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숭고한 의리와 뜨거운 동포애를 지니시고
장군님과 통일애국투사들
축복
주체91(2002)년 여름 온 나라에 경사가 났다.
그런데 우리
비전향장기수동네뿐이 아니였다.
온 나라가 이 소식에 접하고 흥성이였다.
비전향장기수 리재룡동지는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안기여 비로소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난생처음 자식을 보게 되였다.
남쪽의 교형리들은 《빨갱이들은 씨종자까지 말려야 한다.》며 전기고문 등 온갖 악형으로 비전향장기수들의 육체를 파괴하여 인간페기품으로 만들어버렸다.
30년세월 인간의 모든것을 감방에서 짓밟히우고 늙은 총각으로 버림받았던 그는 오늘의 현실이 너무도 꿈만 같아 잠을 이룰수 없었다.
생각할수록
남쪽의 감방에서 페인이 되여 출옥하였을 때에는 비전향장기수들의 병구환을 위하여 사랑의 불사약을 보내주시고 은혜로운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안긴 후에는 잃어버린 청춘을 되찾도록 최상의 치료대책을 세워주시고 갖가지 보약까지 보내주신
그이의 하늘같은 은덕에 재생하여 자식복까지 받아안았으니 어찌 감사의 정에 사무치지 않으랴.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난생처음 꽃같은 딸을 보게 되였으니 그 이름을 어떻게 달가.
밤하늘의 별천지처럼 많고많은 이름들중 이 세상 제일 아름다운 이름을 고르고 또 고르며 비전향장기수동네는 잠들줄 모르고 설레이였다.
진주보석같은 이름들을 지어놓고 이것을 고를가 저것을 고를가 하며 망설이던 끝에 그들부부는
마침내 그들부부는
《온 나라 인민들의 축복속에 태여난 애기이름을 축복이라고 지어줍시다
2002. 7. 23》
혁명의
축복이!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그 이름이 사랑스럽게 불리웠다.
한가정에 안겨진 축복만이 아니였다.
태양의 축복을 받은 축복이!
세상이 부러워하는 이름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