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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5(2016)년 2월 21일
 

정월대보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민속적으로 전해오는 좋은 관습들에는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적풍모와 정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우리 인민이 오랜 력사적기간 전해오는 민속명절들가운데는 음력 1월 15일 보름달이 뜨는것과 관련하여 쇠는 정월대보름도 있다.

옛 문헌인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우리 인민들은 벌써 삼국시기부터 약밥을 만들어먹으며 정월대보름을 쇠였다고 한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정월대보름은 설명절 못지 않은 큰 명절로 되였으며 이에 따라 명절풍습도 다양하고 풍부해지게 되였다.

우리 인민들은 대보름명절에 새해의 행운과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소박한 념원을 반영한 여러가지 흥미있는 의례행사들을 진행하였다. 옛 기록에 의하면 정월대보름의 명절풍습에는 낟가리대세우기, 대보름달맞이, 두엄져내기, 홰불놀이, 과일나무시집보내기 등 여러가지 명절놀이가 있었다.

낟가리대세우기는 뜨락에 목화와 여러가지 곡식이삭을 매여단 장대를 세워서 풍년로적가리를 형상해놓고 아이들이 그 주위를 돌면서 노래를 불러 풍년을 축원하는 의례행사였는데 정월대보름전날인 14일에 진행하였다. 또한 이날 낟가리대를 세우는것과 함께 아침일찍 퇴비를 논밭에 내는 풍습도 있었다.

정월대보름날 저녁에는 동리사람들모두가 뒤동산에 올라가 떠오르는 둥근달을 구경하면서 달맞이를 하였는데 달을 먼저 본 사람이 좋다고 하여 젊은이들을 앞자리에 내세우기도 하고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여 자기 소원들을 말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것은 허황한것이였으나 여기에는 그 옛날 떠오르는 첫 보름달에 대한 사람들의 자연적신비로움과 애틋한 정서가 비껴있었다.

정월대보름에는 또한 오곡밥, 약밥, 마른나물반찬, 국수 등의 명절음식을 만들어먹는 풍습이 있었다.

오곡은 지방에 따라 달리 꼽기도 하였으나 전국적으로 다같이 이날 오곡밥을 지어먹은데는 모든 곡식이 다 풍년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있었다.

정월대보름의 명절음식들중에서 특이한것으로는 14일 점심에 국수를 눌러먹는것과 대보름날 아침에 귀가 밝아져 좋은 소식만 들으라는 의미에서 덥히지 않고 한잔씩 마시는 《귀밝이술》이 있었으며 일년동안 부스럼이 나지 말고 이발이 든든해지라는 의미에서 산과실을 깨물고 엿을 먹는 《부스럼깨기》, 《이박이엿》 등이 있었다.

이밖에 약밥이나 마른나물반찬과 같은 정월대보름의 명절음식들에는 일년내내 앓지 않고 풍년이 들며 살림살이를 깐지고 알뜰하게 하여 행복을 불러오려는 당시 사람들의 소박한 념원이 깃들어있었다.

정월대보름의 명절풍습에는 다음으로 바줄당기기, 홰불싸움, 연줄끊기, 바람개비놀이와 같은 여러가지 명절놀이들이 있었다.

정월대보름에 가장 성황을 이룬 바줄당기기는 정초에 진행한 소년들의 경기에 이어 마을 대 마을, 지역 대 지역의 경기로까지 확대되였는데 지어 온 마을사람들이 다 잡을수 있는 큰 바줄을 꼬아가지고 마을의 집단력을 겨루었다.

바줄당기기뿐만아니라 정월대보름의 명절놀이들은 다 경기승부에 따라 한해농사의 흉풍이 결정된다는 관념으로부터 마을들간의 집단겨루기경기로 진행되였다.

이처럼 정월대보름은 의례행사와 음식, 놀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명절풍습들이 새해농사의 풍작에 대한 념원으로 지향되여있었다.

우리 인민들은 새해의 행운과 풍작, 풍어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안고 대보름명절을 유쾌하고 흥미있게 다양한 민속놀이로 장식하면서 인상깊게 보내였다.

오늘도 우리 인민들은 우리 제도의 은혜로운 사랑속에서 전통적인 민속명절풍습을 적극 살려나가면서 시대의 감정에 맞게 정월대보름을 즐겁게 쇠고있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함 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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