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2》중에서
뜻깊은 소년단대회의 나날에
오늘도 뜨거운 감회속에 어려오는 그 추억을 더듬노라면 창립절을 맞는 소년단원들을 축하하시며 여기에 참가한 소년단대표들의 대견한 모습과
정다운 얼굴들을 보니 동무들을 평양으로 뜨겁게 바래워준 소년단원동무들과 선생님들, 동무들의 부모형제들을 다 만나보는것만 같다고 진정을 담아
말씀하시던
더는 후회가 없게 된 소녀
백두산기슭의 원시림이 펼쳐진 림산마을과 서해의 외진 등대섬, 북방의 철의 기지와 마식령아래 두메산골의 방목지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평범한 로동자, 농민, 군인의 자식들이 대표로 선출되여 평양으로의 출발을 기다리고있었다.
그가운데는 구봉령의 소녀 고후회도 있었다.
고후회, 세상사람들이 다 아는 사연깊은 이름을 가진 소녀였다.
주체89(2000)년 8월 31일 구봉령도로를 관리하는 가족소대원들을 친히 만나주신
그런데 이날 젖먹이어린이였던 후회는 그만 엄마품에 안겨 잠든채로 기념사진을 찍게 되였다. 엄마가 아무리 안타까이 흔들어깨워도 잠에서 깨여나지 못하였던것이다.
구봉령일가는 자기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안겨주시고 떠나시는
그후 그들은 그날의 영광을 영원히 추억하며 대를 이어
이러한 후회가 어느덧 자라 6. 6절경축행사 소년단대표로 선출되였다는 소식은 구봉령일가의 가슴마다에
어찌 그렇지 않으랴.
2011년 10월 또다시 자강도를 찾으시여서는 구봉령일가가 무척 보고싶다고, 이번에 꼭 다시 만나보자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 들리지 못한다고
하시며 사랑의 선물도 보내주시고 그후 인민군군인들을 파견하시여 그들이 관리하는 도로구간에 아스팔트포장도 해주도록 하여주신
가족소대원들은 포장도로에 들어설 때마다 먼지가 이는 높고 험한 령길을 넘나드시며 인민을 위해 고생이란 고생을 다 겪으신
하지만 저 하늘의 태양이 영원하듯이
《
구봉령일가뿐아니라 온 마을사람들이 기쁨에 넘쳐있었다. 그러나 이때 야속하게도 후회는 그만 앓아눕게 되였다.
《애야 일어나거라, 너에게 또 후회되는 일이 있어서야 되겠느냐. 출발날자가 당장 눈앞에 다달았는데…》
어머니의 걱정어린 말이였다.
이제 더는 그애에게 후회되는 일이 있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군안의 일군들과 의료진이 떨쳐나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
소녀는 짧은 기간에 병을 털고 일어났다.
이렇게 되여 구봉령의 소년단대표 후회는 끝없는 기쁨과 행복을 안고 평양으로 향하였다.
후회의 보다 큰 행복은 앞에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새로 제정된 김정일소년영예상까지 안겨주시는 하늘같은 믿음과 사랑을 베풀어주시였다.
북방의 구봉령일가는 이 사실에 접하여 목놓아울었다. 온 나라가
고후회,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