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2》중에서

 

뜻깊은 소년단대회의 나날에

 

미루어진 공연시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김일성경기장에서 성대히 진행된 조선소년단전국련합단체대회에 몸소 참석하시여 온 나라의 모든 소년단원들에게 축하연설을 하신 날이였다.

이날 오후 그이께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소년단대표들과 함께 음악회도 보아주시였다.

그런데 음악회는 예정보다 훨씬 늦게 시작되였는데 여기에도 깊은 사연이 있었다.

음악회는 원래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것으로 되여있었다.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대하여 깊이 관심하시며 아이들이 일생을 두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수 있도록 다심한 사랑을 부어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무엇인가 한가지라도 더 해주고싶으시였다.

아이들에 대한 그이의 생각은 끝이 없으시였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아이들이 창립절을 더 즐겁게 쇠도록 해주자고 하시며 행사일정에 대하여 다시금 료해하시였다.

일정에 의하면 음악회가 끝난 다음에는 6. 6절을 경축하여 성대한 축포발사가 진행되게 되여있었다.

하지만 계획한대로 오후 4시에 공연이 시작되여 음악회가 끝나는 시간이면 날이 채 어두워지기 전인 때였다. 그러면 어두운 밤하늘에 터져올라 형형색색의 불보라를 일으키는 아름다운 야경을 처음부터 아이들이 보지 못할수 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누구도 헤아려보지 못한 이 문제를 포착하시고 공연시간을 미루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일군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실 그이의 불같은 진정에 머리가 숙어졌다.

공연시간은 미루어졌다. 이렇게 되여 아이들의 기쁨과 희열이 식을새없이 밤하늘에 축포가 솟아올랐다.

아이들을 위하여 바치는 시간은 아깝지 않으신듯 그이께서는 아이들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나란히 앉으시여 음악회도 관람하시였고 조국의 미래인 소년단원들의 앞날을 축복하시며 희한한 축포의 꽃바다를 하늘가득 펼쳐주시였다.

6. 6절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며 날아오른 천갈래, 만갈래의 불보라.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 모시여 더욱 눈부실 조국의 휘황찬란한 미래, 아이들의 밝고 창창한 래일을 약속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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