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2》중에서
황홀한 《바다세계》로 되기까지
어항이 아니라 TV를 놓아야 한다
릉라곱등어관의 자연동굴식 과학기술보급실을 찾은 사람들은 마치 바다속의 룡궁안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 설치된 3개의 TV를 통하여
바다동식물생태와 관련한 각종 편집물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군 한다.
바로 여기에도 인민들에게 신비로운 황홀경의 바다세계를 안겨주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의
손길이 뜨겁게 어려있다.
원래 시공자들은 설계의 요구대로 자연동굴형식으로 꾸려진 이곳에 산 물고기들을 넣은 어항을 설치하여 보여주면 관람자들에게 바다속에 들어온감을
안겨주게 될것이라고 생각하고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나도 단순한 생각이였다는것을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절실히 깨닫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곱등어관을 개관한 다음 진행하게 될 안내방송에 대하여서도 관심하시며 친히
소개말도 선정해주신 다음 들리신 곳은 자연동굴식으로 꾸려진 과학기술보급실이였다.
입구에서부터 바다속 바위와 동식물들을 형상한 벽과 천정들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며 전번에 왔을 때보다 더 잘 꾸렸다고 치하해주시던
원수님께서는 벽면에 뚫어놓은 3개의 구멍을 손으로 가리키시며 여기에 무엇을 설치하려고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어항을 놓으려 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곱등어관건설을 맡은 단위의 한 일군이 그에게 눈길을 주며 설계에서는 TV를 설치하게 되여있는데 곱등어관에서는 어항을 놓으려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으시고 방이름이 과학기술보급실이
아닌가고 되물으시였다. 그러시고나서 자연동굴벽에 어항을 설치하여 실지 산 물고기가 있는 동굴처럼 보이게 하였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어항을
설치하여서는 의의가 없다고, 여기에 어항을 설치하고 몇마리의 산 물고기만 보여주는것은 과학기술보급실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어항을 설치하면
과학기술보급실의 사명이 달라진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의 감동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며 원수님께서는 여기에 와서 어항속에 있는 물고기를 볼바에는 집에서 어항을 들여다보는것이
낫다고, 과학기술보급실벽에는 어항이 아니라 TV를 설치하고 다종다양한 물고기들의 활동자료를 비롯한 바다의 세계를 편집하여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접하는 순간 일군들은 자기들의 생각이 너무도 잘못된것이라는것을 느끼였다. 어항속에 있는 몇마리의
물고기만으로 천가지 모양에 만가지 형상을 이루고있는 바다세계를 생동하게 펼쳐보일수 없다는것은 단순한 리치였지만 일군들은 그때까지 그에 대하여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던것이다.
이렇듯 릉라곱등어관은 뛰여난 안목과 예지를 지니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한 지도속에서
흠잡을데 없이 꾸려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