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이 남긴 첫 자취​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평양시 상원군에서 인류진화의 첫 단계인 구석기시대 전기의 유적이 발굴됨으로써 우리의 선조들이 인류발생초기부터 바로 이 땅에서 자랑스러운 력사를 창조하며 살아왔다는것이 증명되였습니다.》

주체55(1966)년부터 주체57(1968)년사이에 공화국의 평양시 상원군 흑우리(오늘의 황해북도 상원군 흑우리)에서는 인류발생의 첫 자취를 보여주는 동굴이 발굴되였다.

검은모루는 흑우라는 한자말로 된 마을의 원래 이름이다.

동굴의 길이는 약 30m, 너비는 약 2. 5m, 높이는 2m정도이다.

발굴당시 동굴안은 퇴적층으로 꽉 차있었으며 동굴입구도 메워져있었다.

유적에서는 원시인들이 쓰던 타제석기와 함께 수십종의 짐승뼈화석이 발견되였다.

검은모루유적의 석기들은 매우 원시적이기는 하지만 갓 형성된 사람들의 목적의식적인 로동활동의 결과에 의하여 이루어진 창조물들이였다.

동굴에서 발견된 유물들로서는 주먹도끼형석기, 뾰족끝석기, 쪼각석기들이다.

사람의 화석은 발굴되지 않았으나 석기유적들이 구석기시대전반기에 해당되는것이므로 원인 즉 인류의 진화발전과정에서 첫 단계의 사람들이 리용했던것으로 확증된다.

검은모루유적은 지금으로부터 100만년전의 아득한 시기의것이다.

석기유적과 함께 발굴된 29종의 크고작은 짐승뼈화석가운데서 17종에 해당되는 화석은 이미 지나간 지질시대에 존재하다가 사멸된 짐승의것이다.

그러므로 지질학적으로 확증한데 의하면 검은모루유적을 남긴 사람들은 인류발생의 첫시기에 속하는 원인으로서 우리 나라 인류발생의 시작을 알리는 100만년전의 인간으로 되는것이다.

인류사회의 려명기에 해당되는 검은모루유적은 우리 나라에서 인류발생의 첫시기부터 사람이 살아왔다는것을 실증하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며 구석기시대 전기문화 특히 원시인들의 생활을 연구하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본사기자

 


감상글쓰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