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견결한 통일의지를 지니시고
《우리 세대가 조국을 통일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주체69(1980)년 4월 어느날이였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어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
일군들은 여간만 기쁘지 않았다.
온갖 꽃들이 활짝 피여난 모란봉과 살구꽃이 만발한 수도의 거리…
하지만
황혼의 장미노을이 붉게 물든 수도의 거리로
남녘겨레들의 모습을 생각하시는지 차창밖에 한동안 눈길을 두시던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해야 합니다.
날이 가고 시간이 흐를수록 민족분렬의 참화는 더 커지고 조국통일은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우리는 력사앞에서, 민족앞에서 책임지고 나라와 민족의 통일을 이룩해야 합니다.
달리는 차안을 가득 채우며 힘있게 울리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하루속히 끝장내기 위하여 그리도 마음쓰시는
우리가 조국통일문제를 후대들에게 넘겨준다면 그것은 력사와 민족앞에 큰 죄악을 범하게 됩니다. …
나라와 민족이 분렬되는 민족적비극을 직접 당하고 민족분렬의 모진 불행과 고통을 뼈에 사무치도록 체험한 우리 세대가 조국을 통일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조국을 통일하지 못하면 우리는 조선혁명을 했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참으로 깊은 의미를 새겨주는 말씀이였다.
일군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