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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계선에서의 통쾌한 전투

 

오산계선에서의 전투라고 하면 조국해방전쟁에 참가하였던 우리들은 물론 붉은넥타이를 앞가슴에 날리는 어린 학생들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다.

그만큼 미제침략군의 첫 지상부대의 선견대를 통쾌하게 짓부신 이 전투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승리에 대한 류다른 추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인민군대의 드세찬 반공격에 넋을 잃고 3일만에 서울을 빼았긴 미제는 하루빨리 미지상군을 조선전쟁에 들이미는것을 전쟁국면을 돌리기 위한 시급책으로 찾았다.

그리하여 제일먼저 기여든것이 미제침략군 제24보병사단 21련대 1대대이다. 대대장이 스미스인것으로 하여 일명 《스미스특공대》로 불리운 이 대대가 받은 임무는 부산-서울도로를 따라 북상하여 될수 있는 한 북쪽에서 인민군대의 공격을 저지시켜 미제침략군 제24보병사단주력의 전개를 보장하는것이였다.

임무를 받은 놈들은 52야포대대와 함께 오산북쪽 금암리계선에 방어진을 치고 남진하는 인민군부대들을 기다리고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군부대들은 미국무력침범자들의 지상부대와 접촉하여 미군에게 심각한 첫 참패를 주었습니다.》

나는 조선인민군 제4보병사단 18련대 3대대 8중대 1소대 1분대장으로 오산계선에서의 전투에 참가하였다.

내가 속한 부대는 수원을 해방하고 수원-평택도로를 따라 반공격의 속도를 더욱 높이며 남진하고있었다. 그때 우리는 구간약진을 통해 땅크구분대와의 보조를 맞추며 행군하였다. 구간약진의 방법으로 행군할 때에는 땅크들이 먼저 앞으로 일정한 구간을 나가서 보병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또 나가고 하는 방법으로 행군하게 된다.

그런데 7월 5일 아침 우리 부대가 화성군 오산면 금암리(당시)계선에 이르렀을 때 앞에 나가서 우리를 기다릴줄 알았던 아군땅크들이 갑자기 불을 뿜으며 앞으로 달려나가는것이였다. 미제침략군놈들을 발견한 우리 땅크들이 보병들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용감하게 적진을 향해 육박했던것이다.

요란한 땅크의 동음과 포탄이 작렬하는 속에 정면에 있던 미군 52야포대대의 포진지를 짓뭉개는 우리 땅크들의 모습이 보였다. 우리도 재빨리 전투위치를 차지하여야 하였다. 중대장의 명령에 따라 우리는 적들이 쏘는 기관총탄이 귀전을 스치는 개활지대를 통과하여 최대의 속도로 달렸다. 우리 중대가 왼쪽고지릉선을 차지하였을 때 7중대도 반대쪽고지릉선을 차지하고 전투준비를 갖추었다.

그때에야 우리는 골짜기에서 어슬렁대는 놈들이 눈확이 퍽 들어가고 머리칼색갈도 류별난것을 발견하였다.

- 미국놈들이다!

나는 저도모르게 총가목을 으스러지게 잡는 전우들의 눈에서 불이 이는것을 보았다.

(저놈들만 아니였던들 우리는 지금쯤 행복하고 단란한 평화의 거리를 거닐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들이 차지한쪽으로 달려올라오는 놈들에게 무자비한 복수의 불벼락이 들씌워졌다.

그러자 적들은 바위며 잡관목들에 몸을 숨기고 대응을 하지 않았다.

괜히 탄알만 랑비하겠다고 생각했는지 중대장이 사격중지명령을 내렸다.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 때 키가 특별히 큰 한놈이 불쑥 일어서더니 귀에 선 괴상한 말로 뭐라고 소리치자 단번에 놈들이 몸을 일으키며 달려올라오는것이였다.

적들이 수류탄투척거리에까지 접근하자 중대장의 사격명령이 다시 내려졌으며 미국놈들이 무리로 쓰려졌다. 인차 돌아서서 뺑소니를 치는 놈들이 보이기 시작하자 돌격명령이 내려졌다. 우리는 총창을 비껴들고 산아래로 달려내려가며 적들의 가슴팍에 총창을 박았다. 어떤 때에는 들어간 총창이 잘 뽑히지 않아 발로 걷어차다가 그래도 안될 때에는 얼른 다른 총을 틀어쥐고 또 다른 놈을 찔렀다. 이 전투에서 우리 중대의 2소대 분대장 조현구동무는 총창으로 미국놈을 17놈이나 찔러죽이였는데 심지어 한총창에 두놈의 몸뚱이를 꿰지르기도 했다.

우리는 뒤이어 도착하는 땅크부대, 보병들과 함께 적들을 포위하고 118고지에서 최종적으로 괴멸시켰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놈들은 몇놈밖에 되지 않았다.

전투는 불과 몇시간만에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그 짧은 전투시간은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가 처음으로 산산이 부서진 력사의 순간이였다.

후에 안 일이지만 이놈들은 자기들이 조선전장에 나타나기만 하면 우리 인민군대가 무서워서 달아날것이라고 호언장담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승리는 우리의것으로 되였으며 우리는 미국놈들에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일성장군님의 명령을 관철하였다.

전쟁이 우리의 승리로 끝난지도 어언 60년이 되여오는 지금 머리에 백발을 날리며 빛나는 승리를 떨친 전쟁의 나날들을 더듬어보는 우리의 추억은 류다르다.

전쟁에서는 누구나 승리자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승리는 누구에게나 차례지는 값눅은 선물이 아니다. 누가 누구를 하는 전쟁마당에서 승리는 정신적으로 강한 병사, 정의의 싸움에 사생결단하고나선 군대만이 가질수 있는 값높은 영예인것이다.

우리 로병들은 이미 60여년전에 미국놈들과 맞붙어보았다. 약한자에게는 포악한 승냥이이지만 죽음을 각오하고 달려드는 사람앞에서는 누구보다 비겁하고 약한 놈이 바로 미국놈이다.

세월은 멀리 흘러 세대가 여러번 바뀌였다. 승냥이의 본성도 변함이 없고 승냥이의 취약성 역시 변함이 없다.

나는 또다시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이 몰려온다면 이 손에 총을 잡고 싸움터로 나갈것이다. 또한 우리 새 세대 병사들이 전세대병사들처럼 다시한번 미국놈들에게 《제2의 오산》의 치욕을 안겨주고 이번에는 그놈들을 아예 끝장내버리리라고 굳게 믿는다.

 

 

전쟁로병 리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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