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없이 넓은 도량으로

통일사에 길이 남을 인터뷰

 

력사적인 6. 15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남조선의 언론사대표단이 공화국북반부를 방문하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코대가 높기로 유명한 남조선언론계의 거두들이였다.

주체89(2000)년 8월 12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대표단을 만나주시였는데 한번 접견에 그 거두들이 그이께 완전히 매혹되여 깊이 머리숙이였다.

후에 그들이 《충격적인 인터뷰》라고 대서특필한 그 접견과정에 있은 이야기들이다.

 

일심단결과 군력

위대한 장군님을 뵙는 첫 순간에 벌써 그이께서 지니신 뜨거운 동포애와 민족적인 자존심, 넓은 도량에 심취된 대표단성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고싶은 심정을 누를수 없었다.

이야기도중에 장군님께서는 가까이에 있는 한 언론사사장을 부르시였다.

머리희슥한 사장이 정중히 일어서서 몸가짐을 바로하였다.

장군님께서 그에게 물으시였다.

《언론기관에서 일한지 몇년이나 되였습니까?》

물으시는 뜻을 알수 없었던 그는 머뭇거리다가 《예, 수십년이 되였습니다.》라고 말씀올렸다.

그러자 장군님께서는 뜻밖에도 《그러면 그동안 한 80~90%는 반공기사를 썼겠구만.》라고 말씀하시였다.

폭소가 터졌다.

직업적인 타성으로 장군님의 질문에 물음표를 달고 잔뜩 신경을 도사리고있던 언론사사장들은 그이의 통속적인 말씀에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분위기가 일시에 달라지자 그들은 알고싶은, 묻고싶은 충동이 불같아져 불쑥불쑥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상밖의 인터뷰가 진행되게 되였다.

한 언론사사장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국방위원장님, 사회주의를 굳건히 고수하시는 힘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장군님께서는 즉석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내 힘은 군력에서 나온다. 내 힘의 원천으로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가 일심단결이고 두번째가 군력이다. 군력이 있어야 외국과의 관계를 자주적립장에서 풀어나갈수 있다. 다른 나라와 친하자고 해도 튼튼한 군력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리조 말엽의 대원군이나 민비신세가 될수 있다. …

남측성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였다.

군력이 약했던탓에 우리 민족이 당한 치욕의 력사가 생각나서뿐이 아니였다.

장군님께서 펼치시는 선군정치, 정녕 그 위대한 정치가 없었더라면 대국들의 짬에 끼운 우리 조선은 과연 어떻게 되였겠는가. 국권은 고사하고 다른 나라들의 각축전장이 되여 인민들은 란리에 시달리고 나라는 페허가 되였을것이다.

그러니 선군정치는 분명 공화국북반부인민들만이 아니라 남녘동포들, 7천만 온 겨레의 운명을 지켜주는 백전백승의 보검인것이다.

한다하는 언론거두들은 선군정치가 어찌 보면 정치리념이기 전에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고수의 위력한 무기라는 점에 더 가깝지 않은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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