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해외동포들을 통일애국의 한길로

사랑도 그대로, 영광도 그대로

 

주체84(1995)년 10월 11일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창건 50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총련축하단,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시기 위해 금수산기념궁전(당시)으로 나오시였다.

장군님을 우러러 만세의 환호를 터치는 축하단, 대표단성원들에게 답례를 보내시며 촬영대앞으로 걸어오신 그이께서는 총련간부들과 함께 서있는 리진규제1부의장의 부인을 보시고 걸음을 멈추시였다.

반가운 미소를 지으시고 부인을 다정스럽게 꽉 껴안으신 장군님께서는 그의 귀전에 대고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너무 서러워마십시오. 우리가 있지 않습니까. 마음을 굳게 먹고 힘을 내야 합니다.》

어버이의 뜨거운 정이 어린 장군님의 말씀에 부인은 격정이 북받쳐올라 눈굽을 적시였다.

장군님께서는 리진규제1부의장으로 말하면 수령님과 당에 무한히 충실하여온 가식없는 일군이라고 하시며 남다른 사랑과 믿음으로 내세워주시였다.

그가 살아있을 때에는 주실수 있는 사랑과 믿음을 다 주시고 조국에 올 때마다 몸가까이 부르시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장군님께서는 제1부의장이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는 그리도 비통해하시며 자신의 명의로 된 화환을 보내주시였으며 그의 유해를 애국렬사릉에 안치하도록 대해같은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총련의 원로에게 한량없이 베풀어주시던 그 사랑을 그대로 안으시고 이렇듯 그의 부인을 따뜻이 위로해주시는것이였다.

부인은 장군님의 다심한 보살피심에 눈물을 금치 못하며 《알겠습니다. 장군님, 우리 주인은 장군님을 무척 그리워하다가 갔습니다.》라고 말씀드리였다.

《나도 알고있습니다.》

그이의 음성은 갈리시였다.

장군님, 부디 건강하십시오.》

장군님께서는 부인에게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며 그처럼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행사장에서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부인과 뜻깊은 말씀을 나누시였다.

그로부터 며칠후였다.

조선로동당창건 50돐에 즈음하여 성대한 연회가 진행될 때에도 그를 총련간부들과 함께 주탁에 앉도록 하여주시고 손수 술을 부어주시면서 이 잔을 들고 기운을 내십시오, 건강을 돌보셔야 합니다라고 다시금 위로의 말씀을 하여주시였다.

부인은 격정으로 하여 눈앞이 흐려지는것을 어쩌지 못하며 《고맙습니다. 장군님의 은혜를 평생토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올리였다.

장군님께서는 눈물을 훔치는 부인을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어서 드십시오. 리진규제1부의장동지가 바랐고 또 그것을 위하여 한생을 바친 조국통일을 위하여 우리 함께 손잡고 힘껏 싸워나갑시다.》

장군님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부인은 잠겨드는 소리로 겨우 말씀올리였다.

그후에도 장군님께서는 부인을 조국의 이름난 온천에서 충분히 휴식하게 하시고 은정넘친 생일 80돐상까지 보내주시였다.

리진규제1부의장 부인은 남편에게 주시던 그 사랑, 그 믿음을 자기에게 그대로 돌려주시는 장군님의 한없이 크나큰 은덕에 보답하고저 총련사업과 통일애국위업에 한몸 다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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