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2》중에서
마식령의 새 전설
중간정류소와 잔디주로
마식령스키장에서 이채를 띠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것은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중간정류소이다.
사실 중간정류소는 설계에는 없었던것이다.
스키장건설중에 생겨난 이 중간정류소에도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다.
사람들은 스키장이라고 하면 의례히 삭도를 생각하게 된다. 마식령스키장에는 의자식삭도, 끌림식삭도를 비롯한 여러 형태의 삭도들이 설치되도록 설계에 반영되여있었다.
설계가들은 처음에 이 삭도들이 밑에서 출발하여 스키장주로의 정점까지 곧추 올라가도록 설계하였다.
하지만
뜻깊은 현지지도의 그날 일군들의 보고를 받으신
동행한 일군들도, 건설을 담당한 일군들도 희한하게 건설된 스키장에 무슨 부족점이 있겠는가고 생각하며 서로 머리를 기웃거렸다.
순간 일군들은 탄복을 금할수 없었다.
인민들의 생명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시는
마식령스키장에서 이채를 띠는 또 하나의 대상은 잔디주로이다.
스키계절이 지나 눈이 내리지 않는 여름이 오면 스키주로에는 잔디가 덮여있는것이 흔히 보게 되는 스키장의 전경이다.
아무 나라나 스키주로에는 보통 일반지피식물을 심는것이 상례로 되고있다.
하지만 마식령스키장의 주로들에는 새 품종의 잔디가 주단처럼 펼쳐져있다. 이 새 품종의 잔디는 그 값이 비싼것으로 하여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들에서도 스키주로에 심을 용단은 내리지 못하고있다.
바로 이런 잔디가 마식령스키장 주로들에 펼쳐지게 된데도 가슴뜨거운 사연이 있다.
사람들은 흔히 밑지는 장사는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인민들을 위해서는 밑지는 장사도 해야 한다.
인민들에게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줄수 있는것이라면 국고금을 아낌없이 털어서라도 해주어야 한다.
인민을 위해서는 타산을 앞세우지 말자, 이것이 나의 산수이고 우리 당의 계산방법이다.
실로 마식령스키장은 인민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낌없이 돌려주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