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해외동포들을 통일애국의 한길로

위로연

 

위대한 수령님과 영결한 후 총련조의대표단 성원들과 재일동포들은 뜻밖에도 목란관의 연회석상에 앉게 되였다.

(피눈물을 흘리며 방금 어버이수령님과 영결하였는데 연회라니?! …)

한 일군이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젖은 목소리로 오늘의 연회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위로연이라고 알려주었다.

순간 장내에는 격정의 파도가 일었다.

(위로를 받으셔야 할 장군님께서 도리여 우리 해외동포들을 위로하시다니?! …)

며칠전인 주체83(1994)년 7월 16일이였다.

총련에서 또다시 백수십명의 조의대표단이 온다는 보고를 받으신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총련에서 어버이수령님의 령전에 조의를 표시하러 또 온다고 하는데 늦어 평양에 도착한 동포들이 개별적으로 조의를 표시할수 있도록 조직사업을 잘하라고, 상공인들도 이번 《만경봉-92》호 배편에 저마다 오겠다고 한다는데 다 올수 있도록 하라고, 그들이 오면 자신께서 만나주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수령님의 령구를 바래우는 영결식행사가 끝난 다음 조의방문하러 온 총련동포들을 위해 목란관에서 연회를 잘 차려주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일군은 그만 가슴이 뭉클해났다.

지금 그 누구보다 가슴저미는 아픔을 당하신 그이께서 오히려 슬퍼하는 해외동포들 일로 해서 마음쓰시니 너무도 충격이 컸던것이다.

일군의 그러한 심정을 헤아리신 장군님께서는 그들이 어버이수령님의 령전에 조의를 표시하고 자신께 위문의 인사를 하겠다고 온것만큼 그들을 잘 대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19일에 총련에서 온 성원들을 위한 연회를 차려주고 추도대회가 끝난 20일 저녁에는 다른 지역에서 온 해외교포조직대표들과 인사들을 위한 연회도 차려주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총련조의대표단 성원들과 재일동포들은 장군님의 따뜻한 위로의 정이 담긴 연회상앞에 앉게 되였던것이다.

연회상을 마주하고 그들모두는 울고 또 울었다.

조국통일의 일념을 안으시고 전민족의 대단합을 위하여 불철주야의 날과 날을 보내시던 수령님이 그리워 울고 수령님 그대로이신 장군님의 대해같은 은정이 고마워서 울었다.

이날의 위로연은 위대한 장군님따라 조국통일의 성업을 반드시 이룩하고야말 해외동포들의 맹세연으로 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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