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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땅크사단의 용사들

 

리덕배전쟁로병은 혜산시 신흥동 38인민반에서 살고있었다. 그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충청남도에서 활동한 보안대대의 군관으로 싸우다가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제105땅크사단(당시) 특수정찰대대에 배속된 보안중대의 문화부중대장으로, 이후에는 보병부대의 정치부중대장 등으로 복무하였다. 그에게는 전쟁시기의 추억들과 자료들을 기록한 보풀인 책과 함께 전화의 나날에 찍은 색날은 사진들이 있었다.

그는 자신과 자기 중대의 전투행적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잊을수 없는 땅크병들에 대한 추억부터 들려주었다.

조선인민군의 첫 땅크부대인 105땅크사단은 조국해방전쟁시기 거둔 혁혁한 전공과 전후 우리 땅크무력강화에 이바지한 거대한 공적으로 하여 널리 알려진 유명한 군부대였다. 더우기 이 사단은 백두산장군들의 불멸의 혁명사적과 더불어 우리 당의 선군혁명령도사에서 특출한 지위를 차지하고있다. 리덕배로병이 들려준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땅크병들의 위훈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혁명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제국주의련합세력을 반대하는 장구하고 준엄한 투쟁속에서 최악의 역경과 도전들을 과감히 뚫고 영광스러운 승리의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락동강까지 진격하였던 인민군부대들은 전략적후퇴의 길에 올랐다. 충청남도 천안군에서 패잔병들과 계급적원쑤들을 숙청하고 당, 인민정권건설사업을 보위하던 리덕배의 보안중대는 명령에 따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제105땅크사단 특수정찰대대에 급히 배속되여 사단주력과 함께 북으로 행군해갔다. 리덕배는 문화부중대장이였다.

인민군대의 강력한 반공격에 의하여 참패를 거듭한 미제침략자들은 인천에 대병력을 상륙시켜 인천과 서울을 강점하고 38 선을 향해 밀고들어오는 한편 대전, 원주방향에서 락동강계선에서 공격하는 집단과 합세함으로써 전선의 아군련합부대들을 《포위섬멸》하고 계속 공화국북반부에로 침공하여 전조선을 강점하려고 획책하고있었다. 근위 서울제105땅크사단은 후퇴하는 인민군부대들을 《포위》하려는 적들을 견제할 방어임무를 맡고 수원쪽으로 강행군해가고있었다.

땅크와 보병들로 이루어진 대오앞에는 땅크 2대가 척후로 앞서나가고있었다.

그런데 인천에서 상륙한 적들이 이미 수원에까지 들어온줄 아군은 모르고있었다. 아군의 척후땅크들은 수원에 들어서자마자 불의에 적들과 조우하게 되였다.

정황은 대단히 위급하였다. 척후에서 달리던 땅크들과 뒤따르는 주력부대와의 거리는 약 2km정도 되였다. 적과 아군과의 력량은 대비도 되지 않았다.

이미 시내에 들어선 척후땅크들은 결사전을 각오하였다. 더 나아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물러설수도 없는 정황이였다. 그들은 뒤에 있는 아군주력부대에 긴급련락하여 행군방향을 돌리게 하고는 적들을 향해 돌입하였다.

불의에 아군땅크들의 공격을 받은 적들은 혼비백산하였다. 아군땅크들은 고속으로 수원시내를 종횡무진하면서 적들의 전투기술기재들과 병영들에 불벼락을 들씌웠다.

여기저기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적들의 시체가 나딩굴었다.

한동안 혼란에 빠졌던 적들은 급기야 사태를 수습하여 반공격해왔다.

아군땅크 2대에 숱한 미제침략군놈들과 괴뢰군들, 지어는 미군이 들어왔다고 환영을 하던 반동놈들까지 이를 갈며 맞섰다. 적들은 수원시내에 들어왔던 저들의 땅크들과 포화력을 동원하여 우리 땅크를 향해 맹공격을 들이대였다.

1대 100, 1대 1 000이 넘는 력량상 대비도 되지 않은 전대미문의 전투였다.

우리 땅크에 포탄이 떨어지자 적들은 쉬파리떼처럼 까맣게 몰려들었다. 땅크병들은 땅크에 매달리거나 기여오르는 적들을 포탑을 휘둘러 휘뿌려던지고 계속 이리저리 땅크를 몰아가며 무한궤도로 놈들을 짓뭉개버렸다.

적포탄에 맞아 무한궤도가 끊어지고 연유가 떨어져 땅크들은 더는 움직이지 못했다. 적들이 땅크에 달라붙었다. 땅크병들은 기관단총을 휘둘러 적들을 쓸어눕혔다. 총탄마저 떨어지자 그들은 온몸이 육탄이 되여 놈들과 맞섰다. 땅크주위에는 적들의 시체가 너저분하게 깔렸다.

땅크병들에게 최후의 시각이 닥쳐왔다. 단 2대의 인민군땅크한데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는 사실에 악에 받친 놈들은 부상당한 땅크병들에게 이리떼처럼 달려들었다. 쓰러지는 마지막순간에 땅크병들은 김일성장군 만세!》를 목청껏 웨쳤다.

땅크병들의 결사전과 비장한 최후를 목격한 전우들은 이 이야기를 소대와 중대, 대대들에 전하며 피눈물을 삼켰다.

리덕배와 중대전사들은 땅크병들의 복수를 다짐하며 임무를 받은대로 오산으로부터 수원으로 넘어가는 고지를 차지하고 방어진지를 구축하였다. 부대의 무장장비는 적에 비하면 너무나도 약했다. 리덕배의 중대는 대도로를 맡았다. 미제침략군이 빠른 기동수단을 리용하여 대도로를 따라 공격을 시도할것이 분명하기때문에 중대지휘부에서는 도로량옆에 중기관총사수들을 전개하였다.

이윽고 아군방어력량을 정찰하기 위하여 적찦차들이 고속으로 달려왔다. 중대지휘부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있다가 종심깊이 침입한 적찦차들이 되돌아갈 때 명중사격을 퍼부을것을 결심하였다.

아니나다를가 한참만에 대도로를 따라 찦차들이 쾌속으로 되돌아 달려왔다. 전사들은 이를 갈며 부르짖었다.

《받아라, 이놈들아! 땅크병들의 복수다!》

중기관총들이 일제히 불을 뿜었다. 찦차들에 불이 확 당겼다. 미군정찰장교들과 사병들은 모두 즉사하여 길바닥에 너부러졌다.

전투는 계속되였다.

다음날 적들은 포지휘기를 공중에 띄워놓고 무려 3시간동안 아군방어전방에 집중포사격을 가하였다. 포사격의 엄호하에 적들은 장갑차 3대를 앞세우고 어슬렁어슬렁 사격권안으로 접근해왔다.

병사들의 웨침이 참호의 곳곳에서 울려나왔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

《땅크병들의 피값을 받아내자!》

야무진 반땅크총소리에 뒤이어 선두장갑차가 화염에 휩싸였다. 뒤따르던 장갑차들도 주저앉았다. 전사들은 중기관총련발사격과 각종 저격무기몰사격으로 장갑차뒤에 선 미군놈들을 삼대베듯 무리로 쓸어눕혔다. 살아남은 적들은 황급히 달아났다.

전과는 컸다. 중대는 적의 장갑차 3대를 파괴하고 많은 미제침략군놈들을 살상하였다. 그러나 땅크병들의 피값을 받아내기에는 성차지 않았다.

방어전이 시작된지 닷새되는 날 오후, 3소대의 련락병이 전호에 뛰여들면서 소리쳤다.

《문화부중대장동지! 소대장동지가 …》

전호우에 뛰여오른 리덕배는 고지를 뒤덮은 포연을 헤치며 3소대전호에 달려갔다.

소대장은 심장부에 직탄을 맞고 쓰러져 가슴에서 피를 쏟으며 가쁜숨을 몰아쉬고있었다. 리덕배는 그를 끌어안고 안타까이 흔들었다.

《용후야! 소대장!-》

소대장은 간신히 눈을 뜨다말고 온몸의 힘을 모았다.

《문화부중대장동지…》

그리고는 눈을 감고 끝끝내 머리를 떨구고말았다. 전우들이 목메여 불렀으나 그는 영영 대답이 없었다.

리덕배는 련락병을 시켜 자기가 쓰던 군용모포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는 전우의 피묻은 당원증을 꺼내여 자기 당원증과 함께 가슴에 품고는 시신을 모포로 정히 쌌다. 물병에 《105땅크사단 특수정찰대대배속 천안보안중대 제3소대장 임용후 함남도 장진군 장진읍출신》이라는 글쪽지를 넣고 희생된 전우와 함께 정성껏 묻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조국이 통일되면 전우의 피가 스민 이 땅을 다시 찾으리라 마음먹으며 리덕배는 시신이 묻힌 곳을 략도에 표시하고 가슴에 품었다. …

리덕배의 중대는 가렬한 전투를 계속하였다. 적아간에 력량상차이는 너무도 심하였다. 10여일간의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였다. 중대가 차지한 계선을 지켜내지 못하면 일시적인 전략적후퇴의 길에 오른 수많은 인민군부대들이 적의 포위에 들수 있었다. 이것을 잘 알고있기에 전투원들은 마지막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결사전을 벌릴 비장한 각오를 안고 고지를 지켜 용감히 싸웠다. …

《그후 저는 보병부대 정치부중대장으로 배치받았습니다. 비록 105땅크사단에 배속되여 싸운 나날은 짧았지만 땅크병들의 불굴의 용맹성을 잘 알게 하고 원쑤들에 대한 무자비한 복수심을 심어준 그 이름모를 땅크병용사들의 위훈은 오늘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파괴된 땅크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하고 땅크병들이 웨치던〈김일성장군 만세!〉의 함성이 귀전에 쟁쟁히 울리는것만 같습니다. 그들의 땅크에 새겨졌던 번호라도 기억해두지 못한 한스러움이 오늘도 가슴을 칩니다. 그래서 더 잊혀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의 자랑스러운 군기에는 이렇듯 전화의 나날에 조국의 무쇠주먹이 되여 한사람이 놈천놈의 적들을 짓뭉개버리며 마지막피 한방울 남을 때까지 영용하게 싸운 유명무명의 용사들의 위훈이 진하게 슴배여있다.

지난해 1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동지께서 사단을 찾으시여 부대장병들과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던 그 자리에 이름모를 그 땅크병들도 서있는것만 같다고 말하며 리덕배로병은 눈물을 머금었다.

로병의 이야기를 듣는 나의 눈앞에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원수님께서 몸소 몰아가시던 951호땅크를 선두로 하여 긍지높은 군기를 펄펄 날리며 남으로 돌진하는 105땅크사단의 무쇠철마들이 선히 보이는것만 같았다. 그 무쇠철마대오속에 전화의 나날에 용맹떨친 땅크병로병들도 함께 있음을 나는 눈으로가 아니라 심장으로 보았다.  

 

      

 

    

                                                     주체102(2013)년 7월 특파기자 전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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