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견결한 통일의지를 지니시고

《파시즘은 망하기마련입니다》

 

주체50(1961)년 7월 20일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은 파쑈화의 길로 줄달음치는 남조선정세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위대한 장군님께 국제로동운동사와 결부하여 남조선에 세워진 군사파쑈독재에 대하여 해설해주실것을 청드렸다.

장군님께서는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였다고 하시며 그들의 청을 쾌히 받아주시였다.

그이께서는 근엄하신 어조로 요즘 남조선에서는 지난날 도이췰란드에서 히틀러가 정권을 잡고 파쑈독재를 실시하던 때보다 더 엄중한 사태가 빚어지고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파시즘과 파쑈독재의 본질에 대하여 이렇게 밝혀주시였다.

파쑈독재는 가장 반동적이고 야수적인 테로독재이다. 파쑈독재의 특징은 국가권력이 파쑈두목을 중심으로 하는 소수 통치배들의 수중에 집중되며 소수 통치배들이 무제한한 권력을 가지고 인민대중의 초보적인 민주주의적권리와 자유마저 빼앗고 야수적인 테로와 폭압을 실시하는것이다. 파쑈독재란 파시즘에 기초한 정치체제를 말하며 파쑈분자란 파시즘을 신봉하는자를 말한다. 파시즘은 극도로 타락한 소수 독점자본가계급의 가장 반동적인 정치리념이며 정치사조라고 말할수 있다. …

그러시고는 파시즘이라는 말의 유래와 파시즘의 발생경위에 대하여 생동하게 들려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원래 파시즘이라는 말은 이딸리아의 파쑈두목 무쏠리니가 1919년 3월에 반동적인 장교들과 지주, 자본가의 자식들을 규합하여 파쑈적당인 이딸리아전투자단을 조작한 때부터 생겨났다고 볼수 있다고 하시면서 《단체》 또는 《단》, 《결사》라는 뜻으로 쓰이던 《파쑈》라는 단어가 그때부터 파시즘이라는 반동적인 정치사조를 의미하는 술어로 불리우기 시작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계속하여 파시즘은 이딸리아에서 생겨났지만 도이췰란드의 히틀러에 의하여 극도에 이르게 되였다고 하시면서 히틀러는 인류력사에서 가장 잔인하고 악랄한 독재를 세웠던 극악한 파쑈분자라고 격분에 넘쳐 단죄하시였다.

문제의 본질을 단 몇마디로 밝혀주시며 모든 문제를 력사적으로 폭넓게 전개해나가시는 장군님의 놀라운 분석력과 해박한 지식에 깊이 감동된 학생들은 어려움도 잊고 알고싶었던 문제들을 다시금 말씀올렸다.

《남조선사태와 결부시켜 파시즘의 대두와 파쑈독재의 출현을 불가피한 력사적현상으로 보아도 되겠습니까?》

장군님께서는 이것은 심중한 문제라고 하시면서 그 물음에는 두가지의 서로 다른 문제가 포함되여있는것 같은데 하나는 파시즘의 출현이 필연적인가 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파쑈분자들이 정권을 잡고 파쑈독재를 세우게 되는것이 불가피한 현상인가 하는것이라고 하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장군님께서는 확신에 넘치신 어조로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파쑈독재의 수립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피치 못할 현상은 아닙니다. …

로동계급을 비롯한 인민대중이 단결되여있고 반파쑈민주력량이 강한 나라들에서는 파쑈분자들이 감히 정권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이께서는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파시즘이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에 나타났지만 파쑈분자들이 정권을 잡고 파쑈독재를 실시한 나라는 도이췰란드, 이딸리아, 일본을 비롯한 몇개 나라뿐이고 프랑스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들에서는 파쑈분자들이 정권을 잡으려다 좌절되고말았다. 력사적사실은 민주력량이 단합되여있고 광범한 인민대중이 반파쑈투쟁에 떨쳐나선다면 파쑈분자들의 책동을 얼마든지 저지파탄시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

장군님께서는 격정을 진정할수 없으신듯 분연히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아직도 지구상에는 파시즘이 없어지지 않고있다고 하시면서 지금 남조선에서 집권세력이 군사파쑈독재체제를 세우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지만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인민들의 투쟁을 가로막지는 못할것이라고 하시며 이렇게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파시즘은 망하기마련입니다.》

군사파쑈독재체제를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이 일시 시련을 겪고있는것을 보며 사람들이 조국통일의 전도를 우려하고있을 때 장군님께서는 비범한 예지와 통찰력으로 사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판단하시고 가장 정확한 판단을 내리신것이다.

학생들의 가슴마다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께서 계시여 조국통일은 반드시 성취되고야말리라는 확신이 차고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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