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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희망을 북돋아주는 6. 15열풍

 

얼마전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크나큰 환희와 격정속에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발표 5돐을 성대히 기념하였다.

유서깊은 평양에서 북과 남의 당국대표들까지 참가하여 진행된 이번 통일행사에서 온 겨레는 6월 15일을 우리 민족끼리의 날로 정하고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온 민족이 대단결을 이룩하고 통일을 앞당기려는 굳센 의지를 담아 민족통일선언을 채택하였다.

서울에서 6. 15공동선언발표 5주년기념 걷기축전이 진행되고 천안종합운동장 앞광장에서 6. 15㎞시민통일달리기대회를 한것을 비롯하여 남조선에서도 6. 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통일의 아침을 맞이해가려는 열망이 비낀 다채로운 축전과 행사들이 진행되였다.

오늘 6. 15공동선언은 북과 남, 해외 온 겨레가 한결같이 믿고 따르는 희망의 표대, 신념의 기둥, 투쟁의 기치로 되고있다.

공동선언을 새겨안은 7천만의 가슴마다에 새로운 신심과 열정이 끓어번지고 북남삼천리에 6. 15의 열풍이 거세차게 휘몰아치고있다.

얼마나 바라고바라던 환희의 시대이고 얼마나 험난한 피의 언덕을 넘고 헤치며 맞이한 오늘의 자주통일시대인가.

지금도 나의 눈앞에는 금남로와 충장로의 골목골목들에 랑자하던 사랑하는 제자들과 동료들의 피자욱이 생생하다. 자주, 민주, 통일을 부르며 쓰러진 그들의 붉은 피자욱이.

파쑈의 철퇴에 선지피를 뿌리며 통일을 부르던 혈육들의 부르짖음도 귀에 쟁쟁하다.

겨레가 피눈물을 뿌리며 바라고바라던 그 통일이 오늘 6. 15의 열풍에 실려 눈앞에 성큼 다가서고있다.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 그것은 어찌하여 사람들의 심장을 그렇듯 뜨겁게 울리며 자주통일의 열풍, 6. 15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주는것인가.

추연한 사색의 물결우에 숭엄히 떠오르는것은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신기한 전설을 아로새긴 판문점이다.

감회도 뜨거운 1996년!

온 나라가 민족대국상의 비운을 안고 피눈물의 언덕을 넘으며 힘겨운 고난의 행군을 한창 하고있던 그해의 11월 24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선시찰의 험준한 로정을 판문점으로 옮기시였다.

초긴장상태에서 적아가 맞서있고 가랑잎 떨어지는 소리에도 철화를 내뿜는다는 판문점에 결연히 나서신 위대한 장군님, 장군님의 안녕을 바라는 겨레의 마음인양 이날 판문점에는 흰 안개가 짙게도 내리덮이였다.

전설의 흰 안개발속에서 자주통일시대의 태동을 예고하는 백두령장의 위대한 선언이 빛발쳤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 지금 조국통일의 앞길에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나 우리 대에 통일은 이룩되여야 한다, 빨찌산의 아들인 나는 수령님의 뒤를 이어 민족의 통일위업을 반드시 성취할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하시였다.

치욕스러운 민족분렬의 력사를 하루빨리 불사를 백두령장의 기상이 어렸는가 안개서린 판문점은 제국주의의 아성을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은 무서운 진원지로 되였다.

뒤늦게야 위대한 장군님의 판문점현지시찰소식에 접한 미국과 남조선반통일세력은 세상을 들었다놓는 뢰성벽력같은 그 사실에 기절초풍하였다고 한다.

그날 판문점에서 울린 뢰성의 메아리와도 같이 새 천년기의 기슭에서 6. 15공동선언이 고고성을 울렸고 무적의 선군우산밑에 6. 15시대의 약동하는 현실도 활짝 펼쳐졌다. 온 강토에 반미민족자주의 열풍, 민족화해와 단합의 열풍이 휘몰아쳤다. 이 강산에 끓어번지는 6. 15의 열풍, 그것은 정녕 필승의 선군정치가 안아온 선군열풍이라 해야 할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총대중시사상을 틀어쥐고 선군정치를 하여 이 땅우에 강성대국을 건설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할것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선군정치를 애국의 보검으로 틀어쥐시고 강성국가도 건설하시고 자주통일위업도 실현하실것을 구상하고계신다. 선군이자 자주이고 통일이며 애국이다.

비운과 수난으로 얼룩진 지난 세기초 보총 몇자루를 갖추고 조선군대가 태여났었다. 허나 그것은 남의 나라 총으로 무장한 군대여서 이 나라의 대문은커녕 자기의 존재마저도 지켜내지 못하고 외국군대에게 강제해산당하는 치욕을 새기지 않으면 안되였다. 국권수호의 기둥이 그토록 허줄했으니 이 나라가 망국의 수난을 겪은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니였겠는가. 자기를 지켜줄 총대가 없어 우리 겨레는 뼈저린 수난속에서도 눈물조차 마음대로 흘릴수 없었다. 총이 없으면 자주도 없고 애국도 없으며 력사도 민족도 없다는것이 수난사의 피절은 교훈이다. 그것은 비단 우리 민족사에만 한한 교훈이 아니다.

오늘의 엄혹한 현실이 보여주는 총대의 진리는 무엇인가. 이전 유엔사무총장은 언제인가 기자회견에서 《유엔의 취약성은 초대국이 하나밖에 없다는데 기인된다. 보다 결정적인것은 주요국가들, 주요기구들이 미국주도를 용납하고있는것이다. 한개 나라라도 좋으니 <반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 모두가 달라진다.》고 하면서 《힘만능주의》가 살판치는 국제사회의 현실을 저주하였다.

《초대국》의 힘앞에서는 국제기구도 국제법도 맥을 추지 못하고 주권국가의 자주권도 휴지장처럼 구겨지고마는것이 오늘 국제사회의 참담한 현실이다. 진정 파란많은 민족사와 준엄한 현실은 총대와 더불어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좌우된다는 진리를 사무치게 새겨주고있다.

오늘 우리 민족을 보라. 선군의 기치밑에 민족자주,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활기찬 6. 15시대를 펼쳐가는 북과 남의 전체 조선민족을,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떳떳하고 긍지롭고 환희에 찬 새시대를 얼마나 힘차게 열어가고있는가.

선군, 그것은 자주통일위업의 위력한 보검이고 6. 15시대의 승리의 담보이다.

하와이동서방연구쎈터의 수석연구원이 우리 공화국의 무적필승의 위력을 이렇게 평한바 있다.

《북조선에는 첫째로, 미국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기인 자폭정신으로 무장된 군대가 있다. 둘째로, 미국에 가장 두려운 공포감을 주는,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할수 있는 수단이 있다. 셋째로, 미국이 가장 골치거리차단물로 생각하는 전민무장화, 전국요새화의 함정이 있다. 넷째로, 미국이 가장 떠는 강군강민일치라는 보루가 있다. 다섯째로, 이 중심에 군사의 천재로 알려진 김정일장군이 계시여 선군정치를 펴고있다.》

나는 심장에 손을 얹고 생각한다. 5천년력사국으로 일러오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위력이 오늘처럼 창공높이 치솟고 민족의 장래가 그렇게도 찬연히 빛난적이 있었던가.

정녕 그것은 민족의 세기적숙망과 운명을 한몸에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펼쳐가시는 선군정치가 안아온 눈부신 현실이다. 하기에 6. 15열풍으로 삼천리가 들끓고있는 오늘 남조선 도처에서 선군정치에 대한 찬탄과 경모의 정이 뜨겁게 굽이치고있다.

나는 지금 강산에 굽이치는 6. 15열풍과 6. 15북남공동선언발표 5돐을 뜻깊게 기념하고 새로운 락관과 희열에 넘친 온 겨레의 모습에서 선군총대로 빛나는 조선민족의 한 성원이 된 긍지와 자부를 뜨겁게 느끼고있다.

우리 민족끼리리념으로 빛나는 통일강성국가는 위대한 선군정치가 안아올 래일의 조선이 아니겠는가.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회원 리우갑

(《로동신문》 2005년 6월 28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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