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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외동포들을 통일애국의 한길로

행복속에 다진 맹세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의 사랑과 은정에 떠받들려 여한없이 살아온 총련중앙상임위원회 리계백부의장이 자기의 영광넘친 한생을 총화지으며 죽어서도 잊을수 없다고 늘 외우군 하던 하루가 있었다.

장군님을 모시고 무한한 행복속에 휴식의 하루를 보낸 주체70(1981)년 9월 23일이다.

 

울며 웃던 오락회

점심식사가 끝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오늘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마음껏 휴식하자고 이르시였다.

오락회가 시작되였다.

노래돌림으로 차례가 된 일군들이 하나둘 일어나 노래를 불렀다.

어느덧 부의장의 차례가 왔다.

자못 난처한 기색을 지으며 어쩔줄 몰라하는 그를 정답게 바라보시며 장군님께서 선참 박수를 쳐주시였다.

하지만 장군님앞에서 노래까지 부른다는것이 어쩐지 무엄하게만 생각되여 바재이던 끝에 그는 자기는 노래를 잘 부를줄 모른다고 사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장군님께서는 그 마음을 대뜸 헤아리시고 말씀하시였다.

《노래야 누구나 다 부르는것인데 부의장동지라고 왜 노래를 부르지 못하겠습니까. 어서 사양마시고 노래를 부르십시오.》

어쩔수없이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장군님을 우러러 모란봉에 대한 민요를 부르겠다고 정중히 말씀올렸다.

장군님께서는 어서 그러라고 찬성해주시였다.

이윽하여 건드러진 노래선률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장군님께서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선률에 맞추어 박수장단까지 쳐주시자 그는 더욱 흥에 겨워 제법 어깨춤까지 추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곁의 일군들도 덩달아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

삽시에 오락회장은 흥겨운 춤판으로 변하였다.

그 한복판에서 노래인지, 감격의 흐느낌인지 알수 없는 노래를 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부의장.

행복에 겨워 울며 웃으며 만시름 다 잊고 노래하고 춤추는 그를 한없이 정다운 눈길로 바라보시며 마냥 기쁨을 금치 못하시는 장군님.

시들어가는 고목에 기쁨의 웃음꽃을 활짝 피워주신 은정깊은 그 사랑을 어찌 한시인들 잊을수 있을손가.

인생말년에 환희와 행복, 희망과 열정의 청춘기를 되찾은 부의장은 장군님의 그 사랑이 하도 고마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참으로 울며 웃으며 흘러가는 뜻깊은 오락회, 한생토록 잊을수 없는 기쁨과 감격의 오락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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