들에게 이야기하군 하였다.

《너희들도 알지만 우리 진규는 락동강을 건느라는 장군님의 명령을 받들고 싸우다가 전사했다. 전우들이 강을 건느는것을 엄호하려고 떼목에 실은 중기관총으로 원쑤들을 갈기다가 쓰러졌다. 진규는 청춘을 바쳐 장군님의 명령을 수행하였는데 너희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고있느냐? 락동강에 젊음을 묻은 진규의 정신을 본받아야 할게 아니냐?》

리재협로인은 한해도 번지지 않고 이날을 이렇게 추모했는데 전쟁직후에는 아들딸앞에서 《너의 형은》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던것이 손자들이 태여나자부터는 《너의 삼촌은》하고 그 대명사가 변했다. 로인은 최근 《너의 삼촌은》하는 말을 할 때마다 《너의 아버지는…》하는 말을 하지 못하게 너무나 일찍 이슬로 사라진 아들생각이 나서 이마살을 찌프리고 창밖에 설레이는 살구나무를 한참 바라보다가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올해는 앉은뱅이책상우에 로동복차림이 아니라 그가 늘 외우군 하는 이야기처럼 장군님의 명령을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수행하는 진규의 투쟁모습을 형상한 그림이 놓여있었다.

강봉학은 무릎을 그러안고 그 그림을 바라보며 혼자소리처럼 중얼거렸다.

《장하이, 이 사람. 임자는 목숨을 바쳐 로동계급의 명예를 지켰어. 그런데 이 시라소니는 당에서 준 과업을 못해서 로동계급의 얼굴에 흙칠을 하고있다니까.》

《푸념은 그만두구 들게.》

로인의 말과 동시에 밖에서 영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머니, 삼촌은 단조직장에서 메질을 하고있어요. 좀 있다 오겠대요.》

《뭐야?》

부엌에 있는 차씨보다 먼저 강봉학이 문을 펄쩍 열며 소리쳤다.

《기사장이 왜 메를 잡아?》

《글쎄말이지요.》

영진이는 동무네 집에 놀러가려고 그냥 밖에 서서 대답하였다.

《런닝샤쯔바람으로 메질을 해요. 온몸에 땀을 철철 흘리면서요.》

농촌을 지원하는 소농기구를 벼리는 로동자들속에 끼운 모양이다.

《속이 좋지 않은게지요.》하고 강봉학이 말했다.

《그렇게 땀을 흘리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법이라네. 어서 들라구.》

환자는 주사기운때문에 잠든지 이슥하였으나 강봉학은 일어설줄 모르고 기사장이 돌아오지 않겠는가 해서 검질기게 앉아있었다. 그와 마주앉아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돌아와주지 않는다.

이윽고 잠자는 로인을 들여다보던 강봉학은 모자를 들고 일어났다. 여느날같으면 뜨락에 들어설 때처럼 떠들며 일어설 그는 발끝걸음으로 밖에 나왔다.

《돌아가시려우?》

차씨가 뜨락에 따라나왔다.

《근심마시우. 저래뵈두 형님이 나보다 더 오래 앉아있지 않나 두고보시우.》

《글쎄 무사했으면 좋으련만.》

《무사하지 않구 무슨 일이 있겠소? 난 가겠수다. 기미가 다르면 알려주시우.》

《빨리 가서 주무시우.》

《어허- 날이 좀 차지려는가부다.》

어두운 하늘에 별들이 떨고 서학산쪽에서 찬바람이 불어내린다. 그러나 강봉학은 웃단추를 헤쳐놓고 걸었다.

그는 기사장이 웃통을 벗어던지고 메질을 하고있다는 말이 가슴에 걸려 내려가지 않아 집으로 가지 못하고 다시 공장으로 향했다.

(뭐, 형님이 국장때문에 그렇게 되였다구?)

그는 웃방에서 누군가 하던 말이 떠올라 이렇게 속으로 중얼거렸다.

(국장이 아니라 나때문이지. 모든건 소재부족으로부터 시작되였어. 어허- 강봉학이 어째서 이런 꼴이 되였는고?)

그의 눈앞에는 느닷없이 전쟁시기 정거장에서 급수탑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에 나섰던 일이 떠올랐다.

침략자들이 철도의 분기점인 이 거리의 정거장을 매일과 같이 폭격할 때 그는 군당위원회 위임으로 급수탑을 복구하는 돌격대장으로 활동했었다. 놈들의 폭격이 진행되는 사이에는 방공호에 들어가있다가 폭격이 찜주룩해지면 다시 달려나와 마사진 급수탑의 설비를 복구했었는데 복구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산밑의 방공호에서 정거장까지 달려가군 했다. 그랬지만 떠나보내는 렬차의 발차시간이 늦어진다고 생각한 그는 어느날 돌격대원들의 당회의에서 방공호로 왔다갔다 할것이 아니라 정거장주변에 혼자 들어갈만 한 구뎅이를 파놓고 폭격을 피하다가 폭격이 끝나면 인차 급수탑의 복구에 달라붙겠노라고 결의토론을 했다.

모든 당원들이 그의 뒤를 따라 립사호를 팠다. 그것은 참으로 결사적인 투쟁이였다. 립사호에 들어가있느라니 폭풍에 모자가 날아나고 머리는 먼지와 모래가 묻어 노랑머리가 되군 했다. 어지러워진 머리칼을 빨고 어쩌고 할 시간도 없거니와 그렇게 하기가 귀치 않아서 어느날 머리를 박박 깎아버리고말았다.

그때부터 그는 정거장일군들속에서뿐만아니라 나중에는 온 거리 사람들속에서 《까까머리돌격대장》으로 불리우게 되였다.

그때처럼 죽음을 맞받아 결사적으로 달라붙으면 못해낼 일이 없을것이며 주강소재를 계획대로 생산할수 있을것이다.

영진이가 말한것처럼 기사장은 단조직장 한쪽구석에 처박은 옛날 모루에 단쇠를 놓고 메질을 하고있는데 땀을 흘려 목이며 어깨가 번들번들하였다.

공장당위원회에서는 농촌에다가 소농기구들을 지원해주기 위해서 직장마다 자기 직장 특성에 맞게 페품을 리용해서 지원물자들을 만들어보내기로 결정했는데 여기 단조직장에서는 호미와 낫을 벼리고있었던것이다.

현장에 들어간 강봉학은 멀찌감치에서 기사장이 메질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는 운전공처녀가 의자를 갖다주었지만 앉지 않고 량손으로 허리를 짚었다.

기사장은 자기 할아버지가 메질군이였고 아버지 역시 메질속에서 늙어서 그것이 유전이라도 된듯이 모루우에 놓인 단쇠를 면바로 조겨댄다.

《이젠 그만두십시오.》

단조직장의 부직장장은 자기네가 분공받은 소농기구를 제때에 만들지 않으니까 기사장이 와서 시범을 보이는것이라고 짐작하고 전전긍긍해서 메자루를 빼앗으려고 한다. 허지만 기사장은 메자루를 놓지 않았다.

강봉학직장장은 리재협로인이 괴로운 때 메질을 하면 마음이 후련해진다고 한 말이 떠올랐다. 로인의 말은 항상 정확했으나 이번만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였다.

가열로의 불빛에 반사된 기사장의 얼굴은 갓 부어낸 금속조각품을 방불케 했다. 그늘이 짙어 굴곡이 두드러진 그의 벌건 얼굴 구석구석에는 고뇌가 비끼였다. 아니, 그것은 고뇌만이 아니라 분노와 불안, 자책과 회오가 뒤섞인 빛이였는데 그 빛은 너무 짙어 당대 지워질것 같지 않아보였다.

그의 잔등과 얼굴에서 흐르는 땀방울은 로동이 낳는 땀방울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고 흘리는 눈물같았다.

그가 두드리는 메질소리는 공기망치소리들을 압도하며 들리였다.

강철같은 심장을 지녔다고 자부하던 강봉학은 그 메질소리에 심장이 아파나서 어금이를 지그시 깨물었다. 이윽고 웃저고리를 벗어던진 강봉학은 그의 메자루를 빼앗으며 말했다.

《내 아버지한테 갔댔네. 어서 들어가보라구.》

《어떻습니까?》

리진오가 긴장해서 물었다.

《편히 잠들었어.》

《괜찮겠지요?》

《그만한 일에 패할 형님인줄 아나? 여보게 반장, 어서 먹이라구.》

강봉학은 단쇠를 무섭게 조겨댔다. 메에 얻어맞은 쇠찌가 부스러져내린다. 강봉학은 60여년 살면서 자기 심장에 앉은 더께가 부스러져내리는걸 보는것 같아서 더욱 힘껏 메를 휘둘렀다.

호미를 다 벼린 그가 메를 짚고서자 리진오가 다시 메자루를 거머쥐려고 하였다. 강봉학은 메자루를 놓지 않고 그에게 물었다.

《아직 부에다가 보고 안했겠지?》

오늘이 그 《최후통첩》의 마감날인것이다.

《예, 아직…》

강봉학은 다시 메를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쇠찌가 연방 부스러져 땅에 떨어졌다.

리진오는 운전공처녀한테서 수건을 달래서 늙은 직장장의 어깨의 땀을 훔쳐주었다.

그 수건을 받아서 이마를 문대인 강봉학은 담배 한대가 다 타버릴 때까지 말없이 가열로의 벌건 불을 바라보고있었다.

여기저기서 단조공과 운전공처녀들이 기사장과 직장장의 기이한 메질을 바라보며 쑥덕거리고있었다.

이윽고 강봉학은 입술이 뜨겁도록 빨던 꽁초를 내던지며 물었다.

《그래 어떻게 대답할 작정인가?》

가열로의 작열하는 불빛이 반사된 리진오의 얼굴은 그늘이 두드러져 그런지 근엄해보였다. 이윽고 그는 자리를 차고 일어서며 대답했다.

《좀 걷지 않겠습니까?》

밖에서는 썰렁한 바람이 불고있었다. 찬기운이 옷섶을 헤치며 기여들고 발밑에서 락엽밟히는 소리가 사각사각 들려왔다.

《직장장동지 생각엔 어떻게 대답했으면 좋을것 같습니까?》

이렇게 물은 리진오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였다.

《전후 어려운 때 나는 급한 과제가 제기되면 기사들과 사무원들은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 떨쳐나서 밤과 낮이 따로 없이 부속을 깎고 농기계들을 조립하는걸 봤습니다. 그때는 설비와 기대의 보수정비력량까지 생산에 투입해도 큰 무리가 가지 않았고 전투가 끝난 후 설비들을 보수해도 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생산과 보수를 따로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 계렬생산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니 설비의 예방보수력량까지 떼내여 생산에 투입한다면 공장은 골병이 들어버리게 됩니다.》

《그 길론 갈수 없소!》

강봉학직장장은 이야기를 가로막고 제 생각을 말했다.

《갈수 없구말구!》

《그래야겠는데 그것이 쉽지 않구만요. 우리 아버지는 아마도 생산정상화방법으로는 증산계획을 수행하지 못할가봐 념려하시다가 그렇게 되셨을겁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념려는 공연한것이 아니였습니다. 생산지휘와 기술혁신속에 큰 예비가 숨어있는데 저는 그 예비를 다 동원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니 부에서 법적제재요 뭐요 하는것도 무리가 아니지요.》

《상급에 대한 도전이라고 몰아세웠다는데 그게 사실이요?》

《그건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부에서도 걱정스러워 으름장을 놓느라구 하는 소리겠지요.》

《으름장이고 뭐고 틀려먹었단 말이요.》하고 강봉학은 버럭 화를 냈다.

《하구많은 말중에서 하필 할 말이 없어서 그런 말을 입에 담는단 말이요?》

《남을 탓할거야 없지요. 지난달에 우리가 계획을 하였더라면 그런 소리를 듣겠습니까?》

《냅다 몰라구! 주강소재는 내 몸을 녹여서라도 보장하겠네!》

후문근방 갈림길에서 기사장이 멎어섰다.

《아버지한테 가보지 않겠소?》하고 강봉학이 물었다.

《일을 끝내고 가겠습니다.》

《하긴 지금 가도 잠이 들었을테지. 그럼 난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네.》

강봉학은 기룡이 도면에 대한 도움을 받으려 주태섭부기사장네 집으로 향했다.

이전페지   다음페지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pinterest로 보내기
google로 보내기
naver로 보내기
kakaostory 로 보내기
flipboard로 보내기
band로 보내기
←되돌이

감상글쓰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