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 회)
6
(2)
성실은 밖으로 와락 뛰여나갔다. 생눈을 뽑아가도 모를 어둠이 갑자기 그를 에워쌌다. 성실은 자기 몸을 꽁꽁 묶어놓는듯 한 어둠을 뿌리쳐버리듯이 휘청거리는 서슬에 토방에 무르팍을 찧고 풀썩 엎어졌다. 뼈가 바스라지는것 같은 아픔에 이발을 사려물고 악을 쓰며 일어섰다. 그의 입안에서 다시금 울음이 터져나왔다. 성실은 목구멍을 찢어발기는듯 한 슬픔에 태질을 하며 얼굴을 싸쥐고 제 정신같지 않게 절뚝거리는 다리를 옮겨디디면서 뒤산을 향해 달려올라갔다. 이 캄캄한 산중의 땅속에 영남이가 묻혀있다는 절망감이 그의 마음속에서 눈물을 동이로 퍼내였다. 영남아!… 성실은 애간장이 마르게 부르짖으며 향방없이 여기저기로 달려다니였다. 그는 두손으로 잡관목을 마구 헤치면서 정신없이 그밑의 땅을 눈더듬해보았다. 어디, 어디에 영남이가 누워있는가? 아들의 곁에 앉아 온밤 그를 지켜주었으면 얼마나 좋으랴 싶어 꺽꺽 눈물을 삼키며 허둥지둥 찾아다니느라 나무가지에 얼굴이 할퀴고 치마자락이 찢어지는줄도 몰랐다. 수림을 와스스 흔들어대는 차디찬 밤바람에 실려 어디선가 우워ㅡ 우워ㅡ 승냥이의 울음소리가 스산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성실은 느끼지 못했다. 무심한 하늘에서 뭇별들만이 그의 슬픔을 알아주듯이 오돌오돌 떨고있었다. 한치앞도 가려볼수 없는 산등성이와 골짜기에 나딩굴다가 다시 일어나 땅바닥을 샅샅이 훑던 성실은 실성한 녀인처럼 머리를 풀어헤치고 《내가 영남일 죽였어. 내가!…》 하고 넋없는 소리를 질렀다. 순간 그는 어망중에 문득 발치를 내려다보았다. 마침내 희미하게 생흙을 덮어놓은 자리가 눈에 띈것이였다. 성실은 맨손으로 피가 터지게 흙을 파헤쳤다. 그러다가 또다시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자기가 산으로 올라올것 같아서 남편이 일부러 그렇게 흔적을 만들어놓은게 분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성실은 영남이를 내놓으라며 남편의 가슴을 마구 쥐여뜯었다.
그때였다. 성실은 눈에서 불이 번쩍 일었다. 남편이 넙적한 손바닥으로 그의 뺨을 되게 후려쳤다.
《아니? 당신이…》
성실은 두손으로 자기의 얼얼한 볼을 감싸쥐고 눈물이 그렁해서 남편을 쳐다보았다. 아직 남편한테서 싫은 소리 한번 들어본적이 없는 성실은 눈앞의 일이 믿어지지 않았다.
《당신이 이렇게도 나약한 녀자요? 이래서 당신이 연구사업도 중단하지 않았는가 말이요!》
성실은 아무런 항변도 못했다. 남편의 성난 눈에서 번뜩이는 눈물이 너무나도 많은것을 말해주었다. 그것은 나약한 안해에 대한 불만이자 남편의 가슴속에서 뜨겁게 끓어번지는 사랑이였다. 그러나 성실은 평범한 나날에는 모르고 지냈던 그 행복한 감정속에 오래 잠겨있을 사이가 없었다. 눈앞이 가물가물 흐려지는것을 느낀 성실은 방구석의 완구를 집어들며 《여보, 이걸 같이 묻어줘요. 영남이가 가지고 놀게…》 하고는 방바닥에 꺼꾸러졌다.
그가 다시 의식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남편이 곁에 없었다. 그의 몸에 포근히 덮여있는 담요와 베개에서만이 남편의 변함없는 마음이 따스히
느껴졌다. 머리맡의 종이장에는 《당신의 부탁대로 했소. 너무 락심마오. 아무튼 우리는 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야 할 사람들이 아니오. 난
공장으로 나가오.》라고 또박또박 씌여져있었다. 종이장을 쥔 성실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는 남편이 자기에게서 무엇을 바라는가를
그토록 절통하게 깨달은것이였다. 성실은 자기의 연구사업에 귀여운 아들을 바친 녀성이였다. 사랑하는 아들의 생명과 바꾼 연구사업인데 내가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주저앉다니?… 남편의 말이 옳았다. 이 뼈를 깎아내는듯 한 슬픔을 딛고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 일어서야 한다! 부소장이
자기의 연구사업을 중단시켰지만 무슨 상관인가? 내가 이만한 난관을 이겨낼 각오도 없이 과학연구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던가. 과학원을 떠난다고
연구사업을 못한다는 법도 없다. 리미액의 성공을 위해 너무도 큰것을 잃어버린 성실은 이발을 사려물고 당장 강동군농장으로 찾아 떠날 준비를
서둘렀다. 부소장은 리미액이 아무런 효력도 없다고 쓴 웃음을 지었지만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지 않다는것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리라 강심을 먹었다. 부소장이 제아무리 소낙비에 리미액이 씻겨버린것을 부인해도 성실은 반드시 그 엄연한 사실을 실증해주는 증거를 보게
되리라고 믿었다. 가다가 중도에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찾아가자! 그것만 확증되면 그 누가 리미액의 연구사업을 헐뜯어도 신심을 가지고 다시금
연구사업을 힘있게 내밀수 있었다. 금방 아들을 땅에 묻고 또다시 연구사업에 나서는
저녁노을에 찢어진 구름장들의 가생이가 한창 피빛으로 붉게 물들어가고있었다. 성실은 마치도 자기의 가슴속 상처에 엉켜붙은 선혈을 바라보는것처럼 처절한 심정에 잠겨 넋없이 서있었다. 그아래의 무연히 펼쳐진 논판들은 텅 비여있었다. 벌써 가을하여 벼를 몽땅 거둬들인것이였다. 이 일을 어쩌면 좋을가? 휑뎅그렁한 논판은 그의 귀중한 연구사업을 묻어버린 황무지와도 같았다.
(내가 이렇게 헛걸음을 하자고 천리길을 찾아왔는가?)
성실은 잠시 그런 뼈저린 생각에 눈물이 솟아오르는것을 느끼다가 편리화를 신은채로 논판에 뛰여들었다. 비록 가을한 논판이였지만 벼그루들은 남아있었다. 그는 한참이나 긴장해서 벼그루를 살펴보았다. 벼대들이 실하지 못하고 아지치기도 시원치 않았다는것이 알렸다. 다른 논판에 가봐도 마찬가지였다. 성실은 다시금 뿌리의 발육상태를 관찰하려고 벼포기를 힘껏 잡아채였다. 논판에 단단히 박힌 벼그루는 좀체로 뽑히지 않았다. 여기저기 뛰여다니며 겨우 찾아낸 꼬챙이로 한참이나 땀투성이가 되여 논판을 파헤쳐서야 간신히 뿌리를 뽑아냈다. 예견한대로 여느 논의 벼보다 뿌리가 길고 빛갈도 희읍스름했다. 리미액을 적용한 농작물에서 일반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장점이였다. 단지 발육이 왕성하지 못할뿐이였다. 비에 씻겨내린 가슴아픈 후과였다. 부소장이 이 엄연한 사실을 인정하는가? 리미액반대자들의 가혹한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듯이 성실은 꽉 움켜쥐였던 벼뿌리를 논판에 힘껏 내동댕이쳤다. 그리고는 다시금 다른 벼그루를 뽑아들고 뿌리의 발육상태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벼뿌리를 한줌 움켜쥔채 논뚝에 나와 풀썩 주저앉았다.
아, 저주로운 소낙비! 하지만 그보다 가증스러운것은 자기의 연구사업을 무작정 짓밟아버리는 사람들이였다. 성실은 저도모르게 괴여오르는 눈물을 훔치며 그만 움쭉 일어났다. 그가 이날 시외뻐스를 타고 과학원합숙으로 찾아갔을 때는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지고있었다. 강계로 내려간지 사오일도 못되여 다시 나타난 성실의 흙매닥질한 옷이며 신발을 보고 호실처녀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래서 쳐다보았다. 금방 과학의 문전에 들어선 이 풋병아리같은 처녀들이 성실의 마음속에 피덩이처럼 엉켜붙은 고심을 어떻게 알수 있겠는가. 성실이가 오늘 이 합숙으로 찾아온것도 다름이 아니였다. 래일 당장 과학원일군들과 결판을 보고 괴로운대로 학계를 떠날 마음이였다. 리미액미생물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이튿날 조용한 시간에 소장을 찾아가려니 어쩐지 자꾸만 망설여지면서 홀로 남몰래 한숨만 나갔다.
7
(1)
최전연현지지도를 마치고 귀로에 오른
지난 봄과 여름에도 황해도와 북부내륙지대의 농작물들이 왕가물과 풍수해로 엄청난 피해를 입어 영낙없이 식량타격을 받게 됐다는 반갑지 않은
소문이 돌았으나 초가을에 어림짐작한 수자보다도 훨씬 떨어진 수확고였다. 동네 개들이 찰떡을 물고다닌다는 대풍이 들어도 자강도 같은
산간지방에서는 한해농사를 지어 서너달 먹으면 거덜나기마련인데… 라는 생각에 심중이 무겁던
가을한 벼를 미처 실어들이지 못해 동가리한대로 쌓아둔 벼단무지들만이 비바람에 쭈그러든 삿갓모양으로 논판두렁들에 볼성사납게 널려있었다.
변변치 않은 이해 농사가 들쥐들한테 다 녹아나고말겠다는 가슴아픈 생각에 잠기셨던
몇해전
《동무들은 어떻게 되여 여기로 왔소?》
농업위원회 부위원장이 작달막하게 생긴 석개동농장의 녀성관리위원장을 돌아다보며 흥분된 목소리로 말씀올렸다. 그의 옆에는 머리수건을 벗어쥔 석개동관리위원장이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지 몰라 발그스름히 물든 동실한 얼굴을 다소곳이 숙인채 서있었다.
《그래 몇해째 자연피해가 심했지. 그렇다고 하늘을 쳐다보며 농사를 지을순 없는데… 금년에 농장들에서 화학비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이삭비료까지 딸려 쭉정이농사를 짓다싶이 했구. 우리가 잘하면 알곡수확고를 높일수 있었는데 못했거든. 참 부위원장동문 자강도에 내려간 리미액연구사동무의 일이 어떻게 되여가는지 알구있습니까?》
농업위원회 부위원장이 별로 오래 생각지 않고 대답올렸다.
《전망이 없다니?…》
《본인도 연구사업을 포기하고 과학원에 올라왔습니다. 금년에 강동군농장의 논벼에 리미액을 시험적으로 적용했지만 전혀 효력이 없었습니다.》
농업위원회 부위원장이 확정적으로 말했으나
어느 쪽의 말을 믿어야 할지 종잡을수 없으시였다.
《림성실동무가 그럴수 없는데… 그와 만나봤댔습니까?》
《전 만나보지 못했지만…》
갑자기
《그러니 금방 부위원장동무가 나에게 한 말은 아래사람들이 섬겨바친 들은 풍월이로구만. 부위원장동무가 성실동무의 고충이 무엇인지 알아보지
않고 도와준 일도 없이 리미액연구사업이 전망이 없다고 하는건 잘된 일같지 않습니다. 세상에 불로소득이란 없습니다.
《내가 왜 리미액연구사업을 중시하는가. 앞으로 리미액미생물비료만 성공하면 국가적인 투자없이도 하나의 큰 화학비료공장과 맞먹는 은을 내게 되기때문입니다. 한kw의 전력도 쓰지 않고 원료도 강냉이와 이여의 원료 몇t밖에 들어가는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방대한 설비를 갖춘 화학비료공장과는 달리 열댓명미만의 연구사들로 전국의 논밭들에 뿌릴수 있는 리미액종균을 생산할수 있다고 합니다. 정보당 알곡수확고도 1t이상 증수할수 있구. 얼마나 경제적이고 가치있는 연구사업이요. 지금 나라의 전력사정으로 화학비료공장들이 맥을 추지 못해 농사에 지장이 많은데 한번 해볼만 한 일이 아닙니까. 오늘 농업위원회 부위원장동무와 만나기를 잘했습니다. 림성실동무의 문제는 내가 평양에 가서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가정을 버리고 희천미생물공장과 도안의 각 군들에 널려있는 시험포전들에 나가 살다싶이 하느라 성실은 어린 자식까지 잃은 녀성이였다.
과학연구사업에 모든것을 바치고도 비관을 모르며 분연히 일떠선 녀성과학자의 갸륵한 마음을 누가 꺾으려고 하는가. 성실의 그 개인적인 불행을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 중간단위 일군들의 압력에 추종하며 그를 불러올린 일군들도 한바리에 처실을 물렁팥죽같은
죽지가 부러져 손맥을 놓고 멍하니 앉아있을 녀성과학자의 측은한 모습을 눈앞에 그려보시던
《원장동무, 수고합니다. 자강도에 내려가 연구사업을 하던 림성실동무의 문제가 어떻게 되였습니까?》
《그건 나도 들었습니다. 내가 알고싶은건 원장동무의 견해입니다.》
원장이
《숨기지 말고 사실대로 말해보시오.》
《한 과학자가 3년동안 피땀을 바친 연구사업을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니 괴롭습니다. 전 성실동무의 과학자적인 량심과 남다른 탐구심을 잘 알고있는 사람으로서 이번에 리미액미생물비료연구사업을 중단시킨건 옳은 처사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학자다운 점잖은 대답이였다.
《그렇다면 왜 성실동무를 지지해나서지 못했습니까?》
《원장동무의 심정을 알만 합니다. 그렇지만 한 과학자의 운명문제앞에서는 절대로 주저하면 안됩니다.》
뒤이어 원장이 《성실동무, 뭘하오?
《림성실동무, 내 동무와 한번 만나보려고 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났구만.》
《난 방금전 자강도당 책임비서동무한테서 동무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연구사업을 포기하였소?》
성실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말씀드렸다.
《난 동무를 책망하자는게 아니요. 동무한테 그럴만 한 사정이 있었을텐데 그걸 말해보시오.》
성실은 목이 꽉 메여 더 말을 못했다.
《그래 시험한 결과가 어떻소?》
《실패했습니다. 리미액을 뿌린날 밤 소낙비가 내려… 자강도에 들어가다보니 그런줄도 모르고 제때에 대책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성실은 조금도 숨김없이 사실대로 대답올렸다.
《소낙비에 씻겼단 말이지.》
《그런데 왜 농업위원회 과학기술국에서는 반대합니까?》
성실은
성실은 그때의 속상하던 일이 떠올라 뒤말을 맺지 못하였다.
가슴속에서 사정없이 터져나오는 서러움을 막을 길 없어 그는 나직이 흐느꼈다.
《성실동무, 동무의 마음은 리해됩니다. 그러나 리미액연구사업에서 물러서면 안됩니다. 그건 개인의 일이 아닙니다. 자강도로동계급이 희생을 무릅쓰고 희생적으로 진행하는 전투의 한부분입니다. 동무가 자강도를 위한 일,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대오에 서있다고 생각한다면 연구사업을 포기할수 없을겁니다.
성실동무, 내가 원장동무에게 이야기하겠으니 동요하지 말고 연구사업을 계속하시오. 지금 우리 인민은 혹심한 자연피해와 적들의 봉쇄책동으로 어려운 식량난을 겪고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알면서 자강도로동계급을 믿고 오늘의 고난의 행군을 뚫고나갈 무거운 과업을 맡겼습니다. 지난 밤에도 그들이 굶주림을 참고견디며 싸우는 모습이 떠올라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동무가 자기 연구사업의 성과로 나의 이 아픈 마음을 덜어준다면 얼마나 좋겠소. 신심을 가지고 자강도에 내려가서 꼭 성공하시오. 난 자강도로동계급의 투쟁이 동무의 연구사업에 큰 힘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성실은
《이젠 원장동무와 전화를 바꾸시오.》
원장이 전화를 받았다.
《원장동무, 방안의 온도가 몇도입니까?》
《그렇겠지요. 금년 겨울엔 평양시 주택들에 난방도 잘 보장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자강도로동계급은 령하 30도의 혹한속에서 발전소들을 건설하고있습니다. 살을 에이는 차거운 강물속에 뛰여들면서… 어느 한 로동자는 얼음물속에서 고드름처럼 굳어져버린채 숨졌다고 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원장동무의 사무실은 남방지대나 다름없습니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가. 우리 일군들이 자강도로동계급의 투쟁을 너무도 모르기때문입니다. 자강도에선 리미액연구사업이 전망이 있다고 하는데 농업위원회 과학기술국 일부 일군들은 현실에 나가 똑바로 알아보지도 않고 반대합니다. 무엇때문에 그들이 당의 의도와 어긋나게 사무실에 앉아서 권세를 쓰며 제멋대로 연구사업을 중단시키는지 리해되지 않습니다.》
《원장동무, 림성실동무의 연구사업을 적극 도와주시오. 그 동무를 돕는건 자강도를 돕는 일입니다. 과학원에서 자강도에 한개 구분대를 파견했다고 생각하시오. 그러면 원장동무도 용감해지고 담도 생기게 됩니다. 성실동무의 연구사업이 곡절을 겪고있는데 농업위원회 과학기술국 일군들과 관록이 있는 학자들을 자강도에 내려보내여 실태를 정확히 알아보는것이 좋겠습니다. 도와줄것이 있으면 도와도 주어야 하겠습니다.》
성실의 연구사업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주시고나서야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