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일화로 보는 위인상 2》중에서

 

첫 새벽문

 

어버이장군님을 뜻밖에 잃은 그 나날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아예 침식을 잊으시고 분망한 시간을 보내시였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몹시 수척해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을 뵈온 일군들의 가슴은 미여지는듯 했다.

한 일군이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소망을 담아 그이께 절절히 아뢰였다.

《이제는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잠도 제시간에 드시고 식사도 제때에 하셔야 합니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 간절한 부탁에 고맙다고, 자신께서는 일없다고 흔연히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저으기 갈리신 음성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으시였으며 이 나라의 첫 새벽을 남먼저 맞으시였다고, 내가 오늘에 와서 당과 국가, 군대사업을 다 맡아안고보니 장군님께서 왜 생전에 하루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시고 초강도강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오시였는가 하는것을 더욱 가슴뜨겁게 절감하게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이의 음성이 장내를 흔들며 계속 울려퍼졌다.

어버이장군님께서 맡기고 가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자신의 어깨우에 지워져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일하여도 성차지 않고 하루가 24시간밖에 안되는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자신께서는 자나깨나 어떻게 하면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을 빛나게 실현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있다고, 한번 본때있게 일하여 하루빨리 이 땅우에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워 우리 인민을 부러운것이 없이 잘 살게 하자는것이 자신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라고.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장군님의 유훈을 기어이 관철하실 철석의 의지가 마디마디에 맥박치는 그이의 말씀이였다.

일군들은 눈굽이 쩌릿이 젖어들었다.

그러는 그들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조를 바꾸시여 결연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일감을 앞에 놓고 주춤거리거나 난관이 겹쌓인다고 하여 에돌아가는것은 원래 나의 성격에 맞지 않습니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맞받아나가는 전술로 혁명의 준엄한 난국을 승리적으로 헤쳐오시였으며 공격형의 인간들을 특별히 좋아하시였습니다. 나는 한생 어버이장군님의 혁명방식, 생활방식을 따를것이며 이제부터는 장군님을 대신하여 내가 조선의 첫 새벽문을 열것입니다.

조선의 첫 새벽문!

순간 일군들은 형언할수 없는 격정에 휩싸였다.

예로부터 첫 새벽문을 여는 사람에게 만복이 온다고 하였다. 이는 부지런하고 근면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복이 차례진다는 말일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 조선의 첫 새벽문을 열어 열렬하고 무한한 헌신으로 인민에게 만복을 주시겠다고 숭엄히 선언하시였으니 그이이시야말로 애민헌신을 천품으로 간직하신 절세의 위인이 아니신가.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의 리상과 꿈이 담긴 대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시며, 집집에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시며, 초소의 병사들을 따뜻이 돌봐주시며 날마다 이 나라의 첫 새벽문을 여시고 로고의 달과 해를 이어가고계신다.

그 나날에는 섬방어대의 병사들을 찾아 파도를 헤치며 이어가신 이른새벽의 날바다길도 있다.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위성발사장을 향해 차를 달리신 새벽의 눈길도 어리여있다. 과학자들에게 안겨주실 새 살림집거리며 휴양소를 그려보시면서 집무실을 나서신 잊지 못할 정월의 새벽도 깃들어있다.

웃음소리높은 공원과 유원지들에도, 새집들이기쁨 넘치는 마을들과 해빛밝은 교정들에도, 원아들의 밥상에 아침저녁으로 오르는 물고기반찬 하나에까지도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는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며 우리 원수님께서 열고여시는 첫 새벽문이 비껴있는것이다.

조선의 첫 새벽문!

일군들은 이 말을 다시금 뇌이며 심장으로 이렇게 웨쳤다.

(우리 원수님께서 로고를 바치시며 날마다 열어가실 첫 새벽문으로 인민의 만복이 흘러든다! 사회주의강성국가의 려명이 휘황하게 비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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