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2》중에서
뗄수 없는 습관
어느해 봄날에 있은 일이다.
그즈음에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낮과 밤이 따로없이 정력적으로 사업하고계시였다.
조국의 방방곡곡을 찾으시여 천만군민의 심장에 식을줄 모르는 애국애민의 불을 달아주시고 공장과 농촌, 어촌은 물론 산간지역의 자그마한
탁아소에 이르기까지 가시는 곳마다에 인간사랑의 서사시를 수놓아가시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이 땅에 사는 남녀로소는
원수님께서 잠시라도 쉬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았다.
그날 일군들이 인민들의 이 절절한 념원을 담아 경애하는 그이께 휴식하실것을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원수님께서는 일군들을 정겹게 바라보시였다. 그들이 미덥고 고마웠다. 그럴수록 그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터놓고싶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용하나 강한 의지가 넘치는 음성으로 일군들에게 자기 몸이나 생각한다면
어떻게 생사를 판가리하는 결전장에 나설수 있겠는가,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고 민족의 숙원을
이룩할수만 있다면 팔다리가 떨어지고 이 몸이 천쪼각, 만쪼각이 난대도 여한이 없겠다고 흔연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뜨거워올랐다.
그리도 고결한 뜻으로 온넋을 불태우시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몸을 다 바쳐가실 헌신의 의지를 피력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은 일군들의 심금을 한없이 울리였다.
크나큰 감동에 젖어있는 일군들을 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혁명가는 육체적힘을 가지고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사상정신적힘을 가지고 일한다고, 육체적힘에는 한계가 있지만 사상정신적힘에는 한계가 없다고 깊은 뜻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
자신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하기 위한 성스러운 사업에
자신의 사상정신적힘을 다 바쳐나가려고 한다고 열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 한마디한마디는 거대한 무게를 가지고 장내를 울렸다.
그 고귀한 말씀을 뜨겁게 새겨안는 일군들에게는 언제인가 원수님께서 잠시라도 쉬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청을 받으셨을 때
낮에 밤을 이어가며 일하는데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이제는 밤을 밝혀가며 일하는것이 습관되였다고 하시던 그날의 일이 다시금 떠올랐다.
…밤 12시가 가까와올무렵에야 사업을 마치시고 잠시 피로를 푸신 다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또다시 서둘러 집무실로 향하시였다.
일군들의 얼굴은 삽시에 굳어졌다.
《아니, 이제 또 일을 하신단 말입니까?!》
《밤이 퍽 깊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러는 일군들에게 미소를 지어보이시며 흔연히 말씀하시였다.
《이제는 밤을 새우면서 일하는것이 습관이 되여 나는 일없습니다.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동무들은 어서 휴식하시오.》
하지만 일군들은 그이를 막아서며 다시금 간절히 아뢰였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새날이 밝아오겠는데 다문 얼마만이라도 쉬셔야 합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고개를 저으시며 보다 진중한 음성으로 일군들에게 말씀하시였다.
《…나는 밤을 새워가며 일하군 하는데 이것이 이제는 뗄수 없는 습관으로 되여버린것 같습니다.》
《! …》
그이의 정열에 넘치신 숭고한 모습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그이께서는 성큼성큼 집무실로 향하시였다.
뗄수 없는 습관!
정녕 그것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에 뿌리를 둔 절세위인의 습관이였다. …깊은 감회속에 잠겼던 일군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렀다.
하루를 백날맞잡이로 주름잡으시며 헌신하시는 열정의 인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모습에서 일군들은 위대한 젊음의 심장에서 분출하는 무한대한 애민헌신, 애국헌신의 세계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