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진이 전하는 사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농사는 천하지대본이고 쌀은 곧 사회주의라고 하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한평생 포전길을 걷고걸으시였다.
궂은날, 마른날 가림없이 농장벌을 찾고찾으시여 평범한 농민들의 흙묻은 손도 잡아주시며 친어버이 사랑과 정을 부어주신 우리 수령님의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들가운데는 뜻깊은 기념사진이 전하는 사연도 있다.
주체49(1960)년 2월 어느날 해질무렵이였다.
어느한 논벌을 지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문득 차를 세우게 하시였다.
멀지 않은데서 두엄을 뒤집는 네댓명의 처녀들을 뛰여보신것이였다.
그들에게로 다가가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몸소 걸이대를 쥐시고 두엄을 찔러보기도 하시고 뒤집어보기도 하시며 이 속성퇴비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지난해 농사형편은 어떤가에 대하여서도 일일이 알아보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들에게 퇴비생산을 잘해서 올해농사를 본때있게 지어놓고 다시한번 이 장소에서 만나자고 사랑의 약속을 해주시였다.
처녀들은 기쁨에 넘쳐 꼭 농사를 잘 지어놓고 어버이수령님을 기다리겠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들의 대답을 들으시고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에게 사진이나 한장 찍어주시오, 이런 곳에서 처녀동무들과 사진을 찍는것이 얼마나 의의가 있소, 훌륭한 기념으로 될거요라고 하시면서 처녀들을 부르시였다.
작업복차림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괜찮다고, 일하던 그대로 찍자고, 일하는 장소에서는 수건도 쓰고 걸이대도 쥐고 찍어야 기념이 될수 있다고 하시면서 그들을 자신의 곁에 세워주시였다.
사진을 찍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에게 이름을 적었다가 사진을 다 보내주라고 이르시였다.
이렇게 되여 농장원처녀들은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찍은 뜻깊은 기념사진을 받아안게 되였다.
그날의 뜻깊은 기념사진은 뜨거운 열과 정으로 이 땅의 아들딸들을 따뜻이 품어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와 복받은 자식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가족사진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