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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빛발이 날개가 되여

 

예로부터 은혜에 보답할줄 아는 사람만이 인간이라 하였다.

시인은 한생을 보답의 길에서 살았다.

믿음이 곧 힘이 되고 지혜가 되여 《애국가》를 창작한데 이어 그는 수많은 작품을 내놓아 주체시문학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였다.

시인은 생존의 말기에 남긴 일기에서 이렇게 썼다.

《나와 같이 문학의 길을 걸어온 옛 동료들은 나를 두고 인생도 문학도 훌륭한 결실을 맺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들의 부러움에 찬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나의 한생을 돌이켜보며 저절로 솟구치는 감사의 눈물을 어쩌지 못한다. 하늘에 태양이 있어 이 세상 모든 만물이 탄생하듯이 나의 인생을 걸음걸음 손잡아 키워주고 문학을 꽃피워준 그 품, 위대한 태양의 품이 아니였다면 내가 어떻게 90살 가까이 살면서 시창작의 길을 자랑스럽게 걸어올수 있었겠는가.》

이 글은 기구하였던 그날의 《산제비》 박세영이 어떻게 수령이 알고 조국이 알며 인민이 사랑하는 시인으로서 우리 조국의 시문학과 아동문학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원로의 한사람으로 되였는가를 잘 알게 한다.

시인은 태양의 빛발속에서 조국의 년대와 더불어 잊혀지지 않는 시들을 창작하였다.

그중에서도 참된 삶을 주고 운명을 지켜준 태양을 노래한 시, 영광스러운 조국을 노래한 시들을 많이 씀으로써 변심없는 인간으로, 참된 충신으로 생을 빛내일수 있었다.

시인은 송시 《인민의 태양》(1967년)에서 이렇게 노래하였다.

 

우리는 아직 모릅니다

이 세상 그 어디에

우리같은 행복이 또 있는지

 

인민의 태양으로 우러르는 당신이 계시여

아이들은 세상에 부럼없다 노래하고

젊은이들은 나래치는 희망으로 기개 떨치고

로인들은 구십이 환갑이라 성수 나오니

당신을 수령으로 모신 우리 자랑

그 무엇에 비하오리까

인민은 당신을 우러러 노래합니다

세기의 영웅으로 절세의 애국자로

아름다운 이 노래 온 강산에 울려퍼집니다

 

시에서는 인민의 태양, 위대한 수령이 계시여 인민의 행복이 있고 자랑이 있으며 찬란한 래일이 있음을 격조높이 노래하고있다.

어버이수령님을 노래한 작품들중에서 장편서사시 《밀림의 력사》(1962년)는 시인의 가장 큰 대표작이다.

이 서사시는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50돐에 드린 송가로서 인민들속에서 널리 보급되였다.

서사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간삼봉전투를 승리에로 이끄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 김일성장군님의 령활무쌍한 전략전술을 기본내용으로 하고있다.

시인은 어느 한 기자가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하여 물었을 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제는 나이두 있지 않나. 그래두 평생을 시를 써왔는데 시인으로서 자기 조국의 가장 위대한분을 노래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시인이겠나. 이것은 나의 평생가는 소원의 하나이네. 이 소원을 푼다고 생각하니 잠이 막 오지 않더군그래.》

민족재생의 은인이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시인의 절절한 흠모심은 바로 이러하였다. 하기에 그는 해방후 처음 어버이수령님을 만나뵈옵고 그 위대한 풍모에 감동되여 그이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를 구가하는 장편서사시를 쓸 결심으로 1949년부터 구상을 무르익히고 줄거리까지 토의하였는데 그만 그 자료와 원고들을 전쟁시기에 몽땅 잃어버렸던것이다.

전후 다시 서사시를 쓰려고 항일혁명투사들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한 그는 밤낮없는 창작전투를 벌려 한달동안에 작품을 완성할수 있었다.

평생소원을 이룩한 시인은 서사시에서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적영웅이신 김일성장군님의 고매한 풍모를 다면적으로 형상하였으며 그이께 충직한 전사들의 모습도 감동깊이 그리였다.

 

나는 김일성장군의 전사다

헐벗고 굶주리고 천대받던 나를

길가의 조약돌처럼 채이던 나를

아동단원으로 키워주신분도 김장군

나를 유격대원으로 받아주시고

불굴의 용맹 심장에 심어주시며

키워주신분도 김장군

 

그분께선 식량이 떨어졌을 때도

몸소 굶으시면서도

우리 어린 대원들에게만은

식사를 굳이 권하시였거니

내 열번 죽은들 장군님의 뜻을 저버리랴

 

이 간단한 시련을 통하여서도 어버이수령님께서 지니신 위인적풍모와 그이를 우러러 흠모하며 따르는 항일유격대원들의 충정의 세계를 엿볼수 있다.

서정시 《광휘로운 당의 기치여》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이룩된 빛나는 혁명전통을 그 뿌리로 하고있는 조선로동당은 우리 인민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이끄는 믿음직한 향도자임을 찬양하고 그에 대한 흠모의 감정을 노래하였다.

이 서정시는 1958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창건 13돐에 드리는 송시로서 당의 뿌리와 오늘에 이르는 빛나는 로정을 칭송하였다.

 

 

당의 혁명전통 눈동자처럼 지키며

당이 부르는 길에서 서슴없이 나서리

사회주의락원을 건설하는 전사로

가로막는 원쑤 박차고 승리에로 나가리

 

시인은 이밖에도 어버이수령님과 당에 드리는 시를 많이 창작하였는데 그것은 은혜로운 해발속에서만이 참된 삶도 행복도 미래도 있다는것을 생활체험을 통하여 절감한 시인자신의 마음의 분출이였다.

시인은 해방된 첫날부터 우리 조국을 노래한 작품들도 많이 창작하였다.

《애국가》에 이어 《빛나는 조국》을 비롯하여 《번영하는 조국이여》 등 시편들에서는 삶과 행복의 요람인 조국의 귀중함과 그를 빛내여가려는 시인의 뜨거운 사상감정을 노래하고있다.

시인이 창작에서 뚜렷한 자욱을 남긴것은 준엄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50대의 종군작가로서 인민군용사들의 영웅적위훈을 노래한것이다.

서정시들인 《숲속의 사수임명식》(1951년), 《나팔수》(1952년)는 인민군전사들의 무비의 용감성과 전투적위훈을 감동깊이 보여주고있다.

서정시 《숲속의 사수임명식》은 영웅의 넋이 깃든 사랑하는 중기 《민청호 조군실중기》를 새 세대에게 넘겨주는 사수임명식을 통하여 영웅의 중기가 전사들속에 남아있는 한 그것은 제2, 제3의 조군실의 가슴속에서 복수의 불길로 타번지고있음을 노래하고있으며 서정시 《나팔수》에서는 나어린 인민군전사가 적탄에 맞아 쓰러지는 마지막순간까지도 돌격나팔을 불고 또 불어 전사들을 승리에로 불러일으킨 영웅성을 높이 찬양하고있다.

작품들은 풍부한 서정과 생동한 시적형상을 통하여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애국심으로 충만된 인민군용사들의 높은 정신세계를 일반화함으로써 이 시기 창작된 작품들가운데서 대표작으로 된다.

그것은 시인자신도 말한바 있지만 포연탄우속에서 인민군용사들의 영웅적투쟁모습을 직접 목격하였기때문이다.

시인 박세영의 창작적재능은 가사창작에서도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지도밑에 창작된 《애국가》, 《빛나는 조국》을 비롯하여 《승리의 5월》(1947년), 《동백꽃》(1957년), 《림진강》(1957년), 《우리는 천리마타고 달린다》(1958년), 《번영하라 조국이여》(1962년), 《평양은 마음의 고향》(1960년) 등만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빛나는 조국》, 《승리의 5월》, 《번영하라 조국이여》는 좋은 노래라고 하시면서 널리 보급하여 부르도록 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이 작품들은 모두 명가사로서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우고있다.

몇편의 가사를 상기해보자.

 

반만년 오랜 력사 문화도 빛나고

수령님 혁명정신 하늘땅에 넘친다

창조와 로력으로 피끓는 인민들아

찬란한 인민조국 길이길이 받드세

조선아 조선아 영원무궁 만만세

                            (《빛나는 조국》)

 

장하고나 우리들은 힘찬 근로자

새 세기를 창조하는 승리의 주인

자유기발 휘날리며 나아가나니

온 세계를 진감하는 단결의 웨침

동무들아 이 기세로 굳게 뭉치여

인민경제계획을 승리로 맺자

                            (《승리의 5월》)

 

아름다운 강산에 아침노을 붉은데

푸른 하늘 저 높이 나래치는 천리마

수령님의 높은 뜻 이 땅우에 넘치니

번영하는 나의 조국 영광속에 빛나라

                            (《번영하라 조국이여》)

 

읽을수록 곡상이 떠오르고 선률이 흐른다.

시인 박세영의 창작에서 아동문학은 큰 몫을 차지한다. 우리는 해방전 그가 잡지 《별나라》에 수많은 아동문학작품을 창작발표하여 무산계급아동들의 계급의식을 높여주는데 이바지하였다는것을 잘 알고있다.

해방후에도 그는 새 민주조선건설시기와 조국해방전쟁시기, 전후복구건설시기, 천리마대고조시기 등 시대와 시대를 이어가며 수많은 아동시작품들을 창작하여 《동요할아버지》라고 불리웠다.

해방전 시인이 창작한 아동문학작품에서는 주로 굶주림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에 대한 동정과 착취자들에 대한 증오와 새 사회를 동경하는 내용들을 반영하였다면 해방후 창작한 아동문학작품에서는 어버이수령님의 따뜻한 품속에서 행복하게 살며 조국의 꽃봉오리로 씩씩하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을 동심에 맞게 생동하게 노래하였다.

동요 《보고싶은 원수님》은 해방후 시인의 대표적인 아동시작품이다.

 

원수님의 사진은

언제 봐도 기뻐요

우리들이 어느때나

보고싶은 원수님

 

나비같은 리봉에

아름다운 무용복

노래하며 춤을 추면

웃어주실 원수님

 

동요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무한한 흠모와 경모의 감정을 동심세계에 깊이 침투시켜 진실하게 노래하고있다.

동요는 비록 어린이들의 동심에 담아 노래하였지만 언제나 어버이수령님을 뵙고싶어하는 시인자신과 전체 인민들의 심장의 토로이기도 하였다.

시인의 아동문학작품에는 《박세영동시선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비롯하여 수십편의 우수한 동요, 동시, 아동서사시, 장편동화시가 있다.

시인 박세영의 붓은 어린이들로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공장과 농촌, 푸른 잔디와 이름없는 산촌의 계곡 그리고 조국통일 등 수많은 대상과 령역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은데가 없다.

이것은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그의 열화와 같은 사랑의 표현이였다.

이 모든것을 어찌 제한된 지면에 다 피력할수 있겠는가.

우리 여기서 하나의 민족, 하나의 겨레에 대한 그의 뜨거운 사랑과 통일의 열정을 보여주는 가사 한편을 보기로 하자.

 

림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

뭇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땅 가고파도 못 가니

림진강 흐름아 원한싣고 흐르느냐

 

강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선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바다 물결우에 춤추니

림진강 흐름을 가르지는 못하리라

                               (가사 《림진강》)

 

이처럼 가사 《림진강》은 남녘에 고향을 두고 온 그가 통일의 날을 애타게 갈구하며 부르던 심장의 노래였다.

시인은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도 누구보다 높았다.

아마도 그것은 그가 한때 이역땅에서 참기 어려운 빈궁을 체험하였기때문인지도 모른다.

당시 총련의 한덕수의장이 시인 박세영에게 여러번 편지를 보내왔는데 그가운데는 이런 구절을 담은 편지도 있었다.

… 총련결성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시인들이 축하의 집회를 가졌다는것과 거기에서 동지는 송가를 발표하여 총련의 사업을 찬양하였다는것을 듣고 감격하여마지 않습니다. …

의장은 계속하여 편지에서 총련에 대한 가사를 창작해줄것을 바란다고 하였다. 시인은 여기에 기꺼이 응하였으며 성의를 다하였다.

시인이 재일동포들의 첫 귀국선을 맞이하여 쓴 가사 《귀국동포환영곡》은 우리 인민이 많이 불렀으며 동포들이 귀국하여올 때마다 청진, 원산에서 하늘높이 온 세상에 울려퍼졌다.

시인은 귀국선이 올 때마다 현지에 달려가 그들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백발의 시인은 자신이 지은 노래를 목이 쉬도록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였다. 목소리는 작아도 심장으로 부르고부른 그 울림소리는 누구보다도 컸던것이다.

시인은 이렇듯 태양의 빛발속에서 《산제비》의 리상을 활짝 폈다.

그 나날에 시인은 서정시 《해빈의 처녀》를 세상에 내놓은이래 장장 반세기가 넘도록 심장의 목소리로 쓴 《박세영시선집》을 비롯한 10여권의 개인시집들과 작품집 그리고 근 2 000여편의 동요, 동시와 서정시, 서사시, 가극들인 《불멸의 력사》, 《견우직녀》, 《춘향전》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내놓아 우리 문학의 화원을 만발하게 하는데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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