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2》중에서
황홀한 《바다세계》로 되기까지
구슬같이 맑은 대동강물결우에 실실이 휘늘어진 능수버들이 비단필을 풀어놓은듯 아름다와 예로부터 명승으로 소문난 릉라도에 멋들어지게 솟아있는 곱등어관.
100여리의 물수송관을 따라 수도의 한복판으로 흘러들어온 서해의 푸른 바다물 출렁이는 이 곱등어관에서 인민들이 희한한 곱등어교예를 구경하는
꿈같은 현실은
하지만 여기를 즐겨 찾는 사람들은 곱등어관에서 행복의 웃음소리를 그칠줄 모르면서도 이 희한한 현실을 펼쳐주시려고
국제적기준과 인민의 미학적감정
주체101(2012)년 6월말이였다.
이날
중앙홀을 돌아보시고 관람석으로 들어서신
그러시고나서 한동안 생각깊은 눈길로 무대를 바라보시던
그리고 바다풍경을 그린 무대반경화 웃면의 늄판에 트라스가 배긴것이 보이니 무대가 마치 미완성작품처럼 보인다고 하시면서 저 부분을 궁륭식으로 주름잡은 카텐으로 보기 좋게 처리하라고 하시였다.
지금껏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도 느끼지 못하였던 부족점을 순간에 포착하시고 해결책을 밝혀주시는
그러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던
그에 대한 대답을 들으신
이때 곱등어관 일군이
그러시다가 동행한 한 일군에게 문득 이렇게 물으시였다.
《저 무대가 국제적기준에 부합됩니까?》
《그렇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하여도 일군들은 곱등어관의 무대가 아주 손색없이 꾸려졌다고 자부하고있었다. 다른 나라의 많은 수족관과 곱등어관들을 돌아본 일군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러시면서 공연무대바닥에 다른 나라들에서 한것처럼 청색을 칠하였는데 모래불과 같은 색을 칠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무대의 배경을 바다기슭으로 형상하였기때문에 무대바닥을 모래가 파도에 밀려나온것처럼 모래와 같은 색갈로 처리하면 조화가 더 잘될수 있다고, 곱등어관 무대를 국제적기준에 맞추어 청색으로 처리하였다고 하는데 우리는 무엇을 하나 해도 우리의 미학적감정에 맞게 우리 식으로 하여야 한다고, 우리 인민의 미학적감정에 맞게 하는것이 바로 우리의 기준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인민의 미학적감정!
그에 맞게 하는것이 우리의 기준!
무엇을 하나 설계하고 건설하여도 언제나 인민의 리익과 요구, 미학적감정을 기준으로 삼을데 대한 숭고한 뜻이 깊이 새겨져있는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모두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계속하여
《무대에 장식물들을 잘 배합하여 바다가와 같은 양상을 띠게 하여야 합니다. 무대바닥을 모래와 같은 색갈로 처리하여 바다기슭처럼 보이게 하고 바위장식앞에 수지로 만든 나무들과 해당화를 가져다놓으면 실지 바다와 같은 맛이 안겨올것입니다.》
참으로 바다기슭의 풍경을 방불하게 형상할수 있는 명안이였다.
우리 인민들뿐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찬사를 아끼지 않는 곱등어관의 무대배경과 무대바닥의 훌륭한 조화는 이렇게 이루어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