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견결한 통일의지를 지니시고

판문점시찰 

수령님의 조국통일친필비

판문점대표부에 도착하시여 어버이수령님의 친필비부터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래도록 걸음을 멈추시고 숙연히 서계시였다.

비문판에는 수령님께서 생을 마치시기 하루전날에 친히 조국통일관계문건에 마지막으로 쓰신 존함과 날자가 수령님필체그대로 새겨져있었다.

친필비에 새겨진 비문을 한자한자 눈여겨보시던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판문점은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가 세계전쟁사상 처음으로 미제를 타승한 력사적인 장소이면서도 민족의 분렬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자신께서는 분렬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일의 상징으로 바꾸어놓으려는 념원에서 해마다 해내외의 수많은 통일운동자들이 모여 통일행사를 벌리는 이곳 판문점에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수령님의 통일친필비를 세우게 하였다고, 비에 새겨진 수령님의 친필은 불과 아홉 글자밖에 되지 않지만 여기에 담겨진 뜻은 수천수만자의 비문으로도 대신할수 없는 거룩하고 위대한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일군들모두는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윽고 장군님께서는 판문각을 다 돌아보시고 각에서 내려오시는 길에 또다시 수령님의 통일친필비를 찾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의 친필비앞에 이렇게 서니 생각되는것이 많다고 하시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 조국통일위업에 기울여오신 수많은 낮과 밤을 감회깊이 돌이켜보시였다.

그이께서는 조국통일을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바쳐오신 수령님께서는 생애의 마지막나날에도 전체 조선인민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고 분망한 시간을 보내시면서 조국통일을 위한 전략문건에 마지막 친필을 남기시고 다음날 갑자기 순직하시였다고, 수령님께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이 력사적인 친필에는 수령님의 강의한 통일의지와 신념이 함축되여있고 조국통일에 대한 수령님의 확신이 담겨져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은 절절하고도 뜨거우시였다.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일군들의 가슴속에 통일의 의지를 더욱 굳게 새겨주었다.

장군님께서는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선언하시듯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수령님의 념원과 의지대로 조국을 반드시 통일하여야 합니다.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자신의 대에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지 못하면 나의 대에는 꼭 조국통일위업을 완성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나는 수령님의 유훈대로 우리 시대에 반드시 조국을 통일하려고 합니다.》

그러시면서 어버이수령님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줄 가장 큰 선물은 조국통일이라고 하시였는데 나는 조국을 통일하고 통일된 조국을 우리 인민들에게 반드시 선물로 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친필비앞에서 수령님의 념원과 의지대로 기어이 조국을 통일하시려는 철석의 의지를 력사앞에, 7천만겨레앞에 엄숙히 선언하시는 그이의 안광에는 근엄한 빛이 어리여있었다.

짙게 드리워 서서히 감돌아흐르는 안개도 그이의 숭고한 모습을 소중히 새겨안는듯 흐름을 멈추고 좀처럼 걷힐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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