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란 없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에 TV로 방영한 소개편집물이 생동한 화폭으로 눈앞에 떠오른다.
뭇사람들의 따뜻한 웃음과 박수갈채속에 환히 웃는 로인,
누구일가.
과연 어떤 로인이기에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친혈육의 진정을 기울이는것인가.
젊은 시절에는 영예군인의 안해로 또 인생의 황혼기에는 공화국인민들속에서 애국자어머니로 불리우는 서재렬로인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 홈페지로 소개된바 있다.
영예군인작가의 안해이며 삼지연혁명전적지건설장 석공작업반 명예석공, 황해제철련합기업소 명예용해공,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초고전력전기로 명예용해공, 칠골혁명사적지 명예종업원 등의 부름으로 공화국인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서재렬로인.
그는 지금도 수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속에 살고있었다.
그들속에는 누구나 있다.
로인을 자기 집에 데려다 친어머니처럼 모시는 부부며 영예군인의 일생의 반려가 된 그의 고결한 정신세계에 감동되여 인연을 맺은 때로부터 수십년세월 따뜻한 정을 기울인 사람들, 영예군인작가였던 남편의 어제날 제자들,
그들속에는 인민군장령도 있고 공로자들도 있다. 인민반장도 있고 이웃들과 호담당의사도 있으며 이제는 정이 들대로 든 동안의 식료품상점, 공업품상점 판매원들도 있다.
그들이 저마다 정담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는 광경은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 화폭이였다.
친혈육과도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한사람한사람 볼수록 가슴뜨거워짐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80고령인 그 로인에게는 혈육이 한명도 없다.
그에게 늘 의지가 되고 기둥이 되여주던 남편은 이미전에 세상을 떠났고 그는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결코 외롭지도 불행하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가족이 되여주고 자식이 되여주었기때문이다.
그에게 늘 돌려지는 주위의 고마운 사람들의 관심과 혈육의 정속에 로인은 백발을 인 오늘까지도 활력에 넘쳐 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올수 있었다.
로인을 어머니로 따르는 그들의 이름과 나이, 사는곳은 서로 다르다.
그러나 모두가 로인의 자식이 되고 형제가 되고 한식솔이 된 그들에게는 공통된 하나의 일념이 있었으니 그것은 사회주의 이 제도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다.
온 사회가 사상의지적으로, 혈연적으로 굳게 뭉치고 누구나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려는 이렇듯 고결한 지향을 간직하고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는 우리 사회에 어떻게 남이 있을수 있으랴.
그렇다.
우리 사회에는 남이란 없다.
그래서 로인도 우리 사회의 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속에 어머니로 살고있으며 《우리 어머니》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있는것
누구나 애국의 마음으로 단합된 친혈육, 친형제, 한식솔되여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고 고난도 시련도 헤쳐나가고있기에 우리 사회는 그토록 굳건하고 아름다운것이다.
리 진 주