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로
날자별열람


제 1 회


범죄는 클수록 숨기려 하고

감출수록 커진다

위훈은 스스로 자랑하지 않아도

력사가 아로새겨 빛내여준다

 

머리말을 대신하여


-1932년 4월 25일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인민의 자주적인 혁명무력을 창건하시고 항일대전을 선포하시였다.

이 대전은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대동아맹주의 야망을 꺼버린 피어린 싸움이였고 자력독립을 위한 조선민족의 얼과 《천황》숭배로 얼룩진 야마도얼과의 대결이였다.

항일의 불길속에 태여난 자위의 혁명무력은 일제패망후 조국의 통일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보검이 되였다.

그리고 일제를 대신하여 조선의 절반땅을 강점하였으며 세계에 핵참화를 몰아온 침략과 지배의 원흉, 제국주의아성을 어떻게 다스리고 무너뜨려야 하는가를 인류에게 가르쳐주었다.


-1945년 4월 25일

미국대통령 트루맨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한 국제기구(유엔)헌장을 채택하려고 쌘프란씨스코에 모인 세계 각국대표들에게 파괴력이 나날이 커가는 현대전쟁을 반대하자고 호소하였다.

록음테프로 방송연설을 하던 그 시각 트루맨은 백악관의 타원형 대통령집무실에서 미륙군장관 스팀슨, 미국원자탄계획의 책임자 그롭스와 마주앉아 3년째 극비로 20억딸라를 투자하여 15만의 인원을 동원시킨 《맨하탄》계획대로 원자탄을 시급히 제작할데 대한 특별명령을 하달하였다.


-자력독립의 기치를 드신 김일성동지의 공개적인 대일전쟁선포와 세계제패를 위한 트루맨의 교활하고 기만적인 평화위선!

13년이란 세월의 차이를 두고 같은 날에 있은 이 두 사건은 조선반도와 일본 그리고 지구상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였으며 인류력사에 얼마나 심각한 교훈을 남기였던가.


작품에 나오는 일본군부와 재벌, 학계의 주요인물들은 실재하였으며 제2차 세계대전말기 흥남과 함흥의 거리, 병원, 료정들의 이름도 당시 그대로이며 작품에서 벌어지는 주요사건들도 력사적사실과 자료들에 기초하였다.


제 1 장. 귀신바람(가미가제)


1


행복과 불행은 대체로 뜻밖에 닥친다.

불행은 누구나 바라는것이 아니여서 닥치고보면 뜻밖의 일처럼 여겨지고 행복 역시 누구나 바라지만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아 차례진 행복을 믿기 어려워한다.

오늘 겐따에게 생겨난 일 역시 그러했다.

겐따는 이른아침 창가에 서서 동녘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침노을이 피빛으로 타고있었다. 떠오르는 해나 지는 해는 노을빛이 같아도 아침노을은 오늘의 날씨가 흐림을 예고하고 저녁노을은 래일 날이 맑음을 알린다.

아침해는 떠오르며 이 세상 사람들에게 새 하루가 시작되였음을 알리면서 생존의욕과 생기, 희망과 기대, 용기를 노을빛에 담는다면 저녁해는 지면서 흘러간 오늘의 하루에 대한 만족과 평온, 안정과 휴식을 노을로 약속하는것이 아닌지.…

아닐수도 있었다. 아침노을이 진할수록 날씨는 나빠진다. 아침노을은 불안과 공포, 분노와 욕설, 파괴와 살륙을 의미할수도 있었다.

반대로 저녁노을에는 작별의 한숨과 눈물, 애수와 경탄이 어리였을수도 있다.

선하든 악하든,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아침노을에는 동적이고 남성적인 강렬성이 비끼고 저녁노을에는 보다 녀성적인 부드러움과 유연함, 정적이 슴배여있다고 할수 있을는지.…

해는 하나라도 보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처한 환경과 조건, 기분과 정서에 따라 달라지고 차이날수밖에 없다.

전쟁이 한창인 때였고 오늘은 날씨마저 좋지 못하였으나 이 아침은 겐따에게 엄청난 행운을 약속했다.

겐따는 아침 첫 시간에 군령부차장방으로 오라는 련락을 받았다. 해군본부에 있지만 말석하급장교로서 군령부차장의 직접적인 호출을 받는것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였다. 군령부총장은 원수였고 군령부차장은 대장급이였다.

겐따는 대학을 졸업하고 해군기술연구소에 배치받았었다.

그는 대학시절에 수재로 소문이 났으나 군복을 입으면서부터 남의 심부름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는 기술연구소에 있으면서 군복입은 과학자노릇을 하지 못하고 련락장교가 되였다.

그래도 겐따는 행운아였다. 일본《천황》생일을 맞으며 진행된 실탄사격에서 1등을 하여 명사수로 소문이 나는 바람에 출세의 문이 열리였다.

그는 동료들보다 일찍 별 하나를 더 받았고 해군본부로 소환되였다.

겐따는 해군복을 입은 이상 군함을 타고싶었고 전쟁의 한복판에 뛰여들어 남들을 깜짝 놀래울만 한 위훈을 세우려고 하였다.

마침내 기회가 생기였다. 그는 뉴기니아로 가는 배에 오르게 되였다. 일본련합함대는 진주만공격에서 항공대의 습격으로 커다란 전과를 거두었으나 점차 밀리우지 않으면 안되였다.

일본해군은 미국에 보다 큰 타격을 가하기 위하여 태평양상의 섬에 비행장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일본군함은 뉴기니아에서 미군함대와 비행기의 습격을 받아 크게 상하였다. 더는 항행할수 없게 되여 부나항으로 들어갔다.

부나항은 지도상에 또렷이 표기되여있었으나 부두만 있었을뿐 사람이 살지 않았다.

텅 빈 부두뒤로는 울창한 원시림이 펼쳐져있었다. 배에 올랐던 군인들과 비행장을 닦기 위해 끌려가던 일본인, 중국인, 조선사람들은 원시림에 갇히우지 않으면 안되였다.

배는 텅 빈 부두에 겨우 가져다대였으나 반나마 물속에 가라앉아버리였다.

배에 올랐던 수많은 사람들은 당장 먹을 식량이 없었다.

구조선이 언제 올지 막연했다. 함장을 비롯한 장교들은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하여 부식물로 실었던 감자를 군함에서 내리워 지휘부주변의 땅을 개간하고 심었다. 지휘부에서는 감자를 도적맞히지 않기 위하여 감자밭주위에 철조망을 두르고 장교들로 보초까지 세웠다.

굶주린 병사들과 징용에 끌려가던 사람들은 철조망을 둘러친 군함지휘부 감자밭을 보고 무작정 달려들었다.

뉴기니아섬에 갇히운 사람들은 때없이 내리는 남방의 무더기비와 열대의 무더위속에서 입었던 옷이 거덜나 벌거벗은채 훈도시(일본남자속옷)바람으로 살아야 했다. 군복을 입었을 때에는 상하가 뚜렷이 구별되였으나 훈도시만 입고다니는 처지에서 군사등급을 구별할수 없었다.

장교들은 훈도시에 계급장을 달고 위세를 돋구려 하였으나 기아에 시달리는 병사들과 징용에 끌려온 사람들은 총에 맞아죽으면서도 철조망안의 감자밭으로 달려들었다.

뉴기니아섬에 갇히였던 수만의 사람들중에서 무인지경의 쟝글을 남에서 북으로 횡단하여 북쪽해안에 이른 사람들은 전쟁이 끝난 후 얼마일망정 일본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태평양전쟁시기 사람이 사람고기를 먹는 끔찍스러운 일이 이곳 뉴기니아에서 생겨났으며 훈도시에 계급장을 달고 군대기강을 세우려던 일본군장교들의 허세는 일본본토에도 알려졌다.

겐따도 뉴기니아에 갔더라면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원시림속에서 훈도시에 장교계급장을 달고다니다 무주고혼신세가 되였을것이다.

겐따는 다행히도 동남아시아방면군 사령관에게 극비문건을 전달하기 위하여 사이공에서 내려야 했다.

겐따는 당시 배를 타고 뉴기니아에까지 가지 못한것을 아쉽게 생각했으나 이 아쉬움때문에 생명을 구원할수 있었고 동남아시아에서 본토로 돌아오자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 군인들이 겪은 온갖 고난과 시련의 상징인물처럼 되여 대위로 승급하였다.

그리고 해군기술연구소사업에 관계하는 안보관의 한사람이 되였다.

진주만에서 피여오른 전쟁의 불구름이 역풍을 타고 태평양건너 일본본토로 밀려오고있었지만 불리해지는 이 전쟁형세가 겐따에게는 오히려 벼락출세의 길을 열어주었다.

안보관의 권한은 어깨우의 별보다도 맡아보는 일의 중요성에 관계된다고 할수 있다. 안보관이 어떤 중요한 비밀사업을 맡는가 하는데 따라 제노라는 장군들과 고급장교들도 허리를 굽신거리지 않으면 안된다.

출두명령을 받고 군령부차장방으로 찾아가는 겐따는 가슴이 두근거리였다.

(무엇때문에 찾을가?)

조심스럽게 문기척을 하고 대기실에 들어서니 자기의 직속상관은 보이지 않고 군수2과장이 응접실에서 나오고있었다.

군수2과장은 해군장비를 맡아본다. 겐따는 군수2과장을 풋낯이나 알고있었다. 군수2과장은 계급장이 중좌였으나 자기 사업분야에서 실력자의 한사람이였고 국장이나 제노라는 대좌들도 그를 무시하지 못한다.

대기실에서 나오던 군수2과장은 여느때없이 겐따에게 아는체를 했다.

(다른 부서로 소환되는것이 아닐가? 군수국이나 다른데로 간다면 군령부차장이 왜 찾을가?)

겐따는 긴장으로 몸이 굳어져 군령부차장방에 들어섰다.

군령부차장은 촌닭이 관청에 온것 같은 표정으로 몸이 굳어져 문가에 서있는 겐따에게 머리짓으로 응접탁가까이로 부르더니 엄엄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황제페하의 은총으로 겐따군에게 해군소좌의 군사칭호가 수여되였네.》

겐따는 한동안 자기의 귀를 의심했다.

겐따와 같은 나이또래인 《천황》의 막내동생 미카사 노미야다카히로도 아직은 대위였다.

그는 가명을 가지고 남경의 중국파견군사령부에서 일한다고 하였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천황》의 막내동생은 중국파견군사령관이 되기를 꿈꾼다고 하였다.

지금 어깨에 달고있는 별이 위급장교이지만 《천황》의 친동생이고보면 그렇게 될수도 있었다.

겐따의 이번 소좌승급은 머리가 핑 돌 정도의 벼락출세였다.

오늘의 혼란된 전국이 아니고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였다. 점점 어려워지는 전쟁형편은 시시각각으로 긴급대책을 요구하고 터지는 물목을 막기 위해 시급히 인사문제도 처리해야 할것이다.

일본해군이 진주만을 공격하던 때에는 사람들의 기세가 하늘에 닿았으나 태평양전쟁은 점점 어려워져가고 군대와 국민의 기개는 죽지가 부러져 마사무네(일본술이름)술병 어깨처럼 처지기 시작했다.

전쟁의 어려움이 오늘 겐따에게 사다리를 타고 뛰여오르듯 벼락출세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해야 할것이다.

《황은에 멸사보답하겠습니다.》

겐따는 꼿꼿이 서서 군복바지혼솔에 꼭 쥔 주먹을 대고 큰소리로 결의를 다지였다.

《천황》은 겐따를 알지도 못할것이다. 전쟁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재난을 몰아오고있는 이때 겐따에게 출세의 문을 열어준 사람은 해군장관들이지만 《천황》숭배로 살지 않으면 안되는 일본땅에서 이렇게 말할수밖에 없다.

군령부차장은 순간에 들뜬 겐따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여보게 젊은이, 너무 객기를 부리지 말게나.》 하고 충고라도 하듯 표정없는 얼굴로 한참 그를 바라보고나서 물었다.

《조선반도에 가본적 있는가?》

《없습니다.》

《군이 이제부터 흥남지구 안보사업을 맡아야겠네.》

조선의 흥남에는 일본해군의 비밀기지가 있다. 비밀기지는 별로 큰것이 아니였다. 덩지큰것은 《노구찌공업지구》였다. 노구찌가 일떠세운 화학공업지구는 비료생산으로 첫걸음을 떼였으나 중일전쟁이 일어나면서부터 군수복합체로 전환되였다.

질소비료 그 자체가 화약이지만 흥남에는 화약공장이 따로 있고 해군잠수함과 군함들에 쓰는 대형축전지공장, 인조석유, 군수품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합성수지 등 수많은 군수품들이 생산되고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군수품외에도 지금 노구찌군수복합체에서는 비밀사업들이 많이 벌어지고있다.

《노구찌공업지구에서 요즘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난이 났네. 해군대신각하께서도 추궁을 들으셨나보네.》

해군장관이 추궁을 당하였다면 궁내성에서였을것이다.

해군이나 륙군을 비롯하여 벌어지는 모든 일은 궁내성을 통하여 《천황》에게 보고되고 칙령을 받는다.

겐따는 이제부터 자기가 해야 할 일이 군부고위층의 직접적인 관심과 통제속에 벌어지게 됨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NZ생산에 관심을 돌려야겠네.》

지금 《노구찌공업지구》에서는 NZ라는 극비계획이 추진되고있었다.

일본해군에서는 륙군의 《2호연구》와 별도로 《F연구》를 추진하고있었다. 《2호연구》나 《F연구》는 일본의 운명을 지키는 국사중의 국사로 인정되고있었다.

《2호연구》는 리화연구소의 모자를 쓰고 핵계획을 책임진 니시나 요시오박사의 이름 첫글자가 아라비아수자 2의 발음과 같으므로 그네들이 남모르게 하고있는 사업의 비밀을 보장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암호였다.

《F연구》란 핵분렬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암호이다.

지금 도이췰란드에서는 핵분렬의 거대한 힘을 리용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있다.

일본해군에서는 도이췰란드에서처럼 《F연구》로 암호화했다.

같은 내용의 같은 연구사업이나 《2호연구》는 전시내각수상 도죠가 륙군상을 겸하고있어 륙군에서 내밀고 《F연구》는 해군에서 추진하고있다.

지금 《F연구》는 교또대학을 중심으로 벌어지고있었지만 흥남의 해군기지와 련결되여있다.

한 나라안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진행하는 사업이고 나라고위층의 시야에서 보면 쌍통치기라고 할수 있지만 해군과 륙군사이에는 국경선처럼 넘어서는 안될 계선이 있고 적아사이처럼 엄격한 비밀도 있다.

안보관의 임무는 적대국가는 물론 알아서는 안될 사람들한테 비밀이 퍼지지 못하도록 국가의 최고리익앞에 책임져야 한다.

《언제 떠나겠는가?》

군령부차장이 물었다.

《인차 떠나겠습니다.》

《될수록 빨리 떠나는게 좋겠네. 빨리 가서 임무를 료해하라구. 흥남에 가서 기회가 생기면 도이췰란드신부를 한번 만나보게. 히멜이라 하는… 내 유럽에 가서 사귀였던 신부인데 재미난 사람이야.》

일본해군의 중역들은 대체로 영국에 가서 류학을 하고 왔지만 도이췰란드와도 인연이 깊다.

《그 신부를 통해 카톨릭교를 알게 됐지. 한생을 조선에 와서 살았으니 사귀게 되면 군의 사업에도 도움이 될걸세.》

일본사람들중에는 다신자가 많다. 대부분이 천리교를 믿지만 예수교나 불교를 함께 믿는 사람들도 있다. 군령부차장은 종교에 대해 말하자고 도이췰란드신부를 끄집어들이지 않았을것이다.

《히멜신부를 만나는 기회가 생기거든 내 인사를 전하게. 반가워할거야.》

도이췰란드는 일본과 군사동맹관계에 있었고 일본의 과학기술과 공업계는 도이췰란드와 밀접히 련결되여있었다.

히멜이라는 신부가 군령부차장과 아는 사이라니 우정 품을 내여 찾아가기라도 해야 할것이다.

《알았습니다.》

《군수2과장이 모레 흥남으로 가네. 같이 가라구.》

군수2과장은 흥남에 처음 가지 않을것이다. 초행길에 좋은 동행인을 만난다는것은 반가운 일이다. 겐따는 부하가 출장지로 가는 일에까지 관심을 돌려주는 상관의 배려가 고마왔다.

군령부차장방을 나와 군수2과장한테서 출발과 관련한 지시를 받던 때 겐따는 이번 승진과 출장이 범상스러운 일이 아님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이번 출장에서 인솔책임자는 군수2과장이다.

《모레 아침 도꼬로자와비행장에서 출발하네.》

도꼬로자와비행장은 주로 황실에서 리용하는 군용비행장이다.

륙군상에 총참모장까지 겸하고있는 내각수상 도죠나 해군대신도 좀해서는 도꼬로자와비행장을 리용 못한다.

도꾜주변에는 하네다비행장, 죠후비행장, 다찌가와비행장이 있다. 대본영의 특별령을 받아 움직이거나 《천황》실과 관련된 특정인물이 아니면 도꼬로자와비행장을 리용하지 못한다.

겐따는 군수2과장을 놀라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군수2과장은 이번 출장출발을 책임지고있고 직급상 상급이지만 NZ사업과 관련하여 안보선상에서는 겐따의 감독과 통제를 받아야 하고 겐따의 사업보고는 비밀급수에 따라 담당차관은 물론 해군대신이나 《천황》한테까지 직결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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