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2》중에서
그 어디에 가시여서도
교원들도 생각 못한 문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돌아보시면서 위성초급중학교도 찾으시였다.
훌륭하게 꾸려진 학교의 외부를 다 돌아보시고 내부를 보시려 청사안으로 들어오시였을 때였다.
그이께서는 복도에 놓여있는 옷걸이가 달린 의자를 보시고 그리로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동행한 일군들도 학교의 일군들도 그이를 따라섰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손수 의자의 폭과 길이를 재여보시더니 옷걸이의 개수도 가늠해보시였다.
그이께서는 한동안 아무 말씀 없으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얼굴이 화락 달아오름을 어쩔수 없었다.
실지 학생들이 편리하게 리용할수 있게 만들어지지 못한것은 물론이고 진렬장의 전시용품처럼 복도에 나있는것이 겉치레에 불과하다는데 대한
지적이였다.
원수님께서는 옷걸이가 달린 걸상의 길이가 짧다고 하시며 즉석에서 모든 학생들이 그것을 리용할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그러시고야 학생들이 공부하게 되는 어느 한 교실로 들어서시였다.
교실에는 TV와 록화기를 비롯하여 원격강의를 위한 조건이 갖추어져있었고 새 책상과 의자들도 놓여있었다.
새 책상은 웃면을 제끼고 책을 넣게 되여있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책상을 유심히 살펴보시다가 책상우에 있던 책이나 원주필이 조금만 다쳐도
떨어질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책상웃면에 턱을 지어주든가 아니면 홈을 파주어야 한다고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한생을 후대교육사업에 바쳐가는 교원들도, 일군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였다.
(언제면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처럼 숭고한 뜻을 천만분의 일이라도 헤아릴수 있겠는가.)
일군들은 자책이 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며 지금 복도바닥에 연마화강석을 깔았는데 아이들이
겨울에 눈을 밟고 들어오다가 넘어질수 있으니 학교복도바닥에는 그에 맞는 바닥건재를 개발하여 깔아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이것 역시 건설일군들도 교원들도 생각하지 못한 문제였다. 아니 자식을 낳아키우는 친부모도 헤아려볼수 없는 문제였다.
그럴진대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야말로 온 나라 아이들의 아버지, 이 땅에 생을 둔 천만자식들의
진정한 어머니가 아니신가.
일군들은 그렇듯 훌륭한 교육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시고도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웅심깊은 사랑을 더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후대관에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